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9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국민과 국가가 불행해져서는 안 된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였다. 우려스러운 것은 지금껏 지켜 온 평화집회의 기조가 혹여 흔들릴까 하는 점이다. 정국이 수습되기는 커녕 앞으로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들도 맞불 집회로 가세하고 있다. 때문에 수습되지 않으면 집회 참가자끼리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친박계 일부 정치인들이 촛불 집회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도 문제다.추미애 민주당 대표 역시 영수회담 제안과 취소 과정에 좌파 배후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색깔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추 민주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는 사설 | 충남일보 | 2016-11-21 18:26 [기고]강속구보다 더 중요한 것 [기고]강속구보다 더 중요한 것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찬호 선수는 그의 자서전,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에서 자신의 안타까웠던 것 하나를 고백한다. 그것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로 한결같이 강속구만 던질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세게 던져야 하고 더 세게 던져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컨트롤은 정확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빠른 공만을 던지려 애썼다.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졌다. 경기 기복도 심했다. 그러던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할 쯤에 새삼스럽게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빠른 공보다 정확한 공을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주변을 보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 대다수가 자신과 같았다. 정확한 공보다는 빠른 공을 던지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선수는 무리하게 빨 논단 | 양형주 목사 | 2016-11-21 14:27 [기고]내 안의 아픈 아이를 돌보십시오. [기고]내 안의 아픈 아이를 돌보십시오. 요즘 자녀들을 구타하고 학대하다 숨지게 하는 일들이 종종 언론에 보도된다. 이런 부모들을 인터뷰해 보면 상당수가 공통적으로 자기도 어렸을 때 맞고 자랐다고 고백한다. 왜 자기가 싫어하는 그 부모의 모습을 닮는 것일까? 그것은 고통을 겪게 되면 자기를 학대하고 힘들게 했던 부모와 자기를 동일시 하는 심리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부모가 자녀를 학대하면 자녀는 학대받는 동안 자기의 원래 내면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 없다. 이렇게 아프고 힘들면 안되는 자기와 현재 고통당하는 자기와의 간격이 너무나도 큰 것이다. 그러면 이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의 정체성을 버리고 자기를 가해자와 동일시 해 버리게 된다. 자기에게 해를 가하고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을 증오하고 미워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을 닮아가는 논단 | 양형주 목사 | 2016-11-21 13:35 [기고]시선을 의식하면 본질을 놓친다 [기고]시선을 의식하면 본질을 놓친다 전에 한 사회심리학 연구팀이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페이스북이나 우리가 하는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행복감이 떨어지고 더 불행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자기 친구나 이웃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때문이다. SNS에 사진 올라오는 것 보라. 다들 멋있는 사진, 행복해 보이는 사진, 아름다운 곳에 서 찍은 여행사진, 맛있는 음식점 사진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들여다 보노라면 ‘나는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들고, 분노와 외로움을 느끼며 결국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이다. 어떤 분들을 보면 SNS에서 자기가 올린 사진과 글을 보고 얼마나 많은 ‘좋아요’를 클릭했는가에 매우 민감하다.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SNS에 글이나 사진을 올 논단 | 양형주 목사 | 2016-11-21 13:32 [기고]거북이, 상어, 아기곰, 여우, 올빼미 [기고]거북이, 상어, 아기곰, 여우, 올빼미 인간관계의 크고 작은 갈등을 다루는 다섯 가지 유형을 소개한다.첫째, 거북이 형이다. 거북이는 갈등이 생기면 목과 다리를 등껍질 안으로 집어넣고 가만히 있고 회피한다. 거북이 형이 회피하면 당시에 문제는 지나가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않은채 고스란히 쌓여 있게 된다.둘째, 상어형은 어떻게든지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전투적인 접근 방법이다. 이렇게 해결하면 상대방은 다치고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마음씨 좋은 아기곰형은 차라리 내가 져 주고 상대방이 이기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져 주면 일단은 편하지만 결국 스스로가 책임을 지고 스스로에게 분노하며 원망한다. 