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수원시 우호결연 조인
태안군·수원시 우호결연 조인
상호 협력관계 구체화·미래 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 김수경 기자
  • 승인 2009.11.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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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9일 군청 중회의실서 진태구 군수와 김용서 수원시장 등 양 자치단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결연 조인식’을 개최했다.
[태안] 2년전 기름유출사고 당시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을 가장 열심히 한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인 수원시가 태안군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9일 군청 중회의실서 진태구 군수와 김용서 수원시장 등 양 자치단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수원시 우호결연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은 기름사고 당시 계속된 방제작업 지원과 그에 따른 군의 감사패 전달, 희망벽화그리기 자원봉사 등 군과 수원시의 잇단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적 상호관계를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간단한 의식 및 결연 협정서 서명·교환과 기념사 낭독에 이어 오찬과 태안시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태안과 수원의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의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협정서를 통해 양 시·군은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교류 ▲지역발전과 주민 편의증진을 위한 필요정보 공유 ▲학교 및 민간단체 교류활동 적극 지원 ▲공동 관심사항 협력 등을 약속해 앞으로의 교류 진행상황이 주목된다.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진태구 태안군수는 “군이 기름사고의 피해를 극복토록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뜻 깊은 우호결연을 계기로 앞으로 수원시와 태안군은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교류협력으로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서 수원시장도 “태안군과 수원시가 친선우호증진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우호결연을 맺게 된 것을 110만 수원시민과 함께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태안군과 수원시가 행정, 문화, 체육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로 양 도시에서 추진하는 좋은 시책들을 시·군정에 접목시켜 상호발전을 모색하자”고 답했다.
한편 수원시는 기름사고 당시 김 시장의 특별 지시를 통해 피해복구를 위한 추경예산을 따로 세워 흡착포, 도시락, 장화 등 개인 장비를 모두 갖춘 것은 물론 시청 공직자 전원이 최소 1회 이상 태안에 다녀가는 등 자원봉사의 새로운 표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시민들도 자원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인원 2만여명의 시민이 기름피해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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