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존권이 우선인가, 질서가 우선인가 생존권이 우선인가, 질서가 우선인가 우리주변에서는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모습과 갓길에 주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깊은 생각을 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본다. 약국에서 약을 사기위해 잠시 주차한 것이 주정차 단속원에 발각되어 주차 딱지를 띄게 되는 일은 한번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또한 먹고 살아야 하나 가게를 얻을 경제적인 형편이 안되어서 노상에서 노점상을 한다면 그 사람 역시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아야할 사람인데, 단속에 걸려 장바구니를 모두 빼앗기고 물건까지 모두 땅에 버려졌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그렇다고 하여 단속을 전혀 안할수도 없는 일인데, 심하게 단속을 한다면 그 사람의 생계는 결국 누가 책임지게 되는 것일까. 바로 이럴때가 생존권이 우선인가, 아니면 질서가 우선인가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7-04-18 18:31 [기자수첩] 까다로운 FTA 대책 [기자수첩] 까다로운 FTA 대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업 부문 피해 대책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정부가 직접 현금으로 소득 감소분을 메워주는 소득보전직불금은 ‘가격’이 아닌 가구당 ‘생산액’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은퇴 유도 차원에서 고령농이 농지를 매각 또는 임대하고 농사일을 그만 둘 경우 매월 일정액의 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그러나 생산액 기준으로는 이처럼 가격 하락은 없더라도 생산량이 줄면 소득보전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가격이 떨어져도 생산량이 늘면 해당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정부는 한미FTA로 피해 농가가 완전한 폐업을 원하면 한·칠레FTA 때와 마찬가지로 5년동안 폐업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보상 수준과 조건 등은 지금보다 까다로워진다. 또 은퇴고령농에게 월 일정액을 지 논단 | 한내국 기자 | 2007-04-17 19:23 거꾸로 가는 지방자치를 경계한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세연구소 설립추진에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연구원 정관의 기본취지와는 달리 원장이 이사장을 겸임하고, 원장 및 주요간부직 임용권을 행자부가 행사해 온 것이다. 그동안 지방행정연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해충돌을 할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인 시ㆍ도의 시각과 논리를 대변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운영권을 갖고 있는 행자부의 입장을 대변애 옴으로써 연구과제 선정, 연구결과 등이 중앙부처의 시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행자부는 지난 11일 전국 시ㆍ도세정과장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거쳤지만, 전국 시ㆍ도지사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연구기관의 운영방식에 관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2006년 9월 27일 당초 전국 시ㆍ도가 지방세 연구소 설치와 관련해서 행자부의 입장을 문의한 결과(8월 16일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7 18:53 양민학살 진상규명 정부가 나서라 6·25참전국으로 전재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재확인한 미국이 한국양민에게 학살을 자행한 사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토요일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 AP 통신은 비밀해제된 미 해군의 공식 문서를 인용해 미군에 의한 조직적 양민학살이 자행되었음을 보도했다. 미 해군의 문서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이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미군 지휘부 차원에서 저질러진 일이라는 것을 미국 정부 공식문서를 통해 확인하는 충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에 자행된 비무장 양민에 대한 학살은 명백히 전쟁 범죄이며 반인륜행위이다. 노근리 양민학살에 이어 이 나라 곳곳에서 자행되었고, 수백명, 많게는 천여명에 이르는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다른 나라도 아닌 당사국인 미국의 문서를 통해 확인된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7 18:52 대도가 무너짐으로서 인의가 있게 된다 대도가 무너짐으로서 인의가 있게 된다 대도가 무너짐으로서 인의가 있게 된다는 성어로 대도폐유인의(大道廢有仁義)를 노자 18장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우주만물의 본성에 일치하는 무위자연의 길을 따르면 인위적 규범으로서의 인의(仁義) 따위는 필요 없게 되지만 대도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의나 도덕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도가 무너지면 인의가 있게 된다는 것은 기교적인 지혜가 나옴으로서 커다란 거짓이 있게 되며 가족끼리 화목하지 못하기에 효도와 사랑이 나오며 나라가 혼란해진 탓에 충신이 있게 된다는 결론이다. 도덕은 흔히 이러 이러해야 한다는 당위로서 표현된다. 그러나 이 당위는 자칫 도덕적 강요로 변질되면서 인간의 굴레로 작용하며 진정한 도덕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인간 내면의 발로로 이 발로야말로 진정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4-17 18:52 [수요논단] 바닥 드러나는 국민연금, 다시 논의돼야 한다 [수요논단] 바닥 드러나는 국민연금, 다시 논의돼야 한다 우리는 노후에 어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가? 