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위의 푸른 하늘을 보라”
“먹구름 위의 푸른 하늘을 보라”
김신호 시교육감, 대전고 1일 명예교사 특강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5.09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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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스승의 날에 앞서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일일교사로 나섰다.
김 교육감은 9일 제26회 스승의 날에 앞서 대전고등학교 강당에서 1·2학년 학생 140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젊은 시절의 소중한 꿈과 열정, 신념을 갖고 선택하면 후회는 없다, 도전 정신을 갖자,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끝없는 노력과 인내를 감수하라는 다섯 가지의 내용을 1시간가량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에서 김 교육감은 학창 시절 대전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김 교육감은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나는 너무 아깝다라는 자신감이었다”고 회고하며 “젊은이에게 꿈과 자신감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꿈은 커야하고 선(善)해야 한다”고 말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갖는 것은 학생들에게 필수 요건이며 그 꿈은 커야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보다는 다수의 행복과 인류를 위한 선한 꿈이 돼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김신호 교육감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가져라’라는 처칠의 옥스퍼드 대학 연설문을 인용하면서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밝은 시야를 가지라고 말하면서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운 것이요, 비가 오는 하늘 위에는 늘 푸른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특강을 듣기 위해 자리를 메운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서 김신호 교육감은 세계화에 맞는 인격과 품성을 갖추고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자기 노력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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