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연탄은행 나눔 재개·운영
보령, 연탄은행 나눔 재개·운영
  • 장영선 기자
  • 승인 2009.10.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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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극빈층 주민들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보령연탄은행이 9일 보령시 동대동 중앙감리교회에서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재개식에서는 전국연탄은행 허기복 회장 및 연탄은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결과 및 계획보고와 함께 연탄배달봉사 우수단체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보령연탄은행은 지난 2006년 10월 개원한 뒤 3년 동안 자원봉사자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빈곤층 483세대에 사랑의 연탄 20만780장을 무료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63세대에 11만4000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극빈층 주민들의 생활고가 심해졌을 것을 감안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가구당 700장을 나눠 줄 계획이다.
박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연탄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있다”며 “연탄 한 장 가격인 400원이면 하루를 따뜻하게 해드릴 수 있는 만큼 많은 후원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사회양극화와 고유가 등으로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원주밥상공동체가 원주에서 1호점을 연 이후 서울·부산·대전 등 확산에 이어 보령에 18번째로 보령연탄은행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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