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삼일수심천재보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부처님 오신날 2551년을 맞이하여 자기수양에 관한 이야기를 생각하여 보기로 하겠다. 석가모니의 석가는 북인도에 살고있던 샤키아라 불리는 한 부족의 총칭이며, 모니는 성자를 의미하는 무니(muin)다. 따라서 석가모니는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의미이다.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그가 세상의 진리를 깨달아 성자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취지에서 세존(世尊) 또는 석존(釋尊)으로도 불리는 등 많은 호칭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것이 붓다인데 중국에서는 이를 불타(佛陀)라고 한다. 그리고 약칭하여 불이라고 한다. 불교 특유의 용어로서 붓다는 깨달은 자를 뜻하며 교리의 전개과정에서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구제자로서 다수의 붓다를 상정하여 소위 부처로 통용된다. 지금까지는 석가모니에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7-05-23 18:11 영화요금 줄인상 우려된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26곳 196개관에서 영화관람료가 500원에서 1000원씩 인상돼 영화발전기금 분담금에 대한 물타기용 요금인상이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최근 창원지역의 3개 멀티플렉스가 요금을 일제히 1000원씩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비해 올해 요금이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오른 곳이 전국적으로 26개 극장 196개 스크린에 이른다. 우려할만한 것은 이렇게 요금이 오르고 있는 극장이 대부분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라는 점이다. 현재 영화산업에 있어서 멀티플렉스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생각해볼 때 이와 같은 영화요금 인상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런 극장들의 요금인상이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영화발전기금 분담금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2007년도 영화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2 19:14 서울 7개 사립대 국사필수 지정 환영한다 서울소재 7개 사립대가 오는 2010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육 강화방안과 부합하는 것으로 일선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능시험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4과목씩 수험생들이 선택해 응시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서울의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은 200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영역 과목별 선택비중을 볼 때 국사가 11개 선택과목 중 7번째로 나타났으며 2008학년도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될 경우 학생들이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쉬운 과목으로 쏠리는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2 19:12 [확대경] 기자실 통제는 국민협박과 같다 [확대경] 기자실 통제는 국민협박과 같다 어제 정부가 기자실을 통폐합하고 브리핑제도를 활성화 하면서 기자가 직접 출입처 담당공무원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등 기자실 브리핑제도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를 두고 사회내에서는 많은 논란이 불거지고 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큰 반발을 하는 곳은 언론사들이다. 벌써부터 아는 사람과 학연, 지연을 통한 취재관행이 조장되고 지나친 정보통제로 되레 오보가 양산될 것이 염려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정부청사 인근에 사문실이 오거나 보따리 취재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언론사의 재정형편에 따라 정보격차도 심화될 듯 하다. 이번 작전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즉 기자실 통폐합안이다. 이 방안이 시행이라도 될 경우 기자들은 사무실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당하고 기자가 담당 공무원을 직접 만나 오피니언 | 한내국 정치부장 | 2007-05-22 19:11 알을 포개 놓은 듯한 위기 알을 포개 놓은 듯한 위기 알을 포개 놓은 듯한 위기를 누란지위(累卵之危)라 해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처하거나 회사가 도산의 위기에 처했을 때 사용하며 사기 범수채택열전(范誰蔡澤列傳)에서 볼 수 있다. 전국시대 때, 제후들을 설득해 자신의 정견(政見)을 실현하려는 무리들이 나왔는데 이들을 종횡가(縱橫家)라 하며 범수도 그 중 한 사람으로 처음에 그는 위나라 대부인 수가(須賈)에게 벼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수가는 위나라의 사절로 제나라를 가게 되었는데 이때 범수도 수행하게 됐다. 그런데 교섭을 하는 도중에 그는 갑자기 위나라의 비밀을 제나라에 누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범수를 시기하고 있던 수가는 귀국하자마자 재상 위제(魏齊)에게 고해 바쳤다. 