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4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일본, 적반하장식 주장 접고 진지한 협의 응해야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의 이유로 대북 제재 위반을 언급하지만 오히려 일본의 여러 위반 사례가 유엔에 확인돼 지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내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 담겨 있어 일본 주장의 허술함을 뒷받침한다. 특히 민수용은 물론 군사용이 우려돼 수출이 통제되는 ‘이중 용도’ 제품이 북한으로 넘어간 사례가 드러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업체가 유엔 결의에서 금지된 고급 승용차, 담배, 술 등 이른바 ‘사치품’ 다량을 북한에 불법 수출했다.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5 17:11 [사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발동됐다 오늘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디.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만들어진 법이다. 그동안은 일선 노동권익센터 등에는 상사나 동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됐으나 속시원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사소한 직장내 괴롭림 갈등이 계기가 되어 사직까지 당하는 경우도 허다 했다. 괴롭힘의 대상이 된 피해노동자는 폭언, 업무배제, 불합리한 업무지시 등으로 공포 분위기,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 상황에 직면하기 일쑤였다.이 법의 시행 전에는 법으로 해결하려면 민·형사소송에 끼워 맞추는 식이다. 형사상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로 고소하거나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5 16:10 [사설] 죄질 나쁘고 재범률 높은 고약한 성범죄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이 가정집에 들어가 50대 어머니와 여덟 살 난 딸을 성폭행 하려다 붙잡혔다.범인은 술을 먹고 피해자 집 담을 넘어 들어가 범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 모녀의 완강한 저항과 이웃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하지만 범인은 성폭행 미수범이여 금방 출소할 거라며 오히려 경찰에 큰소리까지 쳤다. 성폭력을 처벌하는 법과 제도가 오죽 허술하고 만만했으면 전자발찌범이 범행 현장에서 그런 말을 할까.범인은 강간치상 등의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5년을 산 뒤 4년 전 출소했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범행 당시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4 16:48 [사설] 軍기강, 지금 바로세우지 않으면 국민 불신 키운다 해군 2함대 사령부 경계 실패 우려를 촉발했던 ‘거동 수상자’는 사령부 내 병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령부에 외부 침입이 없었고, 경계 실패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일단 다행스럽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땅에 떨어진 군 기강을 다시 확인시켰다.최근 사례들에서 드러난 군인 정신과 기강은 한심스러운 수준이다.국방부는 현장 수사 결과 거동 수상자는 탄약고 초소 인접 초소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상병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이 상병은 지난 4일 오후 10시께 부대 내 초소에서 동료 병사와 함께 근무하던 중 음료수를 사기 위해 자판기로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4 16:48 [사설] 쇠뿔 잡으려다 소 죽이는 꼴 되지 말라 정부가 공공택지에만 적용하던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까지 도입하는 카드를 공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정 요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분양가 상한제는 새아파트 분양가를 땅값과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 토지 매입 이자 등 적정 이윤을 따져 기준금액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오는 10월부터 분양이 예정된 만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이 된다.다시 꿈틀대는 서울 집값, 그중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1 16:37 [사설] 객관적 자료와 분석으로 적정 최저임금 도출해야 근로자위원들이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복귀함에 따라 위원회가 막판 심의 과정에 들어갔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현재 최저임금 8350원에서 4.2% 삭감한 80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데 반발해 전날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근로자위원들은 지난 2일 전원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을 제시했다. 양측의 간극이 커 막판 수정안 제출 등 접점 모색에 진통이 예상된다. 따라서 중간에서 ‘심의 촉진 구간’ 제시 등으로 합의를 유도할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11일까지 심의를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1 16:37 [사설] 한국에 시집 온 이주여성 무방비 사회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베트남 부인의 영상은 끔찍하고 잔혹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충격적인 동영상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남편이 구석에 몰린 부인을 상대로 주먹질에 발길질을 하는 끔찍한 장면, 차마 입에 담긴 힘든 폭언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게다가 바로 옆에선 기저귀를 채 떼지 못한 두 살배기 아들이 울면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는 사실은 더욱 참혹했다. ‘아내의 한국말이 서툴러서 폭행했다’는 변명이 기가 막힐 뿐이다.폭행 영상은 결혼 이주 여성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극단적으로 보여줬다. 영상이 공개된 뒤 국내에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0 15:35 [사설] 자사고 폐지, 공교육 정상화 계기 돼야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재지정 평가에서 무더기로 탈락해 전주 상산고로 촉발된 자사고 파장이 증폭되는 모양새다.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운영성과평가를 받아야 한다.아직 교육부의 최종 동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올해 평가받은 전국 자사고 24개교 가운데 46%인 11개교가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진보성향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공약이 일부 실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자사고는 다양한 교육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이명박 정부 때 도입한 학교 모델이다.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보다 학교의 사설 | 충남일보 | 2019-07-10 15:35 [사설] ‘자식은 나의 소유물’이란 생각 버려라 미국, 스웨덴 등 전 세계 54개국이 아동에 대한 체벌을 금지하고 있으며, 자녀에 대한 징계권을 인정하는 나라 중 하나였던 일본도 개정 법안을 손질했다. 일본은 내년 4월부터 자녀 교육 중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이웃나라 일본에서의 변화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사하는 바 크다. 지난 5월, 우리나라 정부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는 가정 내 체벌을 없애기 위해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을 개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아동 체벌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명백하게 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9 15:45 [사설] 윤 후보자 정치적 중립·개혁 약속, 문제는 실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과 검찰 개혁 의지를 밝혔다. 