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07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서민생활 안정이 시급하다 물가폭등의 회오리가 정부공공요금 인상발표로 현실로 다가서면서 본격적인 고물가 압박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조치들로 서민들의 허리가 휘고 고통지수가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걱정부터 앞선다. 서민소득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마구 치솟는 물가로 인한 압박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던 정부가 최근 유가인상을 빌미로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과 함께 생필품 값을 줄줄이 올린다는 소식과 함께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양극화에 고유가에 서민들 허리만 휘어지고 있는데 공공요금 생필품값마저 오르면 우리네 생활은 더욱 고달파지기만 할 테니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더욱이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데 반해, 임금수준은 ‘하 사설 | 충남일보 | 2008-07-22 19:36 [확 대 경]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확 대 경]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작금의 경기악화를 놓고 제2의 금융위기설 괴담이 나돌면서 민심까지 흉흉해 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지금의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또다른 IMF다 단지 금융위기가 올수 있다는 등등 예측이 갈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어떠하든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금융위기든 외환위기든 어려움이 온다는 것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믿겨진다. 그만큼 현재의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또 앞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다는 결론이고 현재의 위기를 이제는 지체없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속칭 ‘괴담’을 빙자한 사회 곳곳의 경고들은 그러나 가식이라도 신빙성이 담겨있지않나 싶을 정도로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끔찍하다. 대외 채무가 급증하고 가계대출액수가 평년이상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흐름 자 오피니언 | 한내국 정치부장 | 2008-07-22 19:35 [忠 日 時 論] 종이 위에서만 병법을 논하다(紙上談兵) [忠 日 時 論] 종이 위에서만 병법을 논하다(紙上談兵) 종이 위에서만 병법을 논한다는 지상담병(紙上談兵)은 실제의 일에는 밝지 못하면서 쓸데없는 탁상공론만 일삼는다는 뜻으로 사기, 염파인상여열전에서 볼 수 있다. 전국 시대 때 진(秦) 나라의 군사가 조나라를 쳐들어 왔다. 조 나라의 백전노장 염파는 성문을 걸어 잠그고서 싸움에 응하지 않은 채 장기전을 펼쳤다. 그러자 진 나라의 장군 백기는 첩자를 조 나라에 보내서 진 나라가 가장 두려워하는 장수는 염파가 아니라 조괄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조나라 임금은 그렇지 않아도 염파의 장기전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조괄을 대장으로 삼았다. 이 소식을 들은 인상여는 결사적으로 반대했으며 아울러 조괄의 어머니도 황급히 조나라 왕에게 “조괄은 비록 병서를 많이 읽었지만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고, 게다가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7-22 19:33 금강산피격 이제 해명이 필요하다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북한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번 피격사건에 대해 매듭을 풀어야 한다. 비록 행선지를 이탈하고 군사지역으로 들어왔다고 하나 박왕자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어떤 명분과 논리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북측의 납득할만한 해명이 필요하다. 신입배치된 여군이 얼떨결에 저지른 실수라고 북측이 해명했더라도 그렇다면 시시비비를 남북이 함께 풀어가는 것이 마땅하다. 금강산 피격 사건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의 유감표명만으론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당국이 보다 책임있게 나서서 유감과 사과표명을 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남북간의 대화를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 이번 사선은 이와 같은 선조치를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사설 | 충남일보 | 2008-07-21 19:55 독도 분쟁 해법은 한·일어업 협정에 있다 지난 98년 김대중 정부때 체결된 한·일어업협정이 이번 독도일본갈등 문제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를 파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한·일어업협정은 김대중 정부가 지난 98년 11월 28일 체결하고 1999년 1월 22일부터 새로운 한·일어업협정이 발효된 어업협정이다. 그러나 이 협정은 지난 2002년 1월 22일로 3년간의 효력이 만료되었는데도 한·일양국은 어느 쪽도 협정 파기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일어업협정이 유효한 상태에 있다. 한·일어업협정에서 문제의 핵심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설정할 때 우리나라 영토의 최동쪽인 독도를 기점으로 설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의 조업권 보장이라는 핑계로 한·일EEZ 설정을 우리나라 울릉도와 일본 오끼도의 중간수역을 설정함으로 사설 | 충남일보 | 2008-07-21 19:54 경제위기에도 배짱부리는 한국인 경제위기에도 배짱부리는 한국인 외국 사람들이 한국인의 최근 모습을 보면서 적지않게 놀라는 부분이 배짱이라고 한다. 말이 듣기좋은 배짱이지 말 그대로 ‘배짱이’와 다를게 없다. 이런 면면은 지난 IMF가 유독 학습효과를 발휘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의 면면을 보면 지금의 배짱이 얼마나 힘든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단적으로 설명해 줄 것이다. 외국인들은 우리를 보면서 동북아의 국제적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나라이고 급격한 자본주의의 발달로 사회의 부패도나 부조리가 많다보니 위기나 부조리에 대응하는 국민들의 반응은 대단히 무감각하다고 느끼고 있다. 이때문에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으며 오히려 이런 태연함이 외국인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있다. 