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4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교육,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 전북 전주 상산고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이 내린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산고는 ‘원조 자사고’로 불리는 민족사관고, 하나고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하지만 안산 동산고와 군산 중앙고는 지정취소가 확정됐다. 교육부가 전주 상산고를 구제하기로 최종결정한 데는 해당 교육청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지표가 재량권을 일탈 또는 남용한 것이고 평가의 적정성도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같은 결정은 교육부가 자사고의 전환 과정서 절차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9 15:50 [사설] 임박한 日추가보복에 국가역량 총동원 대응해야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취소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가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문 대통령은 당초 29일부터 휴가를 쓰기로 했으나 일본의 수출규제,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추가경정예산안 등 산적한 현안이 휴가를 어렵게 했다.이낙연 국무총리도 다음 달 떠나기로 한 휴가를 취소했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단 하루만 쓰려던 휴가 계획을 포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휴가 일정을 취소했다.대통령과 고위 당국자들의 여름 휴가는 휴식과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9 15:49 [사설] 초심과 같은 국정 성과로 달려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수석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교체 대상은 조 수석을 비롯해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진 개편에 이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 합류한 조 수석과 정 수석은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 조 수석은 다음 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정 수석(서울 관악을)과 이 수석(서울 양천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8 15:58 [사설] 양극화·노사갈등 해결 위한 대화는 우리 과제다 노사, 계층, 이념 갈등과 얽혀 해결이 어려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들을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전편 개편될 전망이다.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파행 중인 이 기구의 정상화를 위해 위원 해촉과 조직 개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경사노위 위원 17명 중 당연직 위원 5명을 제외한 12명이 교체된다. 사실상 경사노위 1기가 종료되고 2기가 출범하는 셈이다.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놓고 갈등하다 지난 3월부터 마비 상태다.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반대한 청년·여성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8 15:57 [사설] 119 구급대원 폭행범 엄히 처벌할수 없나 흔히 도로 위에서 ‘모세의 기적’을 많이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같은 모세의 기적은 지난 달 21일 울산 북구에 있는 무룡터널에서 볼 수 있었다.당시 터널 안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터널 진입 전부터 도로는 꽉 막혔다. 현장에 출동하던 119구급차가 답답해하던 순간 200여 대의 차량이 도로 양쪽으로 길을 터줬다. 구급차는 속력을 낼 수 있었고 부상자 6명도 모두 경상에 그쳤다.하지만 항상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얼마 전 경기도 포천에서는 사설 구급차가 봉변을 당했다. 다른 차들이 터준 길로 달리던 이 구급차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5 15:28 [사설] 北, 군사행동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25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쏘아 올렸는데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북미 실무협상이 미국 측이 예고한 시기를 넘겨 지연되는 시점에서 발사가 이뤄져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더욱이 이번 발사는 북한이 8월로 예정된 한미 군사연습을 비난하며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잠수함을 시찰한 데 이어 나온 군사력 시위다.한일갈등 격화와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등 동북아 정세가 민감한 시기라서 복합적인 의도가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5 15:28 [사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당부한다 전국 일부의 마을 상수도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돼 급수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 청양 수돗물에 이어 천안시 마을상수도에서도 우라늄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시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우라늄 검출과 관련해 지난 1분기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읍·면 지역 173개소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소 마을상수도에서 우라늄 성분이 기준치(0.03mg/L)를 초과, 검출됐다.우라늄이 초과 검출된 11개의 마을 중 8개 마을은 광역상수도 보급이 완료된 지역이나 나머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4 17:19 [사설] 인재 널리 써서 靑·내각 쇄신하고 난국 돌파하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조국 민정, 정태호 일자리, 이용선 시민사회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은 추후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정, 이 수석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서둘러 교통정리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문 대통령은 내달엔 수석 미만 비서관급 중에서도 총선에 도전하는 참모들을 바꿀 것으로 전해진다. 예상된 인선이지만 청와대 진용의 전열을 정비하고 국정의 고삐를 다시 죄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청와대 개편에 맞물려 개각 시계가 어느 정도 빨라지는지에도 눈길이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4 17:19 [사설] 농산물 풍년의 기쁨보다 농민들은 슬퍼한다 유례없는 기후조건에다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양파, 마늘, 보리 등의 여름 농산물이 대풍을 이뤘다.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재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이렇다 보니 농촌에서는 “앞으로는 풍년이 들지 말라고 기원해야 할 판이 됐다”는 푸념까지 나올 정도가 됐다.농산물의 과잉 생산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정부는 수매 확대와 생산 격리, 소비 촉진 등에 나서겠다는 등 예전과 독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풍작을 이룬 보리, 마늘, 양파 등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3 17:09 [사설] 치열한 국제여론전으로 日 경제보복 부당성 알려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격화된 한일갈등이 이번 주 중대 변곡점을 맞고 있다. 23~24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14개 안건 중 11번째로 다뤄진다.24일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법령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 시한이다.이와 병행해 참의원 선거에서 자체 기준으로는 승리한 일본 정부가 한국이 먼저 답을 가져오라는 일방적인 태도를 고집하며 추가 보복 조치를 예고해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정부는 WTO 이사회에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대표로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3 17:08 [사설] 지자체들의 다양한 인구 장려책 전국 시·군 단위 지방자치단체가 ‘결혼축하금’지급을 제도화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아이를 낳은 가구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많았다.