윤 후보자는 “정치적 사건과 선거 사건에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권력 앞에 흔들리고 스스로 엄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여긴다며 국민을 위한 개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장에서 나오는 의례적인 발언일 수 있는 이 말이 새삼 특별하게 다가오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9 15:45 [사설] 외양간이 건전해야 가축도 제대로 클 수 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능성을 상상해보기 위한 20-30 청년들의 공론장이 지난 달 말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렸다. 첫 화제가 지긋지긋한 꼰대 정치를 끝장내자는 것이 이슈였다.우리나라 정치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싸움판이 맞다. 한숨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국민들은 정치혐의 고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국회의원의 평균 연령은 59.4세로 밝혀졌다.일반 직장의 정년퇴직 연령을 58세로 볼 때 국회의원은 이미 퇴직 했어야 할 나이다. 하지만 버젓이 금배지를 달고 버티고 있다. 그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8 15:45 [사설] 수출규제에 ‘북한 문제’ 끌어들인 아베의 견강부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가 마치 북한과 관련성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자신이 주도한 수출규제 조처를 두고 일본 안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억지로 북한 문제를 끌어들여 경제보복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한 나라의 정상이 객관적인 증거도 없고, 논리도 빈약한 견강부회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아베 총리는 이날 BS 후지TV에 나와 수출규제 강화의 이유로 ‘부적절한 사안’을 들며 한국이 대북제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4일 반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8 15:45 [사설] 일 생겼을 때 ‘반짝하는 식’ 하지 말자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한류 붐으로 인해 안정적인 관계로 들어섰나 싶으면 일본이 위안부 문제, 독도 등 발목 잡기 일쑤였다.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 지배한 불행한 과거사 때문이다.지배와 피지배의 역사를 지닌 유럽은 오늘날 공동체를 형성해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해방 후 지금까지 상호불신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이여 상호 협력하고 돕는 발전적 관계를 유지해도 부족한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7 15:46 [사설] 결혼이민여성 폭행, 무관용으로 재발 막아야 결혼이민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의 뺨, 머리, 옆구리를 주먹, 발로 마구 때리고, 옆에는 두어 살 된 아이가 우는 모습에 담겼다.지난 5일 피해 여성 지인의 신고를 받은 전남 영암경찰서가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한다. 베트남 출신인 피해 여성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보인다.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은 심각한 문제다. 경제적으로 잘살게 됐고, 민주화로 인권 의식이 어느 정도 높아졌다. 그러나 외부 시선이 닿지 않는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7 15:45 [사설] 엎친데 덮친 격의 노동계 파업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와 민간 부문 비정규직 감축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는데 이 같은 공약을 둘러싸고 사회 각 부문에서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 때문에 노동계의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웠다고 해서 이를 무턱대고 밀어붙일 수는 없는 일이다.고임금 정규직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인건비 증가로 인한 부담을 고스란히 국민 세금으로 감당하거나 인력 감축 또는 신입사원 채용 축소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와중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은 임금 인상과 정규직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4 16:20 [사설] 일본 수출규제 발동, 확전 외에는 길 없나 일본이 4일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일본산 소재·부품에 대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이달 1일 발표한 일정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철회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강경 입장까지 이미 밝혔다. 우리 정부도 이 조치가 “명백한 경제보복”이라고 비판하면서 “반드시 상응조치를 하겠다”고 나서 우려했던 대로 두 나라 간 갈등은 이제 한 단계 더 고조됐다.이 문제가 처음 불거진 지 며칠이 지났지만 양측의 입장은 강경 일변도로 흐르고 있다. 해법을 마련하기보다는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4 16:19 [사설] 여성의 밤 귀갓길을 도와주자 늦은 밤 귀가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주요 안전취약지역에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있다. 로고젝터 설치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한 예방 홍보차원에서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차원에서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시설이다.가로등 시설이 열악하거나 범죄 및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골목길,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로고젝터 설치로 인해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안심이 앱을 통해 성범죄 현행범을 10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3 16:24 [사설] 엄중한 상황서 나온 경제정책, ‘특단’ 아쉽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앞으로 6개월간의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한편 어떤 정책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어느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반기단위 종합대책이자 청사진인 셈이다. 기업 세제지원을 비롯해 여러 분야를 망라했지만 힘이 될만한 획기적 대책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시작되는 등 우리가 처한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점에 견주어 보면 그렇다.눈에 띄는 것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세제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해, 개정 후 1년간 대기업의 생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3 16:23 [사설] 근로시간 단축, 삶의 향상 반면 기업은 울상 이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특례 제외업종’ 사업장에서도 시작됐다. 지난 1년간 유예됐던 노선버스, 방송, 금융, 교육, 숙박, 음식·주점, 연구·개발 등 21개 업종 1047개 사업장이 대상이다. 이로 인해 금융 등 일부 업종을 빼고는 준비 미흡으로 사업장에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면밀히 따지지 않고 일률 적용한 탓에 오히려 혼란만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주 52시간 근무제는 앞으로 6개월 후인 내년 1월 1일부터는 50~300인 미만 중소기업까지 확대키로 되어 있어 부작용은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2 16:27 [사설] 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해운강국’ 명성 되찾길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적 해운사인 현대상선이 내년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사로 가입한다. 해운회사는 아무리 크더라도 세계의 모든 항로에 배를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주요 해운동맹 가입 여부가 회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대 요소가 된다.이번 가입으로 현대상선은 2030년까지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침체에 허덕이는 국내 해운업이 과거 영광을 재현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세계 주요 해운사들은 해운동맹을 만들어 공동 운항 서비스를 하고 있다. 노선과 선박, 사설 | 충남일보 | 2019-07-02 16:2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