기실 유럽을 가보면 독일인이나 외국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데스크칼럼 | 김남태 기자 | 2008-07-21 19:53 [기자수첩] 비정규직법 정착 위한 노력 필요 [기자수첩] 비정규직법 정착 위한 노력 필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이 1년을 맞았다. 불합리한 차별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마련한 비정규직법은 상당수 기업에서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 효과를 가져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정규직 집단 해고와 외주화 양산 등 부작용 또한 컸기 때문이다. 노동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명암이 크게 엇갈린다. 조사대상 기업의 63%가 1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52.6%가 처우개선을 실천한 반면 도급 파견을 늘리고 직군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리하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하는 등의 사례도 만만찮았다. 경영 부담을 우려한 사측의 법망 회피를 불러 오히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피해를 보는 일이 속출했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보호한다는 입법이 오히려 이들을 또 논단 | 황순정 기자 | 2008-07-21 19:24 [사설] 정부 현실인식에 국민이 우선이다 앰네스티 무이코 조사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촛불집회는 전반적으로 평화적이었지만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진압했다”고 발표하고 조사내용을 전 세계에 배포하고 연례보고서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인권의식과 독선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는 국제적 대망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의 이같은 인권인식 문제점은 여러 분야에서 드러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국회가 긴급 현안질의 과정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의원들의 경찰 과잉진압 관련 질의에 대해 “명백한 과잉진압으로 보는 것은 서울대 여대생 폭행사건 하나뿐”이라는 발언을 했다. 한승수 총리는 물대포가 가장 평화적인 진압방법이며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은 인사시기가 아니라고 발언하는 등 현실인식을 보여주었다. 현 정부의 사설 | 충남일보 | 2008-07-20 19:58 [사설] 지방의회 부패고리가 차단돼야 한다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금품수수로 촉발된 지방의회의 부패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특정정당에 몰린 의회업무가 독선과 밥그릇다툼으로 정상적인 지방발전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매관매직으로 도마에 오른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구속된 이번 사건은 시의원뿐만 아니라 자당 국회의원들까지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으로 불거졌고 비단 서울시의회 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의회가 부패의 늪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이 밝혀지고 있다. 이때문에 지방의회가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끝없이 쏟아지는 부패의 온상이며 이미 썩을 대로 썩어 냄새가 진동하는 지경이 되어 있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국민들의 비난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부패원인에는 개개인간의 사정도 있겠지만 이미 하나의 정당이 독식한 의회구성 사설 | 충남일보 | 2008-07-20 19:58 [제언] 전기요금 누진제에 에어컨은 떨고 있다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많은 가정에서 에어콘을 설치하고 있다. 전력소비는 7월 9일 6248만kw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름 한 철 사용하는 냉방부하는 1300만kw로 매년 200만kw 이상의 냉방부하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70%에 해당되고 매년 2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규모이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에어콘 사용 후유증이 심각하다. 왜냐하면 주택용 전기요금이 누진제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아껴쓴다고 썼는데도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 전기요금으로 청구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에어콘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된다. 근본적인 원인은 가정용 기고 | 한전 예산지점 최원일 | 2008-07-20 19:57 [金寅鐵 칼럼] 교류협력사업 검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金寅鐵 칼럼] 교류협력사업 검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불행하게도, 금강산 관광객이 피격됨으로써 정부와 여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모양이다. 평화통일을 원하는 민족의 여망이라는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 짓밟혀서도 아니될 것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지켜지지 못해서도 또한 아니됨은 물론이다. 사건 발발 초기의 우왕좌왕하거나, 대북 정보라인이 꽉 막힌 듯 현대아산이라고 하는 민간 기업에 의존하는 정부의 안보 및 위기대응시스템은 질타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차츰 정부 기능이 되살아나고, 사건에 대한 사실규명 속도가 더해가면서 향후 재발방지대책 등에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들려온다. 정부로서는 우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고 앞으로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07-20 19:57 [사설] 북측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 오늘 국과수 부검 결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의 사인은 2발의 관통총상에 따른 장기손상과 과다출혈 때문이라고 한다. 