지난 4월 2일 연금법이 부결된 이후 여야가 다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연금개선방안을 보면 급여수준의 45% 이상은 받기 어렵게 된 것 같다. 지난 4월 2일, 여당과 야당이 각기 법안을 제출하고, 서로 자기 주장만하다가 함께 불발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그리고 다시 소득 대체율을 급여의 40-45% 수준으로 하려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논의될 모양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국민연금은 40년 이후에 고갈된다. 6-7년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도 한다. 지난 4월 2일에 보험료율을 현재보다 더 올리고 급여수준은 현재보다 15% 정도를 낮추는 정부여당안, 그리고 보험료율을 그대로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거대야당의 연금법안이 모두 국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국 논단 | 류근찬 의원【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 | 2007-04-17 18:5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8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8 프랑스의 화가 장 B. 상테르(1651-1717)가 로코코 스타일로 그린 ‘목욕하는 수잔나’그 중 한 장로가 달려나가 정원 문을 열어 제쳤다.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정원에서 나는 고함소리를 듣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쪽문으로 모여들었다. 이 때 한 장로가 이를 말하니, 수잔나에 대해 오늘과 같은 일이 없었기에 하인들은 매우 부끄러워했다. 다음 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남편 요아킴 집에 모여들고 수잔나를 죽이려는 음모로 가득한 두 장로도 참석하였다. 많은 이들이 모인 면전에서 두 장로가 말하였다. “힐기아의 딸, 요아킴의 아내 수잔나를 회중(會衆) 앞에 소환합시다” 이들은 그렇게 해서 수잔나를 소환했다. 그녀는 부모, 자녀, 친척을 동반하고 나타났다. 수잔나는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17 18:45 부동산시장의 충격요법을 경계한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은행부실화가 걱정되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 우려스럽다. 전문가들은 이번 FTA로 부동산시장의 버블이 꺼지기라도 하면 국책은행을 비롯한 국내 메이저 은행들의 연쇄도산 등 경제적 충격파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러한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나머지 면밀한 상황분석이나 대처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버블 붕괴가 부동산 경착륙과 금융 파탄으로까지 연쇄 반응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 해도 가계의 자산 보유 행태나 그동안의 누적된 부동산 관련 대출규모, 경기부진과 소득정체 등 내외적 상황과 부채 구조로 미루어 보면 가계발(發) 금융불안 개연성은 상존한다고 본다. 한국은행의 금융회사 대출 행태 조사에서도 가계 신용위험지수 전망치가 계속 상승하는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6 19:01 3불정책 장단점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른바 교육정책에 대한 존립여부가 정부와 교육계가 충돌하면서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대학은 대학대로 학교의 자율권을 헤치는 이 제도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계는 대학이 요구하는 학생선발의 기준에 적합치 않고 더구나 진짜로 교육의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교육문제로 충돌하는 3불정책은 대학자율권 문제와 직결돼 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9일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총장들의 모임인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취임식에서 3불정책을 포함한 대학 자율권 문제를 좀 더 개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종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대학측은 이 제도가 시대착오적인 획일화 된 평준화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때문에 가난한 학생은 일류대학에 갈 수 없게 되었고 외국어고교와 특수목적고 선호현상이 전국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6 19:00 [데스크 칼럼]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환영하며... [데스크 칼럼]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환영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지난 4월 2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7월 1일부터 실시된다. 이 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 요양급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은 전문인에 의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각종 요양서비스를 받게 되고 가족들은 장기간의 요양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되는 등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인구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돼 2001년부터 총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7%를 초과함으로써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4-16 18:58 [기자수첩]흡연자가 봉인가 [기자수첩]흡연자가 봉인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말 담뱃값을 올리려다 걸림돌에 부딪혔다. 