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도 어른이예요”
“이제 우리도 어른이예요”
대전 보건대, 전통 성년식 행사 가져
  • 차종일 기자
  • 승인 2007.05.2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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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학교는 21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보건대학 대강당에서 전통성년식을 거행했다.
이 행사는 대전시동구청 주최, 대전동구문화원 주관, 대전보건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된 전통성년식은 성년을 맞은 학생 및 관계자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성년식은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을 갈아입는 삼가례를 시작으로 남자에게는 관을, 여자에게는 비녀를 틀어주는 가관례, 성인이 됨을 축하하는 뜻으로 관자에게는 술을, 계자에게는 차를 내려주는 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를 내려주는 명자례, 성년이 됐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식을 끝으로 폐회됐다.
또 대전혜광학교 및 대전원명학교도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식을 가졌다.
정신지체인과 청각장애인을 교육하고 있는 혜광학교와 대전원명학교는 이날 성년식에서 남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여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고 교장선생님 축사, 부모님 성년 축하식, 부모님·선생님께 큰절하기, 성년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 관계자는 “부모님들에게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준 자녀들이 기특하고 대견한 모습으로 뿌듯할 것이며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었지만 훌륭하게 자라 성년이 된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이끌어갈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귀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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