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씨를 심으면 아기가 나와요?”
“아기씨를 심으면 아기가 나와요?”
부여, 정확한 의사표현 방법 등 유아 성교육 실시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5.20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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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관내 19개 어린이집 16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여] 부여군은 최근 관내 19개 어린이집 아동 16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집 순회 성교육은 성에 관심을 갖는 아동아들에게 생활속에서 자연스런 성교육을 통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아기씨를 심으면 아기가 나와요?”등 갑작스런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부모가 많은만큼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성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교육 내용은 어린이들의 몸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성폭력이나 성추행의 위험에 처했을때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어렸을때의 성추행은 평생동안 상처로 남아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어 모르는 사람이나 잘 아는사람이 몸을 만지려 할때 “싫어요”, “제 몸은 소중해요” 등 정확한 의사표현 방법도 알려준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준높은 교육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아이들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어린이 입장에서 교육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성교육은 물론 올바른 식습관, 기호도, 편식습관, 식사속도, 식사태도, 위생습관 등의 영양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의사표현이 서투른 어린이들의 나쁜 기억은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는다”며 “아동기의 성추행 기억은 어린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부모님들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어린이집 순회 성교육은 내달 8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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