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59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쌀직불금 실경작자에게만 지급돼야 여·야 국회의원은 그동안 비경작자에게도 부당하게 지급되어온 것으로 드러난 쌀직불금 제도개선을 위해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법률 일부개정안과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발의(대표발의 강기갑)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듯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감사원이 수행한 ‘쌀소득 보전 직불제도 운용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2006년도 쌀직불금 수령자 중 28만명이 비경작자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땀 흘려 일하고도 부채에 허덕여야 하는 농업인은 물론 성실하게 세금을 납세해온 국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직불금 부당수령자의 경우 농지법 위반, 양도소득세 탈루 등의 혐의까지 물을 수 있는 중차대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쌀직불금 제도는 지급대상이 애매모호하고, 부당수령자에 대한 처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6 19:17 [사설] 비정규직 고용보호에 적극 나서라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기업들의 인적청산이 구체화 되고있는 가운데 이번 청산의 대상이 1차적으로 비고용직에 조준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작지않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와 이랜드 노동조합의 파업이 노사합의로 종결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 합의안에 조합원 87%가 찬성함으로써 500일이 넘도록 계속돼 온 이랜드 파업사태가 마침내 해결에 이르렀다. 심각한 고용 문제가 예상되는 경제 상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현행 비정규직법의 정규직 전환 기준이 최소 2년임을 감안할 때, 16개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은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상승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투쟁을 이끌어 온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3 19:08 [사설] 헌재 세대별합산 위헌선고에 대해 국민의 84%가 찬성했던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시행 4년 만에 무력화되면서 찬반논란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세대별 합산을 위헌으로 규정해 앞으로는 인별합산만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더구나 과세기준이 9억원으로 상향조정된다면 최소 18억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들까지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종부세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이번 위헌판결로 무거운 세금으로 그동안 비싸진 주택을 갖고도 생산능력이 없거나 상속 등으로 재산이 불어났지만 부과능력이 없었던 대상에게 다소 유리해 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종부세가 부동산의 폭등을 막아 온데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인만큼 이번 판결로 인한 부작용을 대처할 수 있는 장치마련이 필요하다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3 19:07 [사설] 정책신뢰가 불황극복에 우선이다 한국형 불황여파가 내년 경기전반을 위협하는 신호가 부쩍 커지고 있다. 이같은 경고음은 정부가 있다는 카드는 다 내놓은 정책발표에도 여전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시장은 더욱 꼬여가고 있음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이다. 미국을 가라않힌 이 문제는 내년들어 부양효과가 나타나기 전 봇물터지듯 우리 경제를 위협할 것이다. 이같은 우려는 정책이 실물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한상의가 설문을 통해 경기상황을 진단한 결과 부동산업계는 심각한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10명중 9명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 건설업체는 이미 멍들어 상처가 곪을대로 곪아있고 이제 환부를 도려내면서 종합응급처방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으로 치닫고 있다. 미분양은 건설회사에게 치명적인 상처다. 더구나 장기간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2 19:16 [사설] 오바마 대통령의 미합중국을 보며 금융시스템의 붕괴와 함께 시작된 미국의 선택이 새로운 역사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겁다. 금융위기는 링컨과 루즈벨트를 탄생시킨 미국이 다시 흑인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을 탄생시켰으며 이번 오바마의 등극은 10년전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정치 국민회의가 국가부도위기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을 되살리라는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구원투수로 집권했던 것과 흡사하다. 미국에 인종차별이 있다면 한국에는 지역차별이 있다. 또한 동족상잔의 내전을 치룬 한국에는 정적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는 매카시즘(이른바 색깔론)이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같은 차별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링컨이 흑인을 해방시킨지 185년만에 미국인은 이번 오바마의 등장으로 이제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2 19:15 [사설] 한미 FTA 조급처리는 안된다 한미 FTA 비준을 추진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의 대치가 치열한 가운데 국회가 기습상정을 통해 일방적 비준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된다. 이른바 미국의 재협상차단론을 불식시키고 이를 통해 국익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이 역시 여당인 한나라당 자체도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태로 이 문제가 잘못될 개연성이 적지않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비준을 두고 벌이는 여야논쟁은 마치 한편의 전쟁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이처럼 강행우려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는 야당들은 이번 조기비준으로 인한 재협상차단론 등은 실제 미국 측 움직임을 보면 허상에 가깝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자동차 재협상 입장을 감안하면 선비준은 사실상 무용지물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1 19:29 [사설] 어려운 시기에 공공요금 인상 왜 강행하나 불경기로 서민가계 주름살이 굳혀지고 국민들의 살길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이때 전기, 가스요금을 인상한 정부의 조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인상으로 서민가계는 물론이며 산업계도 적지않은 부담을 가질 전망이며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더욱 큰 가슴앓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앞서 유가급등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있는 식음료업계 자영업자들은 이어진 불황으로 이중고에 시달려 왔으며 이번 요금인상으로 또 한번 3중고를 겪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가를 잡겠다고 해놓고서 공공요금을 올렸으며 물가정책에 실패해 놓고 인상 폭을 갖고 국민을 또 한번 우롱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태연스럽게 땅부자들을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렸고 말로는 민생경제를 앞세우면서도 재산세와 종부세, 양도세, 법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1 19:28 [사설]헌법재판소도 진상조사에 나서야 종부세 위헌 결정 여부를 두고 벌어지는 사법부와 행정부, 입법부의 싸움이 점입가경을 치닫고 있다. 봉건왕조시대도 아니며 대통령이 친국하는 시대가 아닌데도 어떻게 최고의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가 일개 행정부 세제실장과 국장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나를 두고 입법부가 행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3권분립이 보장된 나라에서 행정부가 판결 결과를 미리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는 것이다. 이때문에 국회는 이번 헌재의 결정이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렸다고까지 한다. 사안의 심각성 때문인지 여야 3당이 종부세 위헌소송 사전접촉에 대해 진상조사에 합의하고 마침내 조사에 들어갔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지만 헌법재판소도 자체적인 진상규명을 통해 사건의 실상을 명명백백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0 18:52 [사설]수도권 규제완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정부가 추진키로 한 수도권규제완화로 반대투쟁만 할 것이 아니라 각 지자체들이 이제는 획기적인 지방살리기 대책을 스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앞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에선 한나라당과 16개 시도지사간 정책협의회가 열렸으며 당연 이 회의에선 수도권 완화문제가 큰 이슈로 등장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자체장들은 수도권을 규제완화하려면 획기적인 지방발전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비대화된 서울과 수도권을 묶어두고 상대적 빈곤에 빠진 지방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해 온 노력이 이제 해제되는 것을 놓고 무엇이 선후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나 국토의 동반발전을 위한 장치마련이 필요하다는 사설 | 충남일보 | 2008-11-10 18:51 [사설] 종부세 위헌관련 판결 신뢰할 수 없다 종부세 위헌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기획재정부가 부당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과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이는 강만수 장관이 지난 6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세대별 합산 등 종부세 일부에서 위헌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이는 헌법재판관의 요청으로 만나게 됐고 거기서 얻은 정보라고 덧 붙이면서 촉발됐다. 강 장관은 사법부에 대한 월권적 압력이라며 야당의원들이 항의하자 기획재정부의 세제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내용이라고 둘러댔다. 이번 파문은 입법부가 행정부의 사법적 권한에 대한 간섭과 결탁의혹을 강력히 비판한 것으로 이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타격마저 예상된다. 정치권 특히 야당들은 총리답변에 이어 헌재가 이를 강력 조사해 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설 | 충남일보 | 2008-11-09 19:1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7127227327427527627727827928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