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확대경] 정치불신이 중산층을 병들게 한다 [확대경] 정치불신이 중산층을 병들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 중산층이 가장 불신하는 분야가 정치권이라는 조사 결과에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회의 주력계층인 중산층의 정치 불신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표가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현재와 희망 찾기’를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중산층의 평가는 매우 불만족 35%, 약간 불만족 39% 등 74%가 정치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반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8%뿐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매우 만족이라는 답변은 고작 1%에 그쳤다. KGSS는 세계 39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사회조사기구’에 가입한 삼성경제연구소와 성균 오피니언 | 박희석 사회부장 | 2007-06-13 18:50 [데스크 칼럼] 행복(幸福)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데스크 칼럼] 행복(幸福)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행복하다는 표현은 자기만족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본다. 그 행복한 삶을 찾기위해서는 행복을 인생(人生)의 목적으로 하지 않고 행복 이외의 다른 목적물을 인생의 목적으로 하는데 행복이 있을 것이다. 나의 욕망을 채우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 욕망을 억제함으로써 나의 행복을 구하는 길이 바로 행복일 것이다. 혹자는 저승이 어디인가 했더니 바로 문턱밑에 저승이 있더라는 말처럼 행복 또한 욕망을 버리고 욕망을 채우려하지 않는 것이 바로 행복 그 자체일 것이다. 선행(善行)을 하는자 외에는 진실로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유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방종과 안락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살이란 가난은 죄가 되지 않으며 또한 불행도 아닌 것이다. 불행 속에서도 즐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7-06-13 18:49 [데스크 칼럼]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다 [데스크 칼럼]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다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뜻으로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라 한다. 이는 본바탕을 올바르게 정립시키지 않는다면 가르침을 펼 수가 없다는 뜻으로 논어 공야장 편에서 볼 수 있다. 어느 날 공자는 제자 재여(宰予)가 낮잠 자는 것을 보고 그를 꾸짖으며 “썩은 나무에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만든 담 장에는 흙 손질을 할 수 없는데 내 더 이상 너를 뭐라고 꾸짖겠느냐”고 말했다. 재여는 평소에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공자는 “처음에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말만 듣고도 그 행실을 믿었으나 지금은 말을 들어도 그 행실을 직접 살피게 된 것은 바로 재여 때문에 이렇게 바꿨다”고 말했다. 정부는 FTA 등 국제화의 물결에 대비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6-12 18:42 [사설] 비정규직 시행령 처리를 우려한다 정부가 19일로 예정됐던 비정규직 시행령 처리를 기습처리하고 있다는 것으로 노동계의 반발이 적지않다. 노동계는 정부가 이처럼 앞당겨 처리하려는 의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도둑고양이’에 비유하며 지금이라도 비정규직 시행령 처리를 하지 말아줄 것과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노동계는 이번 경영계와 경제부처 등의 의견을 반영한 비정규직 시행령 정부안은 비정규직 권리보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와 원칙을 무시한 악법이며 만약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비정규직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려감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번 비정규직 시행령이 처리되면 비정규노동자들에게 계약만료라는 이름의 해고통지서가 집단적으로 날아오고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회피하기 위한 무더기 해고사태가 잇달아 발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2 18:41 [사설] 국가기관의 불평등과 차별 조장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직업선택의 자유 침해라는 이유로 1999년 12월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 위헌 결정이 내려졌던 ‘군 가산점제’ 법안부활이 시도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군 가산점제 폐지 8년 만의 일로 물론 헌법 재판소 판결 이후 국방부와 보수 정치인 등은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지속적인 여론형성을 꾀했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이번 개정안의 경우도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발의 되었고 특히 지난 3월 ‘군 가산점제 부활은 없을 것이다’며 단언했던 강광석 병무청장의 발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그러나 군 가산점제 부활을 본격화한 당사자들의 법 개정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군 가산점제 폐지의 정당성을 입증시키고 있다. 