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 설] 미군기지 반환 절대로 안 된다 정부가 미군기지 9곳을 6월 1일 환수하기로 미 국방부와 합의했다.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고 해결해야하는 현대사의 과제였던 미군기지 반환의 문제가 바라던 대로 풀리는 것이라면 기꺼이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미군이 반환하는 땅은 ‘다시 찾은 옥토’가 아니라 미군조차도 더 이상 버티고 살기 힘든 상태로 망가진 땅이다. SOFA 환경규정을 보면 한미간에 반환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조사 및 치유 절차를 실시하고 한미공동으로 검증절차를 밟은 후 SOFA의 관련 분과위원회의 수순을 밟아 최종 반환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반환되는 미군기지의 상당수는 치유절차에 아예 착수하지도 않았거나 미국에 의해 공동검증이 거부되고 있다. 석유는 물론 발암물질인 벤젠과 납 등 중금속에 의한 수질 및 토양 오염은 많게는 기 사설 | 충남일보 | 2007-05-30 19:45 [데스크칼럼] 일어탁수(一魚濁水) [데스크칼럼] 일어탁수(一魚濁水) 일어탁수란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옹달샘을 흐려놓는다는 뜻으로 못된 사람이 사회기풍을 문란케 하고 일을 그릇친다는 말이다. 물에는 반드시 물고기가 있고 물고기가 있으면 그 종류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물고기 가운데 비늘이 잘 갖추어져 있는 물고기는 물의 중류층 이상을 떠다니면서 수면 밖의 곤충을 잡아먹고 살고 있다. 때문에 물을 혼탁하게 하는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미꾸라지처럼 비늘을 갖추지 못한 물고기는 물바닥을 헤치고 다니면서 흙탕물을 일으키곤 한다. 인간 사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양수준이 낮고 도덕감정과 공공의식이 부족한 사람은 제멋대로 아무런 생각없이 행동을 함으로써 공공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와같은 현상을 일어탁수(一魚濁水)라고 하는데 이런것들을 일컬어 소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7-05-30 19:43 [사설] 대형마트 규제법안이 시급하다 대형할인마트의 상권장악으로 서울과 지방할 것없이 모든 재래시장의 상권이 초토화되고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앓고 있다. 이런 시기에 전국재래시장 상인들이 궐기대회를 통해 대형마트를 규제하고 카드수수료를 인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죽어가는 영세상인과 영세상권을 보호해 주기를 호소하는 것이다. 지금 현실은 대형마트 1곳당 500여개의 동네슈퍼가 죽고 이 때문에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또 대형마트 2%에 비해 3∼5%로 높게 책정된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가 영세상인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 그러나 이를 규제하는 법안이 국회에 여전히 묶여있고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이를 규제하겠다는 공약이 봇물을 이뤘으나 이 또한 공염불이 되고 있는 상태다. 정치권은 그 동안 말로만 민생탐방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9 19:12 [사설] 경찰청장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회장 보복폭행사건의 외압ㆍ은폐 의혹으로 경찰총수의 책임론이 각계에서 일고있다. 정치권과 언론, 사회단체 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택순 경찰청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택순 청장은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 하자”고 독려했을 뿐 정작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택순 청장의 이런 불분명한 태도는 경찰 내부뿐만 아니라 전직 경찰, 그리고 일반 국민들까지도 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사퇴압력을 묵살하고 버티기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고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화 김승연 회장 사건은 15만 경찰조직이 흔들리고, 경찰관들의 분노가 하늘을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9 19:11 [확대경] 고리채 수렁에서 건져낼 방법은 없나 [확대경] 고리채 수렁에서 건져낼 방법은 없나 은행대출을 받을 수 없는 700만명이 사채시장을 찾으면서 빚내 빚갚는 고리채 수렁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에 이르러 외국자본까지 국내에 들어와 활개하는 사채시장의 확대는 국민 5명에 1명꼴로 은행대출을 받을 수 없는 7~10등급으로 해마다 급증시키는 등 국내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국민에 대해 신용양극화마저 부추기고 있다. 한국신용정보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3391만7000명의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은행 대출이 불가능한 신용등급인 7~10등급에 드는 저신용 계층이 700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별한 담보가 없는 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금리가 높은 캐피털이나 카드 론, 대부업체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 오피니언 | 한내국 기자 | 2007-05-29 19:11 [데스크 칼럼]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데스크 칼럼]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는 말을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 하며 논어 학이(學而) 편에서 볼 수 있다. 이는 흔히 사람들은 잘못을 하면 그 잘못을 은폐하거나 방어하려는데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참된 인간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일은 바로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것이라는 순리를 말하고 있다. 공자는 이상형의 인간을 군자(君子)라 불렀는데 그 군자가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면 위엄이 없으니 학문을 해도 굳건하지가 못하며 충실(忠)과 신의(信)를 바탕으로 삼고 자기만 못한 자와는 벗하지 말고 그리고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며 이상형의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를 이끌며 그 중심에 서있는 조직 중 대표적인 것은 아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5-29 19:10 [사설] 북한의 태도를 중시하라 북한이 동해와 서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이즈스함 진수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볼 때 군사적 목적의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2·13베이징 합의 이후 진행되고 있는 북핵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진지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의 심각한 사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극히 냉정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군사적인 목적보다는 우리 정부의 쌀 지원 유보에 대한 항의 시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읽힌다. 