지급액에 차이는 있으나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이를 제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장려금을 주는 지자체는 드물다는 점에서 지방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다급한 사정을 능히 짐작하게 했다.때문에 더 이상 지방의 인구 감소와 청년 인구 유출을 지방 스스로 해결할 일로 치부하거나 지자체의 손에만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정부가 적극 나서서 지방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재정 지원 등 지방의 인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2 16:07 [사설] ‘미국 역할’이 국익에 도움 되게 외교력 발휘해야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지난해 3월 취임 이래 첫 단독 방한인 그의 내한은 여러모로 비상한 관심을 끈다.모호한 명분을 내세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격화된 한일 갈등, 이와 맞물려 연장 여부가 주목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미국-이란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에 한국 참여 문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등 민감도 높은 난제들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이중 가장 시급한 현안은 퇴로가 없이 격전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2 16:07 [사설] 사회의 악 ‘사기도박’ 뿌리 뽑아라 사이버 도박이 독버섯처럼 기승을 부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사기도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전문 사기도박단에 걸려들면 가산까지 날려 패가망신하는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게 도박이다.게다가 도박판을 펼치기 위해 장소를 마련하고 뒷돈까지 대주는 속칭 ‘고리’를 뜯어내는 사기 도박행위가 설쳐도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도박이라고 하면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사회의 사기 도박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사기도박으로 돈을 따는 것은 식은 죽 먹기식이여. 순식간에 판돈을 싹쓸이 할 수 있다. 단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1 15:48 [사설] 日 수출규제 철회 결의도 못 한 국회 안타깝다 흔히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라고 부른다. 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의사에 기초하여 정치를 펼치는, 아니 펼쳐야 할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무도한 외교 행위가 자유무역 정신을 해치고 국제분업질서를 파괴하며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민의를 제대로 헤아리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여야 정쟁이 뒤덮은 국회는 끝내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6일 임시국회를 마감했다. 22일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다는 의견만 모은 채 전체 결의를 기약 없이 뒤로 미뤘다.그것도 사설 | 충남일보 | 2019-07-21 15:48 [사설] 심각한 우울증이 극단적 선택으로 간다 정치인 정두언 전 의원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의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유서를 남겨놓고 자택을 나섰는데 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 정 전 의원을 찾았다.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 전 의원은 심각한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우울증과 자살’은 현재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는 정신질환이다.자살유발 정보를 조사한 결과 함께 죽을 사람을 구하는 내용의 정보량이 지난해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8 16:13 [사설] 전환점 맞은 선거제 개혁, 결실 기대한다 국회 의석 배분의 비례성을 높인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이 전환점을 맞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이 법안을 다루는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다. 그것도 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에 내정함으로써 확실하게 힘을 실었다.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 사법개혁특위와 정개특위 위원장 둘 중 하나를 양보하기로 하고 우선 선택권을 가진 바 있다.두 자리는 각기 민주당과 정의당 몫이었으므로 민주당의 타협은 정의당의 희생을 동반한 것이었다.선거법 개정에 사활을 건 정의당이 반발한 이유다. 정의당은 민주당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8 16:13 [사설] 공시가 상승이 주택시장을 더 얼어붙게 했다 지난 주말부터 재산세가 고지되면서 납세자들의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올해는 법적 상한선인 30%까지 오른 경우가 많아 고정 소득이 없는 ‘1주택 은퇴자’등은 세부담이 만만찮아졌다.지난해 11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평균 9.4% 오른 데 이어, 재산세는 9월에 2기분도 납부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납부자도 서울에서만 5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예고돼 있다.기업은 기업대로 늘어난 법인세가 부담스럽게 됐다. 재산세가 급등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주택공시가격을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주택 보유세가 의료보험료와 더불어 도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7 15:35 [사설] 국가적 난제 초당적 해법 찾는 회담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18일 청와대에서 회담한다. 문 정부와 20대 국회가 유난히 강조한 화두가 ‘협치’인 것을 떠올리면 너무 오랜만이다.관건인 대화 의제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의 관심은 일본의 한국 수출통제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해법 모색에 쏠린다.뜻을 모아 합의문 같은 것을 통해 결속된 대일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그러나 그 외에도 현안이 많은 만큼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장이 정치 희망의 싹을 틔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일본의 경제보복이 촉발한 한일 갈등이 아니더라도 작금의 정세는 매우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7 15:35 [사설] 대선공약은 신성불가침이 아니다 대선공약은 신성불가침의 도그마가 아니다. 공약과 경제운용 간 괴리가 생기면 적절히 수정·보완하는 게 책임 있는 국정운영의 기본 자세라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내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이 어려워진 데 대해 사과했다.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사과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여러 차례다. 그런데도 거듭 사과한 것은 특히 노동계의 반발이 부담을 느껴기 때문으로 보인다.약속을 중시하는 문 대통령으로선 간판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을 못 지킨 것은 쉽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6 14:58 [사설] 임박한 북미 실무협상, 유연한 발상으로 성과 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시기를 2~3주 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시한 임박에 따라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주 실무협상을 하자고 북한에 제의하고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김명길 전 베트남 주재 대사, 미국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협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북미 정상이 내보이는 우호적인 관계, 미국이 잇따라 언급한 ‘유연한 접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6 14:5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