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미켈롭오픈 ‘우승 눈앞’
이지영, 미켈롭오픈 ‘우승 눈앞’
3라운드, 8언더파 63타 …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기록
  • 【뉴시스】
  • 승인 2007.05.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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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지영(22·하이마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버코스(파71, 63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280야드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장타력을 과시한 이지영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단독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렸던 재영동포 이정연(28)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주춤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한 단계 내려 앉았다.
1, 2라운드를 합쳐 단 하나의 보기만을 범한 이정연은 이날 보기를 3개나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지영과 이정연은 공동3위 그룹에 3타 이상 앞서며 2주 연속 한국 여자골퍼들의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미나(26·KTF)도 3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 이선화(21·CJ)도 6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8위에 랭크됐다.
전날까지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채 공동59위에 머물렀던 이선화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내며 우승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김미현(30·KTF)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12위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와 7타 차이를 보이며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외에도 안젤라 박(19)이 공동12위, 김영(27·신세계)과 양영아(29)가 공동19위에 올랐다.
안젤라 박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고 김영과 양영아는 각각 3언더파 68타, 1언더파 70타로, 중간합계 3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공동4위까지 올랐던 강지민(27·CJ)은 11번홀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며 4오버파 75타를 치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27위로 내려앉았다.
박세리(30·CJ)도 1언더파 70타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강지민과 함께 공동27위에 랭크됐다.
작년 대회 우승자 케리 웹(호주)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 김미현 등과 함께 공동12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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