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55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대전시의 푸른도시 만들기에 부친다 박성효 대전시장의 야심작 ‘푸른도시 대전 가꾸기’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리고 시작되었다. 오는 2020년 까지 장기사업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어쩌면 150만 대전시민이 꿈에도 그리는 녹색의 천국 ‘푸른도시’가 될지 모른다. 막대한 예산과 장기적인 세월 속에 연속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숙원과제임에 틀림없다. 하여 첫 단추를 꿰는데도 다소 요란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선포식과 함께 첫 나무 심는 행사를 1000 여명을 동원하는 등 나름대로 홍보활동을 곁들인 듯 하다. 오는 2020년 까지 무려 5956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고 보니 앞으로 박시장의 임기 이후에도 계속 추진되어야 하는 숙원사업일 텐데 정말 연속될 것인가? 하는 의구심 마져 들기도 한다. 일단 푸른도시 대전 사설 | 충남일보 | 2007-03-18 17:21 [월요 칼럼] 국무회의가 검찰 길들이는 곳인가 [월요 칼럼] 국무회의가 검찰 길들이는 곳인가 검찰에 대한 노무현 정권의 압박이 심상치 않다.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이유사건과 연루된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검찰 내에 청와대를 조지면 영웅이 된다는 말이 있다”, “국가 기강의 문제가 아니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뒤 이어 국무위원도 아닌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무회의에서 제이유사건 수사팀의 ‘지방 좌천’을 새삼 거론하며 검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검찰 성토의 백미는 두말할 나위 없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관과 비서실장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검찰을 비판하는 가운데 대통령은 “검찰이 대통령을 겨냥해도 좋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하라. 이 정도로 끝내자. 괘씸죄로 다루지는 않겠다”며 검찰을 향 논단 | 김학원 의원 【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 | 2007-03-18 17:20 공직사회 ‘퇴출’ 부작용 없어야 공직사회 ‘퇴출’ 부작용 없어야 공직사회에서 무능하거나 태만한 공무원을 퇴출시키려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번 공무원은 영원한 공무원’이란 말로 표현돼 온 이른바 ‘철밥통’ 문화를 깨뜨리자는 변화의 바람인 것이다. 민간기업 직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직무 수행 능력이 부족해도, 근무 성적이 불량해도 신분보장을 받아 왔던 공직사회에 일고 있는 이같은 변화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사실 이같은 변화의 바람은 중앙부처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해 7월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단제’가 도입되면서 무능한 공무원은 평생 직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말 중앙인사위원회 역량평가에서 350명 가운데 26명이 불합격됐다. 무능 공직자 퇴출의 신호탄이었던 것이다.이젠 서울시의 ‘3% 퇴출 후보 의무제’ 도입으로 전국 데스크칼럼 | 박남주 기자 | 2007-03-18 17:19 [기자수첩] 누가 학교에 자녀를 맡길 수 있나 [기자수첩] 누가 학교에 자녀를 맡길 수 있나 초등학생과 중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조사가 나왔다. 이같은 조사결과 학교폭력은 지난해에 비해 4%나 늘어난 것이어서 정부가 그동안 노력해 온 정책들을 비웃고 있다. 이는 교권이 무너지고 학교교육이 병들은 때문이다. 학교 교사가 ‘스승’의 자리대신 ‘직업’의 하나로 치부되고 공교육의 문제점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사교육비로 학부모의 등골이 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늘어나는 사교육비가 의식주보다 많아지는 요즘, 이 땅의 교육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만 있다. 중고생 자녀 한 명을 교육하는데 한달에 사교육비로 1백만원이 들어간다면 이는 사람이 더이상 이 땅에 살기 어려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늘어가는 집값하며 전세값의 상승과 옥죄는 대학수업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3-15 19:51 [논단]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각급학교는 새학기를 맞아 겉으로 보기에는 새내기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활기를 찾는 듯 하다. 내면적으로 살펴보노라면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교육과정이 춤을 추는가 하면 공교육을 불신해 사교육에 열을 올리다 못해 외국으로 교육이민을 떠나는 웃지 못할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당국의 정책은 땜방질만 하다보니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국민들만 불쌍할 뿐이다. 교사평가문제도 전교조 등의 반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교사수급 문제도 공급자 위주의 세력싸움으로 비춰지고 있으니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한심하다. 