또한 이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과 군대로 표상되는 남성중심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2 18:40 [확대경] 농민이 더 이상 ‘씨앗’을 만들 수 없다 해마다 때마다 대선이다 총선이다 할때마다 장밋빛 청사진으로 온통 나라안은 무지개가 뜨는 기분이다. 또 해마다 벌어지는 국정조사기간에는 온통 나라 안이 벌집을 쑤시듯 우박과 소나기 소리로 요란하다. 어느 각도에서 보든 이 땅에서 질서가 없는 듯한 이같은 움직임들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갈등으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정치,경제적 논리로 이해하기에는 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기되는 논제들때문에 그나마 발전이라는 개념이 아수라장 속에서도 이 땅에 여전히 희망이 살아있어 보이는 듯하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고 이제 국회비준을 앞두고 있지만 국회에서는 이번 한미FTA 수석대표를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에 모두 퍼주고 만 이번 협상에 대해 문제가 많 오피니언 | 한내국 정치부장 | 2007-06-12 18:40 [기자수첩] 민주노총과 계룡시청 [기자수첩] 민주노총과 계룡시청 “우리는 일하고 싶다, 현장으로 돌아가자” “빨리 사람들에게 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싶은데 누가 노동자들을 다 내 쫓은 거야?” (주)콜텍 대전공장(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소재) 근로자들의 외침이 처절하기만하다. 콜텍 대전공장의 직원이라야 남·여 관리직 합하여 87명, 이들 중 민주노총(금속노조)에 가입한 인원은 대략적으로 50여명 정도이다. 이들 노동자들이 적은 인원으로 길거리로 나선것은 (주)콜텍이 “지난 1년 동안 계속적인 노사갈등으로 인한 생산량 저하로 대전공장을 더 이상 운영 할 수 없다”며 “지난 4월 9일부터 7월 9일 까지 3개월간 휴업과 동시에 7월 10일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고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최대 목표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기업 논단 | 고영준 기자 | 2007-06-12 18:25 [사설] 늘어나는 음주, 문화를 바꿔야 한다 과도한 음주에 따른 조기사망과 생산성 감소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음주 폐해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세 이상 전체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고도위험 음주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음주폐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주문제로 인한 사회 국가적 손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건전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절주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는 과음에 따른 의료비 지출과 조기사망, 생산성 감소 등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20조990억 원에 이를 만큼 음주폐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도달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복지부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관련기관 등으로 구성된 ‘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1 18:50 [사설] 불법추심, 정부는 팔짱만 낄 건가 한 일본계 대부업체의 불법 채권추심에 관한 매뉴얼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매뉴얼을 보면 이 업체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같은 정부·공공기관의 개인정보를 불법 입수하는가 하면, ‘채무자가 공포감을 갖도록 하라’, ‘연체 사실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하라’, ‘가장 난처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가 독촉하라’ 등 법에 위반된 빚 독촉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도록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계를 비롯해 대부업체들은 연 66%의 폭리를 챙기면서도 불법추심마저 서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부업협회를 법정 기구화해 자체적으로 불법을 정화하겠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대부업체에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는커녕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고, 고리대를 규제하기는커녕 연60%로 ‘쥐꼬리’ 인하를 고집하고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1 18:49 [데스크 칼럼] 농협의 경제사업 얼마나 먹힐까 [데스크 칼럼] 농협의 경제사업 얼마나 먹힐까 오랫동안 논란을 겪어왔던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방안을 얼마 전 농림부가 확정 발표했다. 이 안을 보면 농협법 틀 내에서 농협중앙회를 중앙회ㆍ경제사업ㆍ신용사업 등 3개의 별도법인으로 분리하고 분리시한은 농협의 경제사업 자립 기반이 확충되고 신용사업 건전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10년 후로 설정했다. 