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53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국정원장이 비밀 유출하는 국가정보원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나눈 대화록을 언론에 직접 유출한 책임을 지고 어제 사표를 냈다. 국가의 최고정보기관장의 비밀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라니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직무상 얻은 비밀을 누설할 경우 처벌하는 국정원법에 따라 처벌되어야 할 사안이다. 국정원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와 순수정보기관으로 역할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국가의 비밀을 총괄하는 기관의 장이 직접 비밀을 유출했다는 점에서 비밀의 지정과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드러난 사건이다. 현재 국회에는 국정원의 비밀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비밀관리 체계를 법제화하는 비밀관리법이 계류 중이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 자의적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6 18:07 [忠 日 時 論]목불인견(目不忍見) [忠 日 時 論]목불인견(目不忍見) ‘목불인견’이란 눈뜨고 차마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 인간 사회가 항상 선(善)만이 존재하는 사회(社會)는 일찍부터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우리는 선인사회(善人社會)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눈뜨고 차마 볼수 없는 일들이 그같은 희망을 앗아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본래의 얼굴을 바꾸기 위하여 몇 번이고 수술을 일삼다가 성형중증환자가 되고 거기에 더하여 머리카락 색깔까지 자주 바꾸어 가는 자들은 참으로 꼴불견이다. 이것이 바로 철저한 자기 위장이다. 자신을 위장하는 자들로부터는 인간적 성실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같은 풍조가 사회 각계로 번져갈때는 진실이 통하는 선인사회(善人社會)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불인견의 현상은 지양되어야 한다. 목불인견의 현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01-16 18:05 [사설]신용사면 대책 포괄적으로 검토하라 빚독촉에 30대주부가 아들과 함께 자살하는 등 채무로 인한 시달림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이번 새정부의 신용사면 대책이 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단행돼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않다. 물론 빚탕감에 어려움이 적지않을 터이지만 현 채무자들의 고통을 정부가 이해한다면 이번 기회에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채무독촉으로 자살에 이르는 등 이같은 현상은 우리 사회가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촉진하기 위해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렇듯 과중채무자와 금융소외자가 급증한 이유는 정부가 길거리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하고 카드사·대부업체 등에 고금리를 보장했기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와 보수정치권이 실질적인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한 때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5 16:27 [사설]돈 없어서 병원 못 가는 시대 오나 언론이 BBK 공방으로 허송세월했던 탓에 우리는 우리가 어떤 대통령을 뽑았는지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늘고있다. 이는 이명박 당선인과 새정부가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보험지주회사 도입 등 철저하게 삼성만을 위한 정책변화를 지향하면서 나오기 시작한 말이다. 지금 삼성은 여전히 그들에게 우호적인 언론에게 관고를 집중하고 그렇지 못한 언론에게는 단 한건의 광고도 주지 않는 등 언론을 장악하는 전근대적인 수단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정권 교체의 일등공신인 보수·경제지들은 철저하게 시장 원리로 굴러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바람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과연 기득권 계층 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 전반에 그 혜택을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5 16:27 [忠 日 時 論]해는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日暮途遠) [忠 日 時 論]해는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日暮途遠) 해는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는 일모도원(日暮途遠)은 원래 나이는 먹었어도 할 일은 많다는 뜻인데 반대로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별로 없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며 사기 오자서전(伍子胥傳)에 나온다. 오사(伍奢)는 초 나라 평왕(平王)의 태자를 가르치는 태부(太傅) 벼슬을 하고 있었다. 한편 소부(少傅) 벼슬을 하고 있던 비무기(費無忌)는 태자를 위해 진(秦)나라에서 데려온 여인을 평왕에게 바치고 아첨으로 신임을 얻었다. 그리고는 태자의 보복이 두려워 늘 왕에게 태자를 헐뜯는 말을 해 왕은 여자에 빠져 태자를 국경으로 보내 수비를 맡게 했다. 비무기는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자 태자가 제후와 짜고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고 참언 했다. 왕은 오사를 불러 그를 엄중히 문책했지만 오사는 왕이 간적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01-15 16:24 [사설]외환은행 넘겨주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존 그레이켄 론스타펀드 회장이 재판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재판에 앞서 그레이켄 회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잘못이 없으며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론스타가 외환카드의 주가조작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느냐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직전인 2003년 11월 외환은행과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외환카드의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키고 허위 감자 계획을 유포해 주가를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외환카드 주가는 감자 계획을 발표한 뒤 6700원에서 2500원까지 떨어졌고 외환은행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외환카드를 합병할 수 있었다. 