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근로자 최저임금이라도 준수하라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최소 한도의 임금이 최저임금이다.때문에 근로자의 임금 등을 고려하여 공적으로 결정, 고시하고 사용자가 그 이하의 임금을 지급할 수 없도록 해 국민경제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임금에 대한 통제가격이다.이런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계가 강력히 요구해온 ‘시간당 1만 원’과는 한참 거리가 먼 6470원으로 결정되면서 최저임금위원회의 노동계 위원이 전원 사퇴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따르면 내년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3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근로자 여섯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셈이여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최저임금제도의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8 16:50 [사설] 탈북자 인권과 신변보안 각별하게 유념해야 북한 엘리트층의 망명과 탈북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주목된다. 영국 BBC 방송은 16일(현지시간) 최근 가족과 함께 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의 외교관은 태용호 공사라고 보도했다. 북한 대사관의 차석인 태 공사는 가족과 함께 10년간 영국에 거주했다.태 공사는 1990년대 초 당시 김정일 총비서의 전담 통역 후보로 뽑혀 덴마크에서 유학한 뒤 덴마크 대사관 서기관, 유럽연합(EU) 담당 과장, 북한-EU 인권대화 단장, 외무성 구주국장 대리 등을 거친 북한 외무성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럽통 엘리트 외교관이다. 그는 평양 복귀를 앞두고 망명을 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영국의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은 체제의 홍보를 맡았던 태 공사의 망명은 북한 정권에 큰 충격일 것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8 16:49 [사설] 저출산 대책 현실성 있게 고쳐야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하다.이대로 가다간 출산이 가능한 젊은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고령인구 이하로 감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저출산 대책을 국가는 물론 지자체별로 젊은이들의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방안 검토 등 기발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더 늦기 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사회의 유지조차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할지도 모른다. 인구는 사회 발전의 기초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여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적정 인구수의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실효성 있는 출산장려정책이 시급한 과제이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가 모르는 바 아니다. 자치체도 나름대로 출산장려를 위한다고 둘째도 잘 낳지 않았는데도 셋째 아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넌센스도 있다.이런 허황된 출산 관련 정책 등은 심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7 17:49 [사설] 한국정책 중국견제 내정간섭이다 우리 정부가 중국의 도 넘는 내정간섭에 미흡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국론분열까지 야기하는 데 대해 정책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비등하다.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간섭을 보면 중국 언론의 도를 넘은 비난과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언론은 그동안 사드가 자국의 안보 이익을 해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응징으로 경제보복 등을 주로 거론했다.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드와 관련한 보복을 언급한 적은 없지만 관제 언론이 나서 자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사드의 ‘위험성’을 홍보하는 한편 한국 내 비판 여론을 부채질했다. 일당 독재 국가인 중국에서 주류 언론은 당과 정부의 선전 도구일 뿐이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 여론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외교 관례를 무시한 채 타국의 정치까지 좌지우지하겠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7 17:49 [사설] 특별사면은 존재 이유가 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예외없이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실시됐다. 이번에는 경제인 이재현 CJ 회장을 포함해 총 4876명이 특별사면을 받았고 142만 명은 특별감면 혜택을 보았다. 현 정부 들어 2014년 1월 설, 지난해 광복절에 이어 세 번째 사면이다.이번 특사에서 일부 경재인 등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배제됐다. 하지만 정치인·공직자나 강력·반인륜 범죄는 사면에서 제외되어 ‘절제된 사면’이라는 게 청와대 주장이다.특별사면으로·감형·복권된 규모는 2만328명으로 이명박 정부의 2만5448명에 근접했다. 특히 이번 이재현 CJ 회장이 사면에 포함된 것은 지병 악화에도 경제에 남다른 기여한 이유 등으로 사면 대상에 들어간 것을 보면 대통령의 고충을 짐작할 수 있었다.이 회장은 이제 경영에만 전념할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6 18:00 [사설] 식수원 위협하는 녹조, 근본대책 시급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강과 호수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의 불청객인 녹조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이 올해 들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식수원으로 사용되는 금강 대청호와 낙동강 강정 고령보·창녕 함안보에 조류 경보제의 하나인 ‘관심’ 단계가 최근 발령됐다.조류 경보제는 관심과 경계, 대발생 등 3단계로 구분돼 있다.지난 10일 기준으로 조류 경보제 발령 일수는 금강 대청호 8일, 낙동강 창녕 함안보 52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37일이다. 창녕 함안보의 경우 지난달 관심 단계를 넘어 경계 단계에까지 올라갔다. 대청호는 1998년 조류 예보제 도입 이후 1999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주의보와 경보가 계속됐다.여름철 수온 상승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녹조는 생활 오·폐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6 18:00 [사설] 전기료 누진률 ‘하로동선(夏爐冬扇)’ 안 되길 정부는 12년 전 전기 절약 정책으로 전기요금 누진율을 고친 이후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똑같은 핑계를 대며 손을 볼 생각조차 않했다. 이번 역시 기껏 내놓은 대책이 여름철 3개월 땜질처방이라니 한심한 노릇이다.한국전력은 지난해 3600억 원 성과급 잔치로 가뜩이나 짜증난 국민에게 폭염에 더 불쾌감을 줬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점를 인식했다면 전면적인 요금체계 수정안을 내놓아야 한다.이처럼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자 당정청이 서둘러 대책을 마련에 나섯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 전기요금에 대해 좋은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올해는 예년에 없던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 온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5 17:09 [사설] 추경안처리 여야 끝까지 협치정신 지켜라 여야 3당이 12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중재로 성사된 것이다. 야 3당이 추경처리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던 ‘서별관 청문회’는 추경처리 후 열기로 했다. 추경안 처리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정국에 물꼬가 트여 다행이다. 경제와 안보의 복합 위기에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 지칠대로 지친 국민에게 모처럼의 국회발(發)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새누리당 정진석·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달 22일 본회의에서 11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다.