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시민평가단, 서비스 개선 큰 기여
시내버스 시민평가단, 서비스 개선 큰 기여
시민들 의견 생생하게 반영… 칭찬제보 지난해 比 2.8배 증가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9.11.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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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해부터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와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내버스 시민평가단’의 활동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크게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시민 평가단은 시내버스를 직접 이용하는 학생, 회사원, 주부 등 283명으로 구성, 운전기사의 친절성과 운행실태, 안내체계, 차량시설 등 버스 이용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을 버스회사에 제보해 이를 개선토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들은 비노출로 활동하는 데 10월말 현재 평가건수가 전년대비 1만5195건(2008년 6647건)으로 8548건 증가했으며 제보건수는 6132건으로(2008년 3232건)으로 290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보건수 중 칭찬제보가 지난해 488건에서 1374건으로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이 평가한 서비스수준은 2007년 77점에서 2009년 85점대로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운수종사자 인사하기 운동’과 시민평가단의 보이지 않는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에서는 시내버스시민평가단을 대전시와 공동으로 운영, 시내버스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관한 2009년 지속가능발전 대상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키도 했다.
시민평가단원인 시민은 “제보 후에 서비스가 개선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즐겁고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민ㆍ관 협력사업 성공모델로 정착되고 있다”며 “이는 운수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서비스개선 동기를 촉진해 전체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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