이처럼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돼야 한다는 농업계의 주장이 정부의 방침으로 10년 후로 미뤄놓긴 했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농협의 신경분리에 대한 논의를 미뤄 놓은 전제조건이 경제사업 활성화인데다 농민들은 농민들대로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노력에 따라 신경분리 문제는 언제든지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고 그럴 경우 농협 불신의 골은 더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6-11 18:41 [확대경] 국내 기름값 낮춰야 정부는 재정수입을 유지하기 위해 유류 소비로부터 일정 수준의 세수를 확보해야 하고 유류세를 통해 소비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하지만 고유가로 인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다. 우리나라의 주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2004년말부터 지난 4월까지 87% 올랐다. 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12% 오르는데 그쳤다. 달러 환율이 11% 떨어진 영향이 컸다. 휘발유의 경우 국내 정유사 제품이든 수입산이든 교통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세 등 제반 세금이 소비자가의 60%에 육박하며 정유사들의 공장도 가격이나 수입산 도입가는 소비자가의 40%에 그친다. 실질적인 가격 안정의 초점은 세금 체계 개선에 있다. 산업자원부도 국내 5개 정유사와 가진 간담회에 오피니언 | 고일용 경제부 차장 | 2007-06-11 18:30 위장도급, 불법파견 법원 판결 환영한다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사용이 불법파견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지난 해 12월 현대차 불법파견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찰 결정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재판장·박기주)는 지난 1일 금속노조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아산공장에서 일한 지 2년이 지난 날부터 현대차 소속 근로자의 지위를 갖는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사내 협력업체들과 현대차 사이의 업무도급계약은 실질적으로는 사내 협력업체들이 그 소속 근로자들을 현대차에 파견하여 현대차의 지휘, 감독을 받게 하는 근로자파견계약에 해당”하며 “제조업의 직접생산 공정업무는 원칙적으로 근로자파견 대상 업무에서 제외되므로(제5조) 이 사건 근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0 19:05 청소년 월드컵 천안경기 빈틈없이 준비해야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국위가 드높아진 것을 알고 있다. 또다시 국위를 선양할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대회격상이 다르다 해도 2007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이 오는 8월18일부터 9월 9일 까지 천안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세계 언론을 통해 또 얼마나 우리나라의 축구열기가 소개될지 점치기 어렵다. 세계의 꿈나무 축구선수들의 경연장이 될 이번 청소년 월드컵은 또 한번의 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지역 천안에서도 다행히 F조의 예선경기와 16강, 8강 경기 등 모두 7차례의 게임이 펼쳐진다. F조에는 콜롬비아, 독일, 가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4개국이 속해 있는데다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 그리고 16강, 8강 경기 까지 열리게 돼 있어 사설 | 충남일보 | 2007-06-10 19:04 [확대경]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DMB TV시청 운전 [확대경]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DMB TV시청 운전 최근 차량 내 TV DMB 방송서비스가 시행되고 길안내를 위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요즘 보급되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는 위성·지상파를 볼 수 있는 DMB는 물론 음악을 재생해서 들을 수 있는 MP3, 음악과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보는 PMP, 인터넷 사용과 이메일 수신,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노래방 기능을 갖추거나 엑셀과 워드 파일을 열람하고 노트북 없이 사진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 지난 6일 20년째 무사고 경력을 가진 택시 기사 김모씨는 운전중 DMB TV시청중 교통사고를 낼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어야만 했다. 김씨는 손님을 택시에 태운 채 주행중 습관적으로 켜놓은 DMB 방송에서 오피니언 | 박해용 경제부 차장 | 2007-06-10 19:04 청와대, 선관위 결정 존중해야 청와대, 선관위 결정 존중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가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평가 포럼에서 했던 특강 내용에 대해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정하자 청와대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대선 정국에 상당한 파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중앙선관위로부터 공명 선거 협조 요청이나 선거 중립 의무 준수 요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법적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선관위 