아울러 조선·해운 산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23∼25일 관련 상임위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국책은행의 4조2000억 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던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5 17:09 사면초가 한국경제 위기탈출 해법없나 경제 곳곳에 위기를 알리는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경남·울산 지역 실업률이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 경제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제조업은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5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2년 6월 이후 49개월 만에 처음이다.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인 가계부채는 당국의 억제 대책에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은 채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다. 은행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도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불어났기 때문이다.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73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6조3000억 원 늘었다. 이런 증가 폭은 2010∼2014년의 7월 평균 증가 폭인 2조 원의 3배가 넘는다. 가계부채가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1 17:55 결핵감염 1위국가 오명 벗어날 대책마련 시급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를 ‘결핵 보유국’으로 판정한지 이미 오래다.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이고 의료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외국인들 마져 치료차 한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결핵이 창궐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담할 정도다.정부는 뒤늦게 ‘결핵 예방 시행규칙’을 내놓긴 했다.의료기관,산후조리원, 초·중·고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결핵잠복, 결핵 검진을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최근에는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의료진이 결핵 감염 사례도 나타나 걱정이 태산이다. 보건당국의 결핵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고려대 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 감염 증세를 보였다.아직 확진 판정은 아니라지만 앞서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1 17:55 추경해법 정치권이 잘 풀어야 한다 수출, 내수 부진으로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진 국가경제가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숨통을 여는 추경안 편성에 정치권이 잘 풀어달라는 주문이 많다.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는 그러나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한파에 대응하고, 경기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절박한 조치라는 점에서 효과극대화를 위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달라는 지적 때문이다.여야가 당초 잠정 합의한 대로 12일 추경안을 처리할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 갔다. 추경으로 조성하는 자금을 추석 전에 집행하기 위해서는 이달 20일께가 추경안 처리 ‘2차 데드라인’이지만 여야가 관련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이마저 지키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속한 추경 처리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이번 추경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0 17:41 새누리 새 지도부 여당책임 다해야 한다 새누리당 새 대표에 호남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주류’인 3선의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이 선출됐다.이 신임 대표는 제4차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1위에 올랐다.여당의 볼모지인 호남에서 재선을 기록한 이 당 대표가 집권여당의 최고 자리에 오름으로써 우리 사회 고질인 지역주의 완화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도 받을 만하다.새누리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호남 출신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전당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도 친박계 4명이 비박계는 1명만 선출돼 친박계가 싹쓸이했다.이 신임 당 대표는 “우리 모두 지난 일은 털어버리고 함께 하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 어떤 계파 사설 | 충남일보 | 2016-08-10 17:41 [사설] 폭염 속 땀과 눈물의 올림픽 응원하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열리고 있는 인류 최대 축제에서 우리 여자 양궁이 8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남자 양궁, 남자 유도, 역도, 축구 등의 낭보가 잇따라 날아와 폭염 속에 땀과 눈물의 감동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이번 제31회 리우 하계올림픽에는 세계 207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출전, 금메달 306개를 놓고 실력을 뽐내고 있다. 120년 올림픽 역사는 여러 차례 정치적 간섭과 논란으로 얼룩졌다.이번 대회도 예외가 아니었다.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 도핑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 일본이 올림픽 유치 과정에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도 불거졌다.올림픽 주최 도시 리우의 준비 부족,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 수질 오염, 안전 비상 등 심각한 우려 속에서 사설 | 충남일보 | 2016-08-09 18:12 [사설] 가정용 전기요금부담 낮출 방안 찾아야 최근 무더운 날씨 속에 냉방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가정에선 전기료 부담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데 통상 일반 가정에서 에어컨을 하루 3시간 가량 튼다고 가정하면 월 2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나온다고 한다.전기료 폭탄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부과 체계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가정용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제가 불만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누진제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구조를 말한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로 나뉘어 부과된다.1단계는 100킬로와트시(100kWh) 이하, 2단계는 200킬로와트시 이하, 6단계는 500킬로와트시 초과 등이다. 1단계에 해당하면 킬로와트시 사설 | 충남일보 | 2016-08-09 18:11 [사설] 광복절, 모두 태극기 계양하자 태극기는 언제부터 왜 달기 시작했을까?건양원년인 1896년 9월 8일 만수성절에 태극기를 달고 고종황제의 탄생을 축하하자는 글과 태극기를 달은 그림을 교과서에 소개했다. 이때부터 태극기를 달기 시작됐고, 현재는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국군의 날 및 정부지정일에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며칠만 있으면 애국운동가들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거리로 뛰쳐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는 등 몇날 몇달 북새통을 이뤘던 광복절이다. 전국에서도 모두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더 이상 일본 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해방이 되었다. 우리말과 우리땅, 우리나라, 우리국기를 되찾은 기쁨으로 국민들의 가슴이 벅찬 날 이였다. 때문에 8·15 광복절은 어느 때 보다 사설 | 충남일보 | 2016-08-08 17:4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85868788899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