담뱃값 인상 법안인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거부당했다. 정부는 내년에라도 담뱃값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담뱃값을 인상해 흡연율을 낮추고, 인상액을 건강증진 사업이나 건강보험 지원에 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부의 행태는 꼴불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지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 금연실태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니 말이다. 게다가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으면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복지부의 주장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감에서 복지부는 의료급여제도를 잘못 설계하고 운영하는 바람에 올해 의료급여 예산 4조 중 절반 이상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단 | 고일용 기자 | 2007-04-16 18:57 [화요논단]한미 FTA 추가 협상은 안된다 [화요논단]한미 FTA 추가 협상은 안된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가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협정문에 노동 등 일부 조항을 추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우리 정부는 추가협상은 없다고 못 박고 있는 것으로 언론은 전하고 있다. 커틀러는 한미 양측이 자동차 분야에서 합의한 내용이 ‘미국 업체들이 예상했던 것 만큼 증가된 시장 접근을 얻지 못하는 경우’로 설명하면서 미국이 시장 점유율 확대 보장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한미 FTA추가 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필자는 우리 정부의 이 입장이 끝까지 관철되기를 바란다. 미국에서 요구하는 추가협상이 재협상과 다를게 없고 본문이나 부속서를 수정하든 부속서를 추가하든 이것은 모두 추가로 협상을 논단 | 권선택 제 17대 국회의원 대전 중구 | 2007-04-16 18:5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7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7 그림은 렘브란트의 ‘목욕하는 수잔나’(1637년). 두명의 장로들이 목욕하는 수잔나를 엿보고 있다.수잔나와 두 장로들의 이야기는 수잔나(그림: 안토니오 갈리, ?-1862)의 미모에 반한 장로들이 그녀의 목욕하는 장면을 숨어보고, 이를 기회 삼아 사랑을 고백하고 같이 살기를 원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오히려 수잔나를 간음죄로 고발한다. 사형 당할 위기에 처한 수잔나는 현명한 다니엘의 도움으로 무고를 증명하고 순결을 회복하게 된다. 구약 성서 ‘다니엘서’외경(外經)에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으로 끌려가 살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다. 외경(apocryphal book)이란 정경(正經)에는 포함되지 않은 그 이외의 기록물로 간주되는 역사서를 지칭하는 말이며 로마교황청이 편찬한 다니엘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16 18:37 [기자수첩]‘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야 [기자수첩]‘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야 “정말 속이 후련하다” “오래된 체증이 쫙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난 10일 본보 18면에 게재된 ‘농민 울리는 농업협동조합’이란 제목의 기사를 접한 농민들이 본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들이다. 기사내용을 되짚어 보면 ‘사과나무의 진딧물과 소나무의 솔잎혹파리 등 퇴치에 효험이 있는 고독성 살충제인 ‘포스팜’ 액제 500㎖들이 농약을 개인 업소인 서산시 S농자재마트에서는 병당 7,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서산 D농협만 개인 업소와 같은 금액을 받고 있을 뿐, 태안의 T농협은 8,000원, 서산의 S농협에서는 8,800원에 판매하는 등 똑같은 제품을 병당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800원씩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어 농협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농민입장에서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4-16 17:41 [사설] 미군기지 오염문제를 해결하라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주한미군 기지 14 곳에 대해 반환 절차가 종료됐으나 결국 미국의 요구대로 환경오염 치유가 되지 않은 중금속 오염 땅덩이를 인계받게 됐다. 이 땅에 눌러앉아 국토를 황폐화 시켜놓고 슬그머니 치유책임마저 떠넘기려는 미군의 파렴치한 태도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더구나 이같은 처사를 눈감고 대충 넘어가는 정부의 처사또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아무리 미군이 이 땅을 위해 기여한 공이 크더라도 지금에 와서 그들이 수십년을 점유한 땅을 반환하는 마당에 우리 정부가 이처럼 관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불평등한 SOFA 규정조차 무시하며 오염 치유를 거부하고 이제 와서 천문학적인 오염 치유 비용마저 한국 측에 떠넘기는 후안무치한 미군의 태도는 여전히 한미 관계가 불평등하고 종속적임을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5 18:36 [사설] 일본의 두 얼굴에 경고한다 2차세계대전과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일본은 그동안 한일관계와 관련 끈임없는 식민지 근성을 계속해 왔고 그런 동향은 지금도 마참가지다. 