결정에 불복할 뜻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특히 과거완 달리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례적인 표현도 아예 하지않아 대단히 불만스런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8일 원광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 데스크칼럼 | 박남주 부국장 | 2007-06-10 19:03 서민 주택마련 꿈이 없어진다니 2억 미만 서민아파트가 고갈되고 상대적으로 10억이 넘는 아파트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주택정책의 수급조정 등 정책과실이 빚은 결과로 이는 무주택 서민의 집마련 꿈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부동산전문회사가 분석한 자료에는 아파트값 상승으로 2억원 미만의 서민용 아파트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가아파트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억 이상은 3년간 4.7배가 급등한 반면 2억원 미만의 아파트는 이 기간동안 11.2%나 감소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가자율화와 채권입찰제의 적용은 높은 분양가를 정부가 차익만큼 회수하는 제도로 수요자 입장에서는 낮은 분양가를 사설 | 충남일보 | 2007-06-07 19:20 제주 군사기지 건설 철회를 촉구한다 오늘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 평화는 없다. 정부와 제주도정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추진 강행으로 제주 지역사회가 심각한 갈등과 혼란에 휩싸여 있다. 정부가 해군기지는 물론 공군기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주가 군사요새로 전락하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는 현실이다. ‘4·3 이래 최대의 비상시국’이라는 표현에서 잘 나타나 있듯 현재 제주도민들이 겪고 있는 충격과 상실감은 매우 크다. 감귤만은 지켜달라는 애절한 호소를 끝내 외면해버린 한미 FTA협상 결과를 놓고 멍든 민심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적인 절차조차 외면한 채 군사작전하듯 해군기지 유치 결정을 내려버린 도정 앞에 망연자실할 따름이다. 도내외 각계 인사들이 앞다투어 도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천주교 사제 사설 | 충남일보 | 2007-06-07 19:19 [확대경]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당이득 지역상권 초토화한다 국내 7대 시중은행에서 지난해 체크카드 부당이득 189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전체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익의 약 70% 수준으로 금융감독원은 법이 위임한 검사와 경영지도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부당이득은 지역영세상인의 불황기 수익마저 빼앗아가는 것이어서 경제에 암적 요인으로 등장해 있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은 금융감독원이다. 체크카드 이용현황과 카드업무관련 비용구조 자료에는 지난 한해동안 약 2600억원의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익을 얻었으며 체크카드와 관련없는 대손비용, 채권회수비용을 제외한 체크카드 관련 비용은 709억원인 것으로 추정되어 그 차액인 1890억원이 부당이득으로 취하고 있는 셈이다. 문 오피니언 | 박희석 기자 | 2007-06-07 19:18 국제결혼정책 보완이 시급하다 농어민 남성에게 국제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고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이윤만 부풀려주는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3개 광역시도(경남, 경북, 제주)와 6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농어민 국제결혼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거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지자체의 24.3%에 해당하며 특히 경남(95%), 경북(82.6%)은 거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2007년 전국적으로 농어민 국제결혼비용 지원에 책정된 예산은 28억4850만원으로 그 수혜 대상자는 574명이 이른다. 이는 2006년 국제결혼을 데스크칼럼 | 권기택 경제부장 | 2007-06-07 19:16 [사설] 대체복무 이제 입법부가 나서야 한다 헌재와 국가인권위, 유엔이 권고한 대체복무에 관해 입장차가 커지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에 대해 국방부는 병역의무의 형평성, 분단국가의 특수성 등을 이유로 시기상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39년 이래 1만여 명 이상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그 동안 3년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공무원 임용은 물론 민간기업 취업 시에도 불이익을 당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차별을 받아왔다. 오히려 이들에 대한 이중처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분단국가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국방부의 주장도 설득력은 충분치 않다. 동독과 분단 상황이었던 서독도 1961년 대체복무제를 도입한 바 있고, 중국과 긴장관 사설 | 충남일보 | 2007-06-06 19:2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5165265365465565665765865966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