위제는 화가 치밀어 사람을 시켜 호되게 매질을 해 범수가 죽은 듯이 누워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5-22 19:11 [기자수첩] 공무원 해외 연수에도 혁신 바람 있어야 [기자수첩] 공무원 해외 연수에도 혁신 바람 있어야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공무원 해외가 매우 부적절하게 운영됨은 물론 예산만 낭비되고 있어 전면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공무원의 해외연수도 해가 거듭될수록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을 다니면서 견문을 넓히고 현장지식을 습득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감각을 키워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당초의 목적에 어긋나고 있어 해외연수 투자가 낭비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추세이다. 더구나 경제가 어려워 실업자와 노숙자가 늘어나는 등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기에 시민의 공복이라는 공무원들이 혈세를 조자룡 헌칼쓰 듯 써가며 떼지어 해외연수를 논단 | 이경주 기자 | 2007-05-22 19:07 행복도시 입법예고 충청권 반발 확산 중심당 “단 한 차례 공청회 없이 졸속추진”도의회 기자회견 “일련의 조치 강력대응” 행정자치부가 입법예고한 세종특별자치시 추진에 대해 충북 청원, 충남 연기·공주 등 지자체와 지역민, 정치권과 충남도의회 등이 이번 특별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서 행정복합도시 추진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해당 지자체와 정치권, 지역민 등에 따르면 이번 행자부의 입법 추진은 당초 지역민들의 요망과 전혀 맞지 않은 데다가 단 한번의 공청회도 거치지 않은 특별법 자체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공주·연기지역= 이날 연기군민들은 “연기군민들의 숙원인 통합시나 특목시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처사”라며 “군 면적의 52%나 할애하면서 연접지역의 동반발전을 도외시한 정부의 사설 | 박남주·한내국·양한우·김덕용 기자 | 2007-05-22 19:03 중소기업 기술이전 상담회 연다 타당성 심사 통해 사업전환자금·컨설팅 지원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급격한 기술변화, FTA체결 등 경영여건의 변화로 인해 기존 업종을 축소·폐지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중소기업에게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유망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이전 상담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에 대전충남중기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전·충남지역상담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밭대, 단국대, 한국폴리텍Ⅳ대학 등 총 7개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 98개의 기술을 출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술이전을 받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전환 계획을 수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전환계획의 타당성 사설 | 권기택 기자 | 2007-05-22 19:00 화학硏-서울대 약대, 의약품분야 한미 FTA 대응 정책 심포지엄 개최 국내 글로벌 제약사 육성방안 모색 한국화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기술연구회가 후원하는 의약품분야 한미 FTA 대응 정책 심포지엄이 국내 글로벌 제약사 육성방안을 주제로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제약산업은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반시설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이며 국가경제와 국민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분야로서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대응책마련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관계관 및 제약업체, 출연(연), 대학 등의 의견을 모아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의약품 분야 대응정책과 신약개발 전략 및 국내 글로벌 제약사 육성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한미 FTA 체결로 사설 | 박해용 기자 | 2007-05-22 18:31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법률안 도마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법률안 도마위 국민중심당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국회기자실에서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의명칭과 지위, 행정구역 등을 규정한 정부입법예고는 민주적 절차가 무시되고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법안은 무효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국가균형발전·충청권 상생발전 초석되도록 해야” 정부가 입법예고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과 지위 및 행정구역 등을 규정한 이른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중심당 정책위의장인 류근찬 의원(보령·서천)은 22일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법률안은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아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행정자치부가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음은 물론 최소한의 법적절차 마저 무시한 채 세종도시특 사설 | 박남주 기자 | 2007-05-22 18:26 5·18정신은 없고 대권만 나부끼는 광주 범여권의 대선주자들이 5·18을 맞아 광주로 총출동했다.