만약 론스타의 주가 조작 혐의가 사실로 밝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4 17:27 [忠 日 時 論]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 [忠 日 時 論]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 건국 60년을 맞아 10년만에 이뤄진 정권교체는 한나라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현 정권의 국정실패로 국민들이 등을 돌려 새로운 창조적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하나가 되어 재도약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시간 앞에 국민들은 흥분과 설레임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고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고자 선택했다. 따라서 지난 10년간 성장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각오로 다시금 활기 넘치는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 시장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금년을 경제 재도약 출발의 경제엔진 시동을 걸어서 우리의 경제시계 바늘도 정상적으로 힘차게 전진할 수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8-01-14 17:26 [사설] 태안어민 자살지경에 정부는 뭘하나 태안기름유출사고로 많은 어민의 생계가 막히고 환경재앙까지 덮쳐 초토화되면서 이곳을 통해 생계를 꾸려갔던 어민이 급기야 자살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발생 한달이 지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복구의 손길에도 불구 정작 사고당사자인 삼성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대책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절망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해상사고 특성상 원인조사와 보상이 시간이 걸리고 정부지원금마저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어려운 현실이 이같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해자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서해안주민들은 격분하고 있고 그들에 대한 감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지난주 처음 열린 보상설명회에서 피해주민들은 삼성 등 가해자들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내며 즉각적인 조치를 항의했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3 17:45 [사설] 높은 성장률도 물가급등하면 소용없다 연일 눈뜨면 치솟는 물가급등으로 서민허리가 휘고 가계압박이 위험수치를 향해 치솟고 있다. 각종 생활물가는 당연지사고 여기에 등록금,학원비 등 교육비와 은행융자 대출금리마저 치솟으며 삼중고를 겪고있다. 그러나 정부의 물가대응능력은 실종돼 망연자실 서민에게 이같은 고통이 그대로 전가되고 있어 비난또한 적지않다. 정권말기와 새 정권의 출발이 엇갈리는 시기에 발생되는 이같은 악재가 이같은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해 교육물가는 지난 1997년이래 10년만에 최악의 부담가중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교육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4배나 올랐으며 이런 부담은 유치원·대학·대학원 등의 납입금과 가정학습지 등 사교육비 물가가 주도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가 사교육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때문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3 17:44 [金寅鐵 칼럼] ‘탈(脫)여의도 정치’ 시험대 될까 [金寅鐵 칼럼] ‘탈(脫)여의도 정치’ 시험대 될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전이 한창이던 때 우리의 정치도 이제는 여의도 정치에서 탈피할 때가 되었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같이 정치문화를 바꾸겠노라 유권자들에게 약속하던 것을 기억한다. 자신이 서울시장시절 혹은 그 이전의 정치에 몸담았던 시절 겪은 좋지 않은 기억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의 탈여의도 정치에 대해 딱히 옳고 그름을 잘라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나름의 타당성도 있고 현대 정치역사가 일천한 우리에게 그나마 정치적 토론과 논쟁, 때론 온갖 몸싸움과 육탄전의 추태가 한데 어우러지며 그래도 나라를 경영하는 한 축을 담당해온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여의도 정치를 취재하며 여야 할 것 없이 제정파 정치인들을 취재원으로 삼아 국회와 정당 등을 오가는 서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8-01-13 17:43 [사설] 한국타이어에는 강심장 사람들만 있다 태안에 이어 이천화재 등 연이어 발생한 인재로 온 나라가 벌집 쑤시듯 소란스런 가운데 이번에 노동부가 한국타이어 근로자의 사인과 근로환경에 대한 결과발표를 놓고 비난이 적지않다. 이번 한국타이어 직원 집단 사망사건과 관련 노동부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15명이 사망했지만 작업환경 측면에서 직원들이 집단발병을 일으킬 만한 공통요인은 없다는 결론을 인수위에 보고했다. 1년 사이에 한 회사에서 15명이 죽어나갔는데도 그 원인을 작업환경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연히 원인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으며 더구나 이미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역학조사과정에서 사측에서 작성한 작업장 청소지시, 솔벤트 통 교체지시 등의 문건이 밝혀지면서 조사결과 왜곡은 이미 예고됐었다. 사설 | 충남일보 | 2008-01-10 18: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2162262362462562662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