지난 24일 북한의 민화협 대변인 성명도 북한의 이러한 의중을 뒷받침하고 있다.북한은 이 날 성명에서 “북남 협력사업을 핵문제와 연계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8 19:03 [사설] 한미 FTA 국익관점에서 재검토하라 한미 FTA 협정문 한글판이 마침내 공개됐으나 여러분야에서 축소, 부풀리기가 발견되는 등 이번 협상의 불투명한 정부추진사항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말 그대로 협정문이 공개되면 많은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많은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상대국의 제품 수입 급증에 따라 보호책으로 발동할 수 있는 세이프 가드가 1회로 제한 된 것과 관련, 우리 농산물 보호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농산물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국가제소 대상,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세제 도입 불가 약속에 따른 조세주권 침해 논란, 우편 민영화 확대, 지적재산권 강화 등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되지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8 19:03 [확대경] 분당급 신도시 부작용 [확대경] 분당급 신도시 부작용 우리나라 국토균형발전은 생각치 않고 참여정부가 또다시 신도시 발표 문제로 인해 여기저기 땅값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건교부가 다음달 발표 예정인 분당급 10만 가구급 신도시로는 현재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오히려 집값 연쇄 상승등의 부작용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쇄도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켜야할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을 불안케하는 정책과 발언으로 시장을 흔들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담당자들의 고의성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최근의 발언을 볼때 참여정부에서는 더이상 기대 할 것이 없다는 생각마져 든다. 정책 관계자의 말한마디에 땅값이 순식간에 폭등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책임있는 자세를 취한적이 거의 없다. 결국 신도시 개발은 집값 안정보다는 오피니언 | 고일용 기자 | 2007-05-28 19:02 [데스크 칼럼] 주택정책도 윈윈정책 되어야 한다 [데스크 칼럼] 주택정책도 윈윈정책 되어야 한다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한 주택법개정으로 분양가 상한제 및 원가공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주택업계의 많은 시련이 예상된다. 현재 시장상황은 분양가 상한제가 가장 큰 영향을 보이는 가운데 투기억제정책과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보유세 상향 등으로 주택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건설업체들은 사업계획을 수정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9월 이전에 분양하려고 추진하고 있으나 오는 9월 이전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사업추진 자체를 포기하는 업체도 나타나고 있다. 무주택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기존 시세에 비해 어느 정도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기존 주택시장으로의 관심 유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등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5-28 19:01 [사설] 주민소환법 발효에 즈음하여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국회에선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의 제정 여부를 놓고 국회의원의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우여곡절 끝에 주민의 일정 수 이상의 소환서명으로 지방선출공직자(단체장과 지방의원, 비례대표 지방의원은 제외)를 소환할 수 있게 됐다. 주민소환은 임기 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뒤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현직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은 7월1일부터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그리고 소환 청구를 위해서는 시·도지사의 경우 주민소환 투표권자 총수의 10%, 시장·군수·구청장은 15%, 광역 및 기초의원은 20%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이제 지자체의 수장들도 안전하게 임기를 보장받는 시대는 이제 먼 옛이야기가 됐다. 시민사회가 그토록 열망했던 주민참여제도로서 행정정보공개 청구,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7 18:58 [사설] 신도시 개발보다 주택 소유편중 개선이 필요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오르고 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땅값에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운운하며 투기 불쏘시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추병직 전 장관의 언론 흘리기식 신도시 개발론의 악몽이 재연될까 걱정마저 든다. 신도시 후보지들은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가운데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투기를 박멸(?)하겠다’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비웃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마비 직전인 수도권 교통은 신도시 난개발로 대란 사태까지 우려된다. 그 동안 정부는 부동산 투기로 주택 소유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부동산 안정대책이라며 끝없이 신도시 개발론을 제시했다. 판교지역 개발도 부동산 안정대책이라고 선전했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7 18:57 [확대경] 학교폭력에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 [확대경] 학교폭력에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 자녀들의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학교폭력의 이면에 우리 사회의 구조적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이런 구조를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학교폭력에서 자녀들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한다. 학교폭력은 말 그대로 사회의 폭력성이 학생들을 통해 표출되는 현상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온통 입시공부에만 몰려 갈수록 적어지는 특별활동과 개발활동 시간으로 파생되는 끼와 젊음을 발산할 통로가 봉쇄된 것이 지금의 현주소다. 