기사 (3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코로나19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코로나19 전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 일명 코로나19 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의 선진국들도 코로나19 감염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를 방문했던 사람들로부터 확산 중이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월 초 스페인은 휴양지인 까나리아 제도와 마요르카 섬으로 휴가를 떠난 독일인과 영국인에게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으나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정상 귀국해 한동안 잠잠했다. 공항과 매장, 거리 등에서 마스크는 중국, 일본, 한국과 같이 아시아인들만 쓸 뿐이었다.그러나 이태리 북부를 다녀 문화 | 김덕현 여행칼럼니스트 | 2020-02-26 12:18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Feliz Año Nuevo!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Feliz Año Nuevo! 한 달 넘게 휴일없이 지속된 행사일정은 결국 몸에 무리를 주고야 말았다. 설날도 다 지나고서 새해 인사 글을 올리려니 마음 한 켠에선 몇 번이나 글을 썼다 지우게 만든다.한국에서는 양력 새해를 지내고서도 음력 설을 맞이하기 까지 사람을 만날 때면 오며가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인사로 주고 받는다. 스페인을 비롯한 서구 문화권에선 새해는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 속에 복을 기원하는 진중한 분위기 보다는 연말 성탄의 들썩 거리는 기분을 잇는 가운데 새해도 즐겁게 맞이하라는 식으로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편이다. 영어든 서어든 말 문화 | 김덕현 여행칼럼니스트 | 2020-01-31 15:04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Feliz Navidad!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Feliz Navidad! 매년 마음을 설레게 하던 성탄절이 지나갔다. 오가는 사람들은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보다는 으레 "메리 크리스마스!" 라며 평소 수줍었던 모습도 이 때만큼은 예외인듯 즐겁게 외치며 다닌다. 스페인에선 뭐라할까.거리에 흘러 나오는 캐롤에서 들어보듯 스페인어로는 "펠리스 나비닷 Feliz Navidad" 이라고 말하며 서로 껴안고 부비고 등을 두들기고 악수를 한다. 안 그래도 신체접촉이 많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연말은 더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도 별 부담없이 인사를 주고 받을 정도이니. 북유럽이나 동유럽의 문화 | 김덕현 여행칼럼니스트 | 2019-12-31 16:13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12시간의 축제, 결혼식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12시간의 축제, 결혼식 세상은 둘로 나뉜다. 솔로와 커플. 모태솔로, 혼밥, 혼술로 대표되는 싱글의 세계와 캠퍼스 커플, 커플티, 커플링 등의 커플의 리그가 있다. 곧 있으면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바라는 크리스마스가 온다. 세상에서 축제와 파티에 환장하는 열정적인 스페인에서 솔로 또는 커플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걸까.마드리드에 사는 동안 두번의 스페인 결혼식에 참석했다. 한번은 스페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의 결혼식이었고, 또 한번의 스페인 현지 부부의 행사였다. 일단 여기선 결혼식 청첩장을 주고 받는다는 건 신랑신부측이나 하객측이나 서로 상당한 부담을 갖는다는 문화 | 여행칼럼니스트 김덕현 | 2019-12-12 16:49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여긴 어디요 까사 바뜨요 Ⅱ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여긴 어디요 까사 바뜨요 Ⅱ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안내를 받아 들어가니 친절하게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본다. 직원들도 어느 정도 한국인들이 눈에 익었는지 그냥 Where are you from? 보다는 Korea? 라고 가늠을 해 본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국어가 담긴 단말기를 건낸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당히 커졌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간 스페인을 찾는 관광객 8000 여만명 - 괜히 관광대국이 아니다 -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하다. 스페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인 방문객은 50 만명이 채 안 되니,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11-28 10:51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여긴 어디요, 까사 바뜨요 Ⅰ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여긴 어디요, 까사 바뜨요 Ⅰ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지금 이곳은 바르셀로나의 청담인 그라시아 거리. 길거리에는 중저가 브랜드서부터 고가의 명품에 이르기까지 매장의 스펙트럼이 한껏 펼쳐 있다. 거리의 행인들은 매장의 진열품에서 쉬이 눈길을 떼지 못하고 몇 걸음 가다 기웃거리며 지갑 사정을 살펴보곤 한다. ‘아, 저정도면 괜찮게네’ 하게끔 가격이 나와 있지만, 일부 상당한 고가의 매장은 상품만 한 두개를 두었을 뿐, 가격은 아예 달아놓지도 않는다.당신이 얼마를 상상하건 그 이상의 숫자를 보여주겠다는 심산. 감당할 자에게만, 그것도 부담스럽게 직접 손으로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11-06 10:47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전설 따라 삼천리, 산 조르디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전설 따라 삼천리, 산 조르디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내 이름은 조르디, 이곳 스페인의 까딸루냐에선 나를 수호 성인으로 받들고 있지요. 내 이름은 나라마다 다르게 불려져요. 독립시위로 한창 이슈 중인 이곳 까딸루냐에서는 조르디 Jordi이지만, 스페인 전체에선 나를 호르헤Jorge 라고 부르지요. 삐레네 산맥 위로 넘어가서 프랑스에서는 죠르쥬Georges 라고 하고요, 독일에선 게오르그Georg 라고 불러요. 바다 건너 영국에선 조지George라고 하는데, 아주 흔하디 흔한 이름이지요. 