독도문제를 들고 나서서 시비를 거는가 하면 일본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여전히 역사적 진실을 왜고해 오고 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지금도 그들의 보이지 않는 학대와 멸시를 받고있다. 실제 거주해 보지 않으면 그 참담함을 느낄 수 없을 터이다. 그런 자세로 지금까지 한국을 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 지금에 와서 그들의 만행을 사과하지 않는 뻔뻔함때문에 이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조차 일본이 저지른 잘못을 꾸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군이나 관리들이 직접 위안부를 강제 모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5 18:36 [월요 칼럼] 국군포로·납북자 해결 왜 꾸물대는가 [월요 칼럼] 국군포로·납북자 해결 왜 꾸물대는가 금강산에서 개최된 제8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나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에게 또 다시 실망과 한숨만을 가져다주었다. 결국 여느 남북간 회담에서처럼 북한에 퍼주기만 하고 우리는 어떠한 실익도 건지지 못했다. 현재 국방부가 관리하는 생존추정 국군포로는 560여명이고 통일부가 집계한 전후 납북자도 480명에 이른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 미국 국방부의 비밀해제 문건 ‘한국전쟁 포로들의 소련이동’에 따르면 수천 명의 국군포로들이 북한과 소련에 의해 소련으로 강제 소환되어 온갖 강제 노역을 당하고 지금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혈육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억장 논단 | 김학원 의원【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 | 2007-04-15 18:34 [데스크칼럼] ‘개헌’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데스크칼럼] ‘개헌’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18대 국회 개헌’을 국민에게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전격 수용해 개헌안 발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월 9일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으로 촉발된 개헌 정국은 3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을 통해 “18대 국회 개헌을 국민에게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당이 18개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결정해 준 데 대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하지 않기로 한 데는 한나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겠다는 당론을 확정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점쳐진다. 노 대통령은 각 당의 18대 국회 개헌 약속을 명분으로 데스크칼럼 | 박남주 기자 | 2007-04-15 18:33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6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6 그림은 오브리 비어즐리의 작품 ‘공작 옷을 입은 살로메’인안나와 이쉬타르가 지옥의 일곱 대문을 지나면서 베일을 하나씩 벗는 장면, 이승으로 귀환하면서 사랑하는 남편의 목을 바친 이야기는 1891년 오스카 와일드가 불어로 쓴 희곡 ‘살로메(Salome)’와 리차드 슈트라우스의 살로메를 통해 현대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살로메는 세례 요한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요한에 애증을 느낀다. 이에 반해 에롯 왕은 의붓딸 살로메에게 욕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에롯 왕은 살로메를 차지하려는 욕망으로 자기를 위해 춤을 추면 어떤 것이라도 다 들어주겠노라고 약속하였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베일을 내던지며 춤을 추다 거의 나신이 된 채 에롯 왕의 발 밑에 쓰러지며 내가 원하는 것은 ‘세례 요한의 머리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15 18:32 [기자수첩] 순국선열의 4월이 아쉽다 [기자수첩] 순국선열의 4월이 아쉽다 해마다 4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달이다. 향기로운 꽃 내음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산과 들이 연초록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는 이 달에 생명의 계절만큼이나 강인한 우리 민족 역사의 장에 새겨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88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제 강점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3·1독립만세운동의 영향으로 독립에 대한 민족적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1919년 4월 13일 마침내 중국의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기 때문이다. 임시정부는 3·1운동 직후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이동녕, 신규식, 조소앙 등 29명의 민족 지도자들이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중국 상해에서 1919년 4월 11일 역사적인 임시의정원을 구성했다. 논단 | 박해용 기자 | 2007-04-15 18:2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6166266366466566666766866967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