아울러 박왕자 씨 피살 경위가 당초 북측이 현대 아산측에 알려온 내용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런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당시의 정황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오늘도 남측의 공동조사 제안 전통문 수신을 거부한 채 묵묵부답이고, 정부는 자신이 스스로 단절한 북측과의 소통 통로의 부재로 뾰족한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남측 정부는 효과 없는 국제공조를 운위할 것이 아니라 국내의 북측과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는 민간 평화·통일 운동가들과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며, 북측은 보다 전 사설 | 충남일보 | 2008-07-17 18:43 [사설] 제헌60년의 정신을 계승하자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번 제헌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법치 질서와 국민기본권에 대한 보호를 근간으로 하여 6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제헌절 60주년은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할 축제이기도 하다. 이 즈음에 개헌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분권형이냐 내각제냐 아니면 현대통령제를 유지하느냐를 놓고 팽팽한 논의들이 줄을 잇고있다. 이 시기에 지나온 고난과 영욕의 역사 속에서 민주국가의 기틀을 다진 선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 헌법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아홉 번의 헌법 개정이 이뤄진 헌정사에서 보듯이 헌법은 해당시기 시대정신과 국민의식을 담는 국가의 기틀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런만큼 현 시기 변화된 시대 사설 | 충남일보 | 2008-07-17 18:42 [확 대 경] 사이비일본의 야욕, 아예 꺾어버리자 [확 대 경] 사이비일본의 야욕, 아예 꺾어버리자 일본의 독도표기 교과서강행으로 나라안이 다시 적개심과 분노에 휩싸이면서 독도를 둘러싼 보호장치의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제반 과정을 통해 이번에도 우리국민들은 철저하게 일본에 농락당한 결과만을 낳는 결과를 보면서 이번에야말로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국토주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독도보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독도보전특별법은 기존에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 두개의 법률 중 일부를 통합하고 영토수호 규정 명시, 국가가 독도의 영토수호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 강구, 독도 거주민 및 왕래인의 지원계획, 독도에 관한 오피니언 | 한내국 정치부장 | 2008-07-17 18:41 [忠 日 時 論] 화불단행 (禍不單行) 징크스를 끊으려면 [忠 日 時 論] 화불단행 (禍不單行) 징크스를 끊으려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지난 15일 한 방송토론회에 나가 현 시국상황을 어떻게 진단을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화불단행(禍不單行)의 형국”이라고 했다. 나쁜 일이 생기면 반드시 또 한 번의 나쁜 일이 연이어 온다는, 일종의 서양에서 말하는 징크스와 같다는 얘기다. 반드시 여러 개를 동반해서 오기 때문에 하는 말일 게다. 요즘 시국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적으로는 인사실패로 곤혹을 치른 뒤 미국으로부터는 쇠고기 협상으로, 북한으로부터는 금강산 여(女) 관광객 총격사건에 따른 허술한 안보 및 위기대응 시스템으로, 일본으로부터는 독도 도발사건으로 연쇄적인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항간에는,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또 무엇이 터질 것인가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07-17 18:37 [시설] 독도대응 왜 안하나 쇠고기, 금강산, 독도의 삼각악재 속에 출범 초기부터 새 정부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더구나 이번 악재들이 모두 대외교적 사항이 결부된 것들이라 더욱 심각하다. 이 과정에서 관련된 정부라인의 부재나 손발안맞는 부조화는 우리 국민을 심각한 우울증으로까지 내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관광객이 금강산을 보러갔다가 해변에서 총에 맞아 죽고 일본은 태연을 가장하면서 독도 우격다짐으로 그들의 만행을 정당화하고 있다. 우리것을 빼앗기고 어느 곳에서도 할 말을 할 수 없는 정부라면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가. 북한에도 또 일본에도 대체 지금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이 무엇인가. 이런 일련의 사태진전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일본의 한 유력일간지가 보도한 홋카이도에서의 이 대통령과 후쿠다 일본 총리 사이에 오간 사설 | 충남일보 | 2008-07-16 19:52 [사설] 금강산사태 해결 정부역할을 기대한다 우리 관광객의 피살사건과 관련 고인은 말이없는데 가해당사자인 북한마저 함구하고 있어 잇단 정부와 국민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에 대한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책임있는 현대아산측은 ‘북한이 관광객인줄 몰랐으며 또 이번 사태로 상당한 고민을 하는 것같다’는 말로 일말의 사태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 측은 묵묵부답인 북한을 상대로 진상조사단을 파견키로 했으나 불발하자 이번엔 국제적 여론을 힘입어 북한을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 지금 북한은 6자회담 등 북핵포기를 둘러싸고 국제간 샅바싸움을 하고있는 터라 이번 사건으로 국제적 여론의 악화가 얼마나 큰 변수인지를 그들도 잘 알고 있을 터다. 더구나 북한은 금강산을 열면서 납북당사자간 불문율로 되어있을만큼의 안전장치를 사설 | 충남일보 | 2008-07-16 19:51 [忠 日 時 論] 산천초목(山川草木) [忠 日 時 論] 산천초목(山川草木) 산천초목은 대지의 표면을 이야기 하는 말이다. 높은 모습으로 솟아있는 산악과 낮은곳을 향해서 흘러가는 개울을 가르켜 산천이라고 한다. 그리고 땅의 표면을 뒤덮고 있는 일년생인 풀과 크고 작은 모습으로 자라는 다년생의 나무를 통하여 초목이라고 한다. 풀과 나무는 각기 지니는 수명이 있지만 거듭나기를 되풀이하면서 늘 푸른색을 유지한다. 그래서 들판은 풀에 뒤덮혀있기에 영원히 푸른초원이며 산악은 나무에 의하여 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영원토록 청산이다. 그럼으로 늙은 벌판과 늙은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경(詩經)에서보면 산천유원(山川悠遠)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산천의 영원함을 의미하며 그 영원성을 지탱시켜주는 것은 초목임을 말해주고 있다. 돌은 땅의 골격이며 물은 땅의 혈맥이요. 초목은 땅의 피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7-16 19:5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0160260360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