이공계 발전을 위한 선심정책도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고 대입제도 하나 뚜렷하게 정착시키지 못하고 우왕좌왕해 국가백년대계라는 교육의 앞날이 암울하다.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3-15 19:4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5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5 아그네스와 더불어 예술적 표현소재로 등장하는 여인으로 막달라 마리아가 있다. 성서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남성에 종속적인 형태로, 성적 은유나 참회의 대상으로서 종종 묘사되어 왔는데 막달라 마리아도 그 가운데 한 여인이다. 팝 가수 헬렌 레디가 부른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의 주제도 막달라 마리아였다. 성서에는 “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세기 1: 27-28)”라고 하였다. 인간의 창조에 관한 이 같은 언급은 남녀가 동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곧이어 이어진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한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 이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15 18:42 [기자수첩] 국민이 의지할 곳이 없다 [기자수첩] 국민이 의지할 곳이 없다 미국 의회가 일본의 위안부문제에 대한 피해자들에 대해 이들을 옹호하는 성명채택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뒷짐지는 정부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네티즌들이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메신저, 블로그 등을 통해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이 진행하는 ‘위안부 문제 사과’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며 사이버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이들은 주요 포털과 동영상 UCC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CNN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퍼나르고 위안부 관련 동영상UCC를 제작하고 있다. CNN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군 위안부 발언 파동과 관련, 지난 4일부터 “일본이 또 사과를 해야 하느냐”는 물음으로 여론 조사를 하고 있으며, 9일 현재 303만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대가 77%인 233만9천명으로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3-14 19:36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4 성 아그네스의 카타꼼베. 카타꼼베는 기독교 박해시대에 비밀지하장소로서 지하 가로망과 묘지가 위치한 곳으로 지하 벽면과 천장에 프레스코로 성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감독관은 매음굴로 달려와 울면서 아그네스에게 말했다. “오, 어찌 여자가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느냐. 그대는 어째서 내 아들에게 마법을 썼단 말이냐?” 아그네스가 대답했다. “그대의 아들은 자신의 의지를 단념시키려는 전능한 힘에 대항하려 했기 때문이오. 그와 함께 여기 들어온 사람들은 어째서 모두 죽지 않았나요? 그의 동료들은 광명의 불빛에서 기적을 보고 두려움을 느꼈으며, 나에게 옷을 입히고 몸을 감싸준 나의 신을 찬양했기에 해를 입지 않은 것이오. 그러나 당신의 사악한 아들은 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14 19:31 학부모 교육비 줄이기 애처롭다 학부모 교육비 줄이기 현장조사결과가 부끄러울 정도다. 교복값이 치솟아 40만원대의 교복을 입혀야 하는 학부모도 있다. 지금 공정위가 나서서 담합과 불공정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니 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학부모들이 직접나서서 현장을 방문하고, 교복전시회, 토론회까지 거치면서 학부모들은 교복값에 거품이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은 가격을 줄이는 방법은 공동구매를 통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학교운영위가 교복 공동구매를 추진할 경우 2월 입학부터 3월초까지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시도교육청에 구매정보지원센터를 만들어서 교육청이 직접적으로 학교와 협력해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만들었다. 이는 교육부나 시도교육청과도 협의를 마쳐서, 아마 하복 구매부터는 본격 사설 | 충남일보 | 2007-03-14 19:28 대등한 남북관계가 필요하다 미북간 6자회담의 진전으로 다시 남북관계가 열렸다. 한국은 2·13 합의 이후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정부는 현금 4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지원 자금 전용을 우려하는 여론을 의식해 대북 현금지원은 절대 안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말이 하루아침에 뒤집어졌다. 핵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게 노대통령이 선뜻 현금지원 의사를 밝힌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북현금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시기와 일치하며 초기 이행 조치도 우리가 먼저 시행한 것이다. 이를 두고 남북정상회담을 돈을 주고 사려는 조치라는 지적이 적지않다. 