또 경제 양극화로 가정 파탄과 가족 유대감의 상실, 학교에서 사회에 이르기까지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의 부재, 조폭과 폭력을 미화하는 퇴폐적 미디어 영상의 범람 등의 환경은 우리 자녀들이 어디 한군데 몸과 마음을 붙일 곳 논단 | 박해용 기자 | 2007-05-27 18:56 [데스크 칼럼] 유류세제, 이젠 손질할 때 됐다 [데스크 칼럼] 유류세제, 이젠 손질할 때 됐다 지난해 가을 이후 주춤했던 국제 원유값이 금년 2분기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특히 두바이 원유값은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69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두바이 시장에서 들여오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처럼 유가가 뜀박질하고 있는 것은 중국, 인도 등 신흥공업국의 에너지 수요 급증과 중동,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정세 불안, 그리고 여름철을 앞두고 미국 휘발유 재고량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 국제 원자재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주요 금속류 가격의 고공행진이 올 들어서도 멈추 데스크칼럼 | 박남주 부국장 | 2007-05-27 18:55 기자실 통폐합에 반대한다 기자실 통폐합을 포함한 정부의 언론정책에 정치권과 언론계, 각 계가 벌집을 쑤신 듯 요란하다. 그러나 이번에 정부가 밝힌 언론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정책은 실제로 언론의 정보접근권과 국민의 알 권리를 심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말 그대로 선진화정책이 아니라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과하기까지 철저하게 함구하고 또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단행했다. 정부가 정책을 수립하면서 1차 수요자인 언론사와 최종 소비자인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이번 기자실 통폐합 조치는 아울러 재정이 풍부한 언론사만 존립시키고 나머지 언론사의 취재력을 상당한 정도 약화시킬 수 있어 독자적으로 기자들이 상주하는 사무실을 구할 수 없는 언론사들의 취재환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4 19:06 미국 광우병 위험 통제장치가 필요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수역사무국 연례 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총회에 유독 관심을 쏟는 이유는 바로 이번 회의를 통해서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등급이 최종적으로 내려지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이 광우병 위험 통제국 등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화되기는커녕 전에 비해 턱없이 낮아진 검역기준 역시 기업 형 축산을 주로 하는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광우병 위험 통제국이 광우병 위험이 높아 통제해야 하는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다행이겠는가. 그러나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이다. 통제국 지위가 확정되면 뼈까지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5월 들어서 광우병이 발생한 캐나다에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4 19:05 [확대경] 기자실 통합 문제점 많다는데 [확대경] 기자실 통합 문제점 많다는데 정부가 빗발치는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론사에 오래 기억될 조치를 단행키로했다.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중앙정부의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서울, 과천, 대전의 3개 권역별 합동브리핑센터로 통합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청와대와 국방부, 금융감독위원회, 검찰청, 경찰청은 업무의 특수성과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단독 브리핑룸과 송고실을 유지하도록 예외가 인정됐다. 브리핑 내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송출하는 전자브리핑제 도입 등이 포함된 이번 조치는 관련 예산 확보와 시설 공사 및 정부 홍보 관계자 교육을 거쳐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정부의 주장처럼 취재 지원이나 선진화가 별로 실감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브리핑룸과 송고실 대폭 축소가 어떻게 오피니언 | 박희석 사회부장 | 2007-05-24 19:04 장항딜레마 장항딜레마 풀어지지 않는 끈 때문에 장항을 딜레마라고 부른다. 도청에선 미제사업으로 또 장항에선 따로국밥으로도 불리운다. 외지인들은 저들만의 리그라고 부르고 경쟁하는 곳에선 선택과 기회라고도 한다. 이렇게 서천장항에 많은 이름이 따라다니는 것은 18년간의 희롱이 그 원인이다. 이같은 희롱은 그 동안 지나쳐 온 정부가 공범이고 정권이 주범이며 충남도민은 피해자이면서 방관자다. 지금 소설 ‘어둠의 자식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판 어둠의 자식들이 이곳에 버려져 있고 정든 고향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은 이런 비극의 희생이 되어 실향민이 되어있다. 돌아갈 수 없는 고향.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그리움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다. 도백은 골방에 앉아 이런 고통때문에 고뇌하고 있을 것이다. 열 손가락 깨 데스크칼럼 | 한내국 정치부장 | 2007-05-24 19:02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대체한 ‘한국 결의안’ 23일 예정된 미 하원 외교위원회 결의안 목록에서 상정이 확실시 됐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빠지고 한국 결의안이 상정됐다.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129명에 이르는 한편, 소위 한국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28명이다. 국경을 넘어 지지를 받고 있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상정이 좌절된 것에 대해 최근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과 전화통화, 일본 정치인 방미 등을 통한 모종의 로비활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심이 떠나지 않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누락시키는 대신 한국 결의안을 상정해 일본의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한국 내 불만을 잠재울 수 있다고 계산한 모양이다. 한국 결의안의 내용도 한미동맹의 재확인과 미국의 대테러전쟁 참여에 대한 심심한 감사라고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3 18:14 세종특별자치시 법적지위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담은 법률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충남 연기, 공주는 물론 충북 청원군 등 해당 자치단체와 정치권 그리고 광역의회에서도 이 법률안은 원천무효라며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전망된다. 행정자치부가 입법예고한 세종특별자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 행정도시는 정부직할의 세종특별자치시로 규정하고 있다. 법적지위는 광역자치단체이면서도 시·군·구를 두지 않고 하부행정기관으로 읍·면·동을 두도록하는 광역과 기초단체의 지위를 동시에 부여한 특별한 형태다. 이같은 법적지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 최소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나 세미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조치를 함에 따라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반발하는 이유야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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