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의장과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 등 범여권 지도부도 마찬가지다.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바친 민주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5·18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크게 나무랄 일이 못된다. 순수하게 방문해서 넋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인들도 있다. 그러나 범여권주자들과 지도부의 행태를 볼 때 본래의 취지와 목적은 온데 간데 없고 대권욕심과 통합의 주도권 경쟁만이 난무하다.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낀다고 하더니 2007년 광주에는 5·18은 간 데 없고 대권만 나부끼고 있다. 5·18이 특정 대선주자와 특정 정당의 정치적 자산인 양 들먹이고 있는데 5·18은 광주시민들과 국민 모두의 역사적 자산이다. 5·18을 앞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1 19:52 대부업체 수익률 정부가 왜 걱정해주나 대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고리시장 팽창 뒤엔 서민의 피눈물이 있다. 연체로 인한 협박과 고통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같은 서민의 어려움을 알 리가 없다. 며칠 전 재정경제부 한 고위공직자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부업체의 이자율 상한선을 낮추되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맞다며 고금리 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또 이자율을 급격히 인하하면 대부시장의 자금 공급이 대폭 축소돼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불법화 또는 음성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는 고금리로 피해보는 금융이용자 보호보다 대부업체의 고리대를 보장하겠다는 궤변이다. 현행 대부업법이 66%의 이자를 보장한 결과 고금리 대부시장은 과도하게 팽창되어 있다. 고리의 대부업체들이 20% 이상의 높은 조달금리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1 19:51 [확대경] 혹 떼러갔다 혹 붙인 총리 [확대경] 혹 떼러갔다 혹 붙인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주말 충북 영동에서 이틀동안 농촌현장 방문을 하며 한미 FTA 체결에 대비한 정부의 보완 대책을 설명하고 농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농림·교육·보건복지·환경·문화관광·여성가족부와 기획예산처 등 9개 부처 차관들과 함께 수행한 대규모 방문이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로 불안해진 농심을 어루만지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에서였다. 토론회가 열린 영동군청 강당엔 농민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했고, 농민들은 농촌이 처한 현실 이야기가 쏟아지자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다. 영동 한우연구회장은 한우 농가의 답답함을 털어놓으며 “암소 값이 100만원 넘게 폭락해서 사육하기가 너무 힘들다. 미국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더욱 힘들어 한우를 계속 키워야 될지 막막하다” 오피니언 | 고일용 경제부 차장 | 2007-05-21 19:50 [데스크 칼럼]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시민운동 절실 [데스크 칼럼]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시민운동 절실 오늘의 시민단체들을 바라보면 안타깝다. 여전히 시민사회가 주요 의제들을 만들고 확립해가야 한다고 여기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돌이켜 보면 시민사회가 사회적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해온 것은 아마도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마지막이 아닌가 싶다. 정치권의 무능함에 실망한 국민들은 그 대리기능을 시민단체들로부터 찾으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방면에서 90년대 시민사회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시민단체에 대한 터무니없는 매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동시에 지식인 중심의 시민운동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갔다. 일방향성 지도와 안내, 계도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시민사회의 정치적 대의기능도 사라졌다. 시민단체들은 보다 향상된 운동방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5-21 19:48 [기자수첩] 수입쌀 부정유통 근절대책 시급하다 [기자수첩] 수입쌀 부정유통 근절대책 시급하다 밥쌀용 수입쌀 시판이 허용된 지 2년째 되지만 부정유통 건수도 늘고 수법도 지능적이어서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80kg을 밑돌 정도로 급감하고 있는 데다 저가 수입쌀의 국산둔갑 판매 등이 국산쌀 소비에 큰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전국협의회측이 쌀의 부정유통 방지와 소비 촉진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선 것도 국내산 쌀을 지켜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밥쌀용 수입쌀 시판 초기에만 해도 업자들이 농민, 소비자단체들의 눈치를 보느라 수입쌀 공매 시 참가를 안 하거나 저조한 응찰률을 보였지만 응찰자격 완화 이후 대형유통업체와 급식업체 등이 본색을 드러내면서 낙찰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5-21 19:14 [기자수첩] 부정부패 척결 말로만 말고 실천을 [기자수첩] 부정부패 척결 말로만 말고 실천을 공직사회의 비리와 기강 해이가 아직도 잔존해 있다는 사실이 또 확인됐다. 