이처럼 원칙없는 대북정책은 말로는 북핵폐기를 원하나 실제로는 북핵보유를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사설 | 충남일보 | 2007-03-14 19:27 [목요논단] 우상과 검증 ② [목요논단] 우상과 검증 ②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라는 사람들은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그 실체가 우상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언론권력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가 벌써 2년 전부터 이들에 대한 국민의 맹목적 지지를 확대, 고착시키기 위해 얼마나 집요하게 선전해왔는지를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당내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대통령 선거가 3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특정인을 지목하여 마치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 알맹이도 없는 내용을 반복하여 국민의 머릿속에 주입시키려 안달한 언론이 바로 조중동이다. 조중동에 물어보자. 왜 정치적 우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는가. 현재의 노 정권이 아무리 미워도 그 권력을 극복하는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법이다. 우상을 만들어 미운 권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 논단 | 이인제 의원 【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 | 2007-03-14 19:23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는 열가지 방법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는 열가지 방법 1. 며느리는 모든 일에 있어 시어머니에게 공손(恭遜)하라. 우리는 공손함을 예의바름과 친절함과 온유함과 겸손 등으로 나타낸다. 며느리는 자기에게 시어머니가 자기가 사랑하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처가 바로 자기 어머니에 대한 아내의 불손한 태도라 한다. 그래서 흔히 한국 남자들은 자기 어머니와 아내와의 감정대립에 있어 아내보다는 어머니 편을 든다는 것이다. 2. 시어머니의 말씀과 행동에 즉흥적인 부정적 반응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그리하여 시어머니의 체면과 품위를 존중해 주어라. 사람에게는 누구나를 막론하고 남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는 심리가 있는 반면 남으로부터 비판이나 비난을 받거나 또는 잘못을 지적당하면 흔히 기분이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7-03-14 19:21 [기자수첩] 또 전세불안 정부는 뭐하나 [기자수첩] 또 전세불안 정부는 뭐하나 전셋값이 또 들먹거리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목소리가 높다. 서울 강북 등지에서 전세불안이 심화되면서 촉발된 이번 전세파동으로 이사철과 계절이 바뀔때마다 불안에 떠는 무주택 서민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는 주거문제의 치안부재가 그 원인이다. 사회적 파렴치범을 막기위해 정부가 치안질서를 강화하고 문제때마다 호들갑을 떨지만 주거문제는 유독 방만한 게 이해할 수가 없다. 더우기 집값을 잡는다 호들갑을 떨때마다 집값은 더 올랐고 참여정부 기간중 4년동안 심지어는 100%이상 집값이 오른 지역들이 많다. 그동안 야당들이 전세값안정을 위하고 세입자보호를 위해 더 안정적인 장치마련을 수없이 촉구해 오고 있지만 소귀에 경읽기처럼 번번히 민생관련 법안들은 국회서조차 외면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때문에 발 논단 | 한내국 기자 | 2007-03-13 19:23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3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3 마돈나와 아래 오르녹의 아그네스. 엘그레코(1597-1599)의 작품으로 앳되고 순결한 모습으로 양을 안고 있는 모습에서 성처녀의 이미지가 드러난다.맹목적인 사랑을 퍼붓고 있던 아그네스로부터 이 말을 들은 젊은이는 크게 낙담하여 비탄에 잠기고 깊은 슬픔에 그만 몸 저 눕고 말았다. 의사가 와서 진찰하고 곧 그 원인을 알아내어 그 아버지에게 말하길 어떤 여인을 갈망하는 세속적 사랑으로 쇠약해졌다고 했다. 감독관인 그의 아버지는 곧 아그네스 때문에 병이 난 것을 알고 아들을 위하여 아그네스에게 와서 어떻게 하면 사랑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자신의 첫 번째 남편과의 약속을 깨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감독관이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렇게 받고 있고 또 오피니언 | 서규석박사 | 2007-03-13 18:52 생보사 상장에 우려한다 최근 생보사의 상장과 관련 계약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생보사가 정부와 밀착해 앞으로 20년동안 최대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회사별로 분담해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실연 등 시민단체들은 보험감독당국은 계약자보호라는 보험업법 제1조의 취지에 따라 조속히 계약자 대표가 포함된 상장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과거 계약자 보상 문제를 정당하게 매듭지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생보사 상장 문제의 핵심은 생보사 성장 과정에서 주주가 그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보험계약자의 권익이 침해되고 특히 계약자가 결손보전 등의 형태로 주주와 함께 경영위험을 공유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보사 주주가 과거 계약자의 기여(또는 권익 침해) 사 사설 | 충남일보 | 2007-03-13 18:45 대부업체, 이자제한법 예외 문제없나 등록대부업체의 이자제한법 적용대상 제외로 비난이 적지않다. 