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외래어종 퇴치 전국낚시대회
연기, 외래어종 퇴치 전국낚시대회
내달 9일 개최, 토종어류 보호·다양성 확보 … 낚시명소 복원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7.05.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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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베스낚시대회가 열리는 연기군 서면 고복저수지 전경.
[연기] 연기군이 전국 최초로 베스·블루길 등 수중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9일 연기군 서면 고복저수지에서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제1회 전국베스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전국 낚시연합회, 환경관련단체 회원, 각급기관·단체, 관내 소재 대학교, 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회 참가 홍보에 들어갔다.
군은 한때 낚시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고복저수지가 베스 및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토속어종들이 멸종돼 감에 따라 수중생태계 파괴와 낚시꾼들의 발길이 점점 끊어지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군은 외래어종들의 퇴치를 통해 토종어류를 보호하고 어종의 다양성을 확보해 예전의 낚시명소로 복원해 다시 찾는 고복저수지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단위 베스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 및 농촌기반공사 연기대금지사의 협조를 받아 외래어종의 산란기인 6월초에 대회를 개최해 집중적인 포획으로 외래어종 개체수를 감소시켜 토종어종들이 살아 숨쉬는 자연순화형 저수지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낚시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낚시대는 무제한이나, 미끼(떡밥 제외)와 중식은 개인 지참해야 한다.
시상은 다수포획상, 포획무게상, 크기상 등 3개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최우수는 금반지 5돈,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은 각각 연기쌀 5포, 3포, 2포가 주어지며 1인이 중복 시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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