이것도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넷째, 여우형이다. 여우형은 양쪽을 절충하고 타협하도록 한다. 그러나 누구도 100%만족하는 타협 논단 | 양형주 목사 | 2016-11-21 09:49 [월요논단] 국민의 외침은 오직 ‘나라사랑’ 하나뿐이다 [월요논단] 국민의 외침은 오직 ‘나라사랑’ 하나뿐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주말과 소규모로 연일 서울 도심과 전국 각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이처럼 최씨의 국정농단을 바라보는 국민의 분노와 원성이 잇달아 하늘을 찌르는 듯 보여 주고 있다.이것이 민심의 흐름인지 모른다. 그래서 국민들의 분노는 뜨겁고 차가웠다. 반대편에서는 나라를 구하자는 구국 시위로 국민들은 준엄했다. 외침은 하나였다. “물러나라” “나라를 지키자”등의 구호가 끓어 오르는 심정 등으로 꾹꾹 눌렀다.무서우리만치 냉정한 자제·절제된 분노.국민의 외침은 그래서 더 엄중했다. 시위 국민들은 집회를 통해 자기 표현을 일궈 내려고 했다. 100만개의 촛불이 한 마음으로 평화의 집회를 치루기도 했다.성숙한 국민의식이 내내 빛을 발하고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6-11-20 16:20 [기고] 고령화 사회의 그늘, 노인학대 [기고] 고령화 사회의 그늘, 노인학대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효 사상이 약화되고 바쁜 일상에 따른 가족 간의 정이 사라지면서 가정이라는 소중한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있다. 요즘 노인이 된 자녀 부부가 고령의 부모를 학대한다는 의미의 ‘노노 학대’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듯이 노인 학대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일상사가 되고 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해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 유기, 방임 등을 의미한다. 특히, 요즘들어 경제적 착취도 점차 증가하고 있눈 추세다. 문제는 노인학대의 주요 특징으로 가해자 대부분이 자녀이고, 학대가 벌어지는 장소 또한 가정 내부이다.또 피해자는 자기 방어 능력이 미약한 어르신으로 기고 | 조희경 순경 대전서부경찰서 구봉지구대 | 2016-11-20 16:19 [사설] 어려워진 ‘수능’ 난이도 유지 필요하다 나라 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심란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전국에서 60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몰렸다. 정말 고생했다.올 수능은 대체로 모의평가 때와 비슷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는 분석이다.2009년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첫 해 시험이였다.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쉽게 출제했다는 게 출제위원의 말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반응은 달랐다. 국어는 특히 비문학 쪽에서 지문 길이가 엄청나 시간이 많이 걸렸다. 수학 역시 제법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학은 최상위권 이과 학생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영어 역시 빈 칸 추론 문제, 문장 삽입 등 고 사설 | 충남일보 | 2016-11-20 16:19 [사설] ‘최순실 특검’ 출범 지체돼선 안 된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겸찰이 박대통령을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하면서 이제 특검의 역할이 매우 엄중해졌다.국회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으나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파행진통을 거친 끝에 어렵게 통과시켰다.새누리당 의원들이 특검 후보의 야당 추천 방안에 반발했지만 결국 특검필요성과 반대명분이 약할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분이 큰 탓에 새누리당도 끝까지 반대하지 못한 것이다.새누리당 의원들은 특검 후보의 야당 추천이 잘못이라며 문제 삼고 있는데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결국 특검법안은 여야 합의를 거쳐 지난 14일 확정 발표됐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특검 도입을 새누리당이 수용한 지 19일 만이었다. 특검 후보가 사설 | 충남일보 | 2016-11-20 16:19 [기고] 참된 행복은 어디서 올까? [기고] 참된 행복은 어디서 올까? 이탈리아의 섬 “사르데냐”는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손꼽힌다. 이 마을에 사는 노인들의 수명통계를 보면 다른 유럽이나 북미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보통 20-30년을 더 오래사는 것으로 나온다. 100세 이상의 노인의 수는 유럽이나 북미지역보다 6배나 많다. 어떤 특별한 요소 때문에 사람들이 오래사는 것일까?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인 수전 핀커는 자신의 저서 에서 그 이유를 풀어 설명한다. 이 마을에서 노인들은 다른 도심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고된 양치기나 농사와 같은 육체노동을 한다. 의료시설도 열악하고 따라서 그 의료혜택도 적게 받는다. 즉, 물리적 환경 자체는 특별히 좋은 점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관계’에 있었다. 그 섬 마을 논단 | 양형주목사 | 2016-11-18 10:1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16316416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