유럽 문명의 기원인 이탈리아에서는 지오르지오Giorgio 라고 하는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10-24 13:08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진솔한 만남과 정성어린 식사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진솔한 만남과 정성어린 식사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을 대면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으며, 다시 만나기 어려운 줄 알면서도 애를 써서라도 붙잡고 싶은 인연도 있다. 열에 아홉은 상대방보다 내가 더 간절히 원해서 그런 시간을 갖자고 하는 편이지만, 뜻밖의 행운으로 귀한 초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주든지 받든지 일단 진솔함을 갖추는 경우, 만나서 식사 한 번 같이 하시죠 라며 말을 건내게 된다. 서로 시간을 맞추어 보고 그 날 그 시간이 오기를 손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10-08 12:03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하루 다섯끼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하루 다섯끼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아침부터 더위를 느끼다 한낮엔 타들어 가듯 내리쬐던 햇살이 차츰 따스한 볕으로 바뀌어 간다. 마침 따뜻한 바람에 커피의 그윽한 향이 자꾸만 묻어오니 여기에 케잌 한 조각이면 굳이 밥을 안 먹어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다만 두어 시간 후 또 먹게 된다는게 함정. 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삼시세끼의 식문화가 정착된건 실은 얼마되지 않는다. 아침 저녁이란 뜻의 조석만이 있었을 뿐이고 그 사이에 먹는건 새참이었다. 점심은 말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는 정도로만 간단히 먹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 2019-10-04 15:03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돈키호테를 찾아 Ⅱ, 꼰수에그라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돈키호테를 찾아 Ⅱ, 꼰수에그라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돈키호테를 찾는 여정이 까스띠야 라 만차의 마을에서 마을로 이어진다. 현대인은 과거의 그를 찾아 떠나고, 이미 지나가 버린 그는 숨바꼭질 마냥 조금씩만 흔적을 남긴다. 그렇게 돈키호테의 주막에서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곧이어 풍차의 마을로 떠난다. 멀리서 열 두 개의 풍차가 보인다. 큼직한 흑판용 하얀 분필이 나란히 산의 능선을 따라 줄지어 있다. 이곳은 꼰수에그라 마을이다. 풍차마을 잠시 파자(破字)를 해 보면, 꼰 Con은 ‘함께’란 뜻이고, 수에그라 Suegra는 시어머니 또는 장모를 뜻하니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9-25 10:26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돈키호테를 찾아 Ⅰ, 뿌에르또 라삐세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돈키호테를 찾아 Ⅰ, 뿌에르또 라삐세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스페인에 오기 전까지 그는 내게 이름만 알려진 인물이었다. 돈키호테, 아니 알론소 끼하노 어르신. 세르반테스의 기사 소설 속 주인공은 이제 만화와 영화, 뮤지컬,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돈키호테는 어떤 인물일까.돈키호테가 활동을 펼쳤던 카스티야 라만차 지방을 찾아가 본다. 그곳에 가면 마을마다 전부 돈키호테 조형물을 세워두고 저마다 돈키호테와 관련된 단서를 제시한다. 존재하지도 않았던 가상의 인물이 이렇게까지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니. 심지어 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것을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9-18 10:34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사람답게 살아 그대 살라망카 II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사람답게 살아 그대 살라망카 II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 정오의 햇살은 그 어느 때보다 따사롭게 내리쬐고 있다. 길을 따라 가니 벽을 온통 조개로 가득 매운 특이한 건물이 나온다. 다른 것도 아닌 왠 조개가 있는 걸까? 스페인에선 조개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최근 방송에서도 수차례 소개된 바 있는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까지 가는 길, 바로 산띠아고 순례길을 가는 순례자의 상징이 조개이다. 조개로 가득해서 건물의 이름도 그대로 조개의 집, 까사 데 라스 꼰차스 Casa de las Conchas 라고 부른다.조개의 집은 스페인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9-05 11:40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사람답게 살아 그대, 살라망카 Ⅰ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사람답게 살아 그대, 살라망카 Ⅰ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아빌라에서 숨고르기를 마치고 북쪽으로 한 시간 남짓 더 올라가 본다.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바라보니 오래 전 추수가 끝난 밀밭의 밑동이 지나가는 바람을 붙잡듯 휑댕그런 소리를 낸다. 여전히 대낮엔 뜨겁다 느껴지는데도 스산한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이곳도 처서의 기운이 감도는 가을을 맞이하는가 싶다.마음 속에 떠오르는 여러 감정을 덜어내 가며 마침내 도착한 곳은 대학과 인문학의 도시인 살라망카다. 날씨가 쨍한 날, 도시에 들어서자 마자 멀리 살라망카의 대성당이 반겨준다. 또르메스 강을 가로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8-28 10:23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빌고 빌어 여기에 아빌라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빌고 빌어 여기에 아빌라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18세기 조선 후기, 성군인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에게 살아생전 못다한 효심을 보이고자 했다. 수원의 화성은 이 배경 속에 탄생한다. 죽은 아버지를 위해 산 백성을 쫓아낼 수는 없는 터라, 정조는 이주 장소를 준비시켜놓고 가옥 건축비에 이사비용까지 넉넉히 주어 사람들을 새 마을로 옮겨 놓았다. 