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석, 故 대통령 비석으로 각광
보령 오석, 故 대통령 비석으로 각광
박정희·노무현 대통령 이어 김대중 대통령 비석도
  • 장영선 기자
  • 승인 2009.10.05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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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오늘 오후 2시 국립현충원에서 제막식을 갖는 故 김대중 대통령 묘비 및 추모비가 보령 오석으로 제작됐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보령 오석으로 만든 유명한 비석은 ▲파고다공원에 있는 3·1독립선언문이 적힌 비석 ▲박정희 전대통령 내·외의 묘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 있는 황영조 기념비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석함도 보령오석으로 만들었다.
신라 말기에 세워진 국보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도 보령 오석으로 만들어 졌는데 낭혜비는 1000년 이상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표면이 매끄럽고 고우며 비문 글씨가 아직까지 또렷하고 선명하게 남아있어 보령 남포 오석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조선시대 행정구역이 남포현이었던 관계로 ‘남포오석’이라 이름 붙여진 보령 오석은 흑색 사암으로 갈면 검은색 빛과 윤기가 나며 풍화에 강해 신라시대부터 최고급 비석과 벼루용 빗돌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전국에서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현재 보령에는 웅천 석재전문 농공단지와 웅천읍, 청소면, 성주면 등에 80여개의 석공장이 있으벼,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공제품은 전국 생산량의 10%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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