이번 법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등록대부업체들은 최고 연66%의 고리를 보장받고 또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는 등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대부업체는 살 판이 났지만 정작 서민들은 고리대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의 시중은행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페닌슐라 캐피탈 등 외국계 대부업체는 대출 건수를 자제한다면서도 일반 시중은행들이 확보한 기존 고객마저 빼앗는 등 공격적 영업 전략을 구사중이다. 특히 외국계 업체는 대부업체가 금융감독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해 신용도 우수한 고객에게 기존 담보대출을 상환하고 대출비율을 집 가치의 최고 90%까지 사설 | 충남일보 | 2007-03-13 18:44 [수요 논단] 왜 노인들이 폄하 대상인가? [수요 논단] 왜 노인들이 폄하 대상인가? 한국사회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평균수명은 78살로 늘어났고, 65세 이상 노인이 작년말 9.5%로 늘었다. 유엔이 정한 고령화 사회의 기준선인 7%를 넘어선 것이다. 우리 지역인 충남북, 대전 등 충청권은 평균 10% 수준이다. 11년 후에는 고령사회의 기준선인 14%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사회로 넘어가는데 일본은 24년, 미국이 73년, 이탈리아 61년, 영국 47년, 독일 40년, 프랑스 115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11년만에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이행하여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한 나라가 된 셈이다. 학자들은 노령화의 추세를 보면서 그것이 경제에 가져올 충격을 ‘에이지 퀘익‘(Age-quake)으로 비유한다. 지진이 땅 표면을 흔들고 갈라놓는 것이라면 에이지 퀘익은 인구의 논단 | 류근찬 의원 【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 | 2007-03-13 18:43 갈증이 나도 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는다 갈증이 나도 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는다 갈증이 나도 도천(盜泉)의 물은 마시지 않는다는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라는 말을 문선(文選)에 실려 있는 육사형(陸士衡)의 시 맹호행(猛虎行)에서 볼 수 있다. 이 말은 아무리 처지가 나쁘더라도 의롭지 못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도천은 도둑의 샘물이란 뜻인데 산동성 사수현(泗水縣) 동북쪽 승모(勝母에)라는 마을에 현존하고 공자의 일화가 있어 오늘날도 보존되고 있다. 어느 날 공자가 승모라는 마을에 갔으나 마침 날이 저물었는데도 그 마을에서 자지 않고 또 도천이란 샘물 곁을 지나면서 목이 말랐어도 그 샘물을 떠먹지 않았다. 마을의 이름인 승모는 어머니를 이긴다는 뜻을 가진 마을로 공자는 그런 마을에 머무는 것이 부도덕한 일이라 여겼기 때문에 머무르지 않았고 또 도둑의 샘물을 마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3-13 18:4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2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2 아그네스는 그리스어로는 ‘정숙’을, 라틴어로는 ‘양’을 뜻한다. 6세기 경에 지어진 이탈리아 라벤나의 산타폴리나라 인 클라쎄 교회의 아그네스 모자이크..빛나는 하얀 다리를 제외한 곳을 머릿결로 가린 장면은 현대적인 에로티시즘의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긴 머리로 누드를 가린 것은 ‘고린도전서’ 제11장 15절에 “여성이 머리를 기른다면 그것은 그녀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자신을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니라” 는 구절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성서 속의 이런 비유는 마치 긴 머리로 몸을 가린 신의 아그네스와 막달라 마리아를 위해 기록되어 있는 듯하다. 성처녀 아그네스의 경우,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284~305, 303~305 재위) 때에 박해를 받아 304년에 순교한 성처녀다. 그녀는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12 19:31 [기자수첩] 이사철 앞두고 전세 또 ‘꿈틀’ [기자수첩] 이사철 앞두고 전세 또 ‘꿈틀’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대란이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해 말까지는 잠잠하던 전세시장이 지난 ‘1·11 대책’ 발표 이후인 중순부터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 즈음이면 전세대란의 조짐이 나타나곤 했지만 특히 올해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를 고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실시를 앞두고 전셋집에 눌러 앉는 세입자가 늘면서 수급난이 가중되고 일부 아파트 소유자들이 매매가격 오름폭만큼 전셋값을 올리고 있어 전세수요자들이 계약을 못한 채 발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의 전세시장불안은 주택관련법 영향도 있지만 전세가격이 불안한 데엔 정부가 내놓은 논단 | 고일용 기자 | 2007-03-12 19:1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7167267367467567667767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