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7일 조달청에서 실시한 ‘2009 전자계약 실적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에도 전국 1위를 차지한 보령시는 지난달 말까지 총 1423건(798억원)의 각종 공사·용역을 100% 전자계약으로 시행해 투명성을 높이고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을 뿐 아니라 비용도 2억원 가량 절감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령시가 본격 도입 11개월 만에 전자계약 전국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초부터 제도의 투명성과 편리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했고, 업체에서도 시간과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져 적극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보증 방식을 전자채권 발행 방식으로 개선하고 영세 업체에 대해서는 G2B 가입수수료를 50% 감면해주는 등 전자계약 정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계약제도는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며, 3만9000여 공공기관 중 ▲1위는 서울시 은평구 ▲3위는 전남 목포시 ▲4위는 경남 창원시 ▲5위는 서울시 송파구가 각각 차지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공공기관의 구매발주 정보를 제공하고 조달업체는 1회 등록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3만9000여개 공공기관이 1일 평균 1084건의 나라장터에서 입찰을 집행, 전국에서 16만9000여기업이 이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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