이 마을은 지금의 수원이 되었고, 조선 최초의 신도시 개발붐이 이루어진 수원 전체를 방어하는 화성은 훗날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까지 등재된다. 지금은 수원화성 문화제로까지 이어져 탄탄한 지역행사로 자리잡았다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8-22 11:01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옛날 옛적에 세고비아에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옛날 옛적에 세고비아에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우리나라에서 서쪽으로 끝없이 가면 이베리아 라는 땅이 있는데 거기엔 옛날 옛적 카스티야 라는 성(城) 왕국과 레온 이라는 사자(獅子) 왕국이 있었답니다. 두 왕국은 훗날 페르난도 3세 왕에 의해 1230년에 하나의 왕국이 되었어요. 이후 그 왕국은 아라곤과 나바라 왕국까지 하나로 맺어지면서 거대한 에스파냐 통일 왕국을 이루었어요.왕국이름이었던 카스티야와 레온은 지금도 17개의 자치지방 가운데 하나로 남아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북쪽에 있는 과다라마 산맥 너머에 자리잡고 있어 긴긴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8-14 15:32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II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II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메스키타의 눈부신 미흐랍에 넋을 잠시 놓았다.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가 보니 성체 현시대를 비롯한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성물들이 진열된 성물실이었다. 세밀한 도금장식의 성체 현시대는 미흐랍의 장식에 나간 넋을 더 멀리 쫓아내기라도 하듯 화려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성체 현시대 주위를 둘러보니 천주교의 성인들이 내려다 보고 있었다. 여러 성인 중 13세기 탁발수도회의 시초가 된 도미니크 수도회의 창시자, 성 도밍고 데 구스만이 아래에 횃불을 문 개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 개는 도미니크 수도회의 상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8-06 15:07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I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I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입구에서 들어가려하니 메스키타 사원성당의 직원이 입장권의 귀퉁이를 끊어 다시 준다. 종이 영수증 대신 사진이 들어간 표를 받으니 훨씬 운치가 느껴지고 기념 삼아 간직하기에도 좋다. 눈부시도록 강렬한 햇볕 아래 있다가 들어가서 그런지 메스키타 내부는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인다. 폼 재려고 썬글라스 끼고 들어갔다가는 무려 856개나 되는 기둥에 부딪힐지도 모를 일이다.꼬르도바 왕국을 수립하며 후 옴미아드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는 로마 신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의 메스키타를 건축하기 시작했다. 다른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7-31 10:45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 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시간 여행,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I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세비야 대성당에서처럼 어느새 익숙해진 이슬람 사원의 중정 안에 들어섰다. 꼬르도바 역사의 핵심인 메스키타 Mezquita 이다. 세비야와는 달리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정원은 무료로 드나들 수 있어서 한낮인데도 관광객은 오렌지 정원과 야자수에서 뜨거운 햇살을 등지고 열심히 사진을 담고 있다.중정의 사각형 벽은 오래된 나무조각들이 늘어서 있다. 언뜻 봐선 그저 세월만 묵은 것 같은데, 나름 중요한 물건인지 일일이 번호표까지 붙여 있다. 알고보니 사원 내 천정을 보수하기 전 지키고 있던 서까래였다. 옛 것에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7-24 10:41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쨍하고 해뜬날, 꼬르도바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쨍하고 해뜬날, 꼬르도바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타임머신이 있다고 해 볼까요.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요. 스페인에 사는 저라면 8세기에서 10세기로 가보고 싶어집니다. 스페인 역사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꼬르도바 왕국의 전성기가 바로 그 때였거든요. 우리로 치면 통일신라에서 고려 초기 정도가 됩니다. 일단 꼬르도바에서 탄생한 유명인사부터 만나보실까요. 로마시대 당시 네로 황제의 스승이었던 세네카 Lucius Annaeus Seneca의 고향이 바로 꼬르도바입니다. 지금도 꼬르도바의 유대인 지구 알모도바르의 문 앞에서 세네카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그의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7-17 10:57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 (feat. 장애) [스티브의 스페인 문화 프리즘]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 (feat. 장애)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스페인에 살면서 우리나라와 피부에 와닿게 차이점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일상에서 장애인을 무척 자주 본다는 점이다. 거리를 활보할 때도,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이동할 때에도, 쇼핑몰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도,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도, 식사 후 공원에서 한가로이 산책할 때도, 심지어 여행 가는 단체 일행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건 장애인을 이웃으로 마주한다. 혼자 다니는 성인 장애인도 있지만, 보호자와 함께 하는 장애인들도 많이 마주한다.우리나라에서도 이처럼 장애인을 흔하게 봤던가 싶을 정도로 스페 문화 | 자유기고가 김덕현 Steve | 2019-07-11 14:01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