최근 대전시 모 구청 계장이 건축폐기물 불법매립을 묵인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가 하면 다른 구청 모 계장도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 특혜의혹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또 충남 공주시의 경우 전현직 공무원 4명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문화재 보호구역이 아닌 사유지를 불법 보상해 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전국적으로 무능 공무원 퇴출 등 개혁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드러난 이 같은 사건들을 보는 주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게 된다. 공직자들이 제 역할을 해야 국가와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 공직자들의 윤리지수와 기강확립은 민주사회의 숙성도를 재는 척도이기에 그렇다. 이번 논단 | 차종일 기자 | 2007-05-20 20:01 [논단] 충남대 미래 어이하면 좋을까 [논단] 충남대 미래 어이하면 좋을까 충청권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인 충남대가 지금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임기가 보장된 선출직 총장이 대내외의 거센 퇴진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가장 순결하고 고귀하며 추앙을 받는 상아탑의 총지휘자가 하루아침에 보따리를 싸서 물러났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지역주민들은 양현수 총장 개인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것 보다 충남대라는 조직의 명예가 훼손된데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되었단 말인가? 하기야 양 총장의 도덕성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불거져 나온 것은 오래되었다. 지난 2005년 취임이후에 호화공관문제, 정심화 문화회관 명칭변경추진, 행정도시 입주실패, 공주대와의 통합무산 그리고 한의학 전문대학 유치 문제 등 커다란 정책과제들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5-20 19:34 국민 20%가 빚으로 산다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외환위기 이후 빚을 내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 20%가 빚으로 살고있다는 뜻이다.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우리나라의 순저축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23.2%를 기록한 이 후 대폭 떨어져 지난해말 3.5%로 급감했다. 순저축률은 순처분 가능소득에 대한 순저축의 비율로, 세금 등을 빼고 개인이 쓸 수 있는 모든 소득에서 재화와 서비스 등을 최종 소비하고 남은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계층은 2003년 -14.8%, 2004년 -17.5%, 2005년 -13.5% 등으로 마이너스 저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한 해 수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도 모자라 기존 저축에서 꺼내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0 19:33 공무원 해외 연수제도 개선해야 공무원 해외 연수제도 개선해야 일부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여론의 질책이 빗발치고 있다. 며칠 전 한 방송사가 고발한 공무원의 미국 연수 실태는 무분별한 해외 연수제도를 이제 손봐야 할 때임을 보여줬다. 미국 미주리 지역에 장기 연수를 간 일부 공무원은 직무 능력 향상보다 골프장을 벗 삼는데 모든 시간을 쏟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 달에 무려 스물 여덟 차례나 골프장을 드나든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연수생은 파견 기관에는 등록만 해 놓고 여가 활동에 전념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또 지금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는 공기업 감사 21명의 외유성 출장도 감사들의 도덕적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나 싶어 씁쓸하다. 당초 이들은 칠레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4개국을 10박 11일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5-20 19:33 FTA 재협상 국가적 이익에 최선 다하라 미국은 최근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발언을 통해 ‘신통상정책에 기반한 강력한 노동ㆍ환경권 반영’을 위한 한미FTA 재협상의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의 노동ㆍ환경권 강화 요구는 현행 우리의 노동법이 복수노조, 실업자의 노조가입,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에게 유리하고 재벌에게는 껄끄러운 소위 진보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만일 미국이 노동환경 기준 강화요구를 소위 진보적이고 보편적 가치에 따라 요구한 것이라면, 미국은 불균형적인 독소조항인 최혜국 대후, 지적 재산권, 역진방지 조항, 투자자-국가소송제도의 전면적 폐기와 개성공단 상품인정, 섬유시장 얀 포워드 폐기 등의 또 다른 보편적 가치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러한 독소조항 사설 | 충남일보 | 2007-05-20 19:3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5165265365465565665765865966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