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11월초 착공한 두원전선(주) 보령공장이 총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2만2000여㎡의 부지에 공장과 사무동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 시화공단에 본사를 둔 두원전선은 내년 2월까지 생산 설비와 본사를 보령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보령시대를 개막케 된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두원전선은 보령으로 이전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김 사장은 “시화공단은 규모가 작아서 아이템 개발에 한계가 많아 보령으로 공장을 이전해 고압 CNCV(지중배전용 케이블)를 포함해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5년에 설립된 두원전선은 국내최초로 컬러TV 수신용 케이블, 통신용 ECX 케이블, 열차제어 시스템에 필요한 자동제어용 케이블을 개발 하는 등 국내 전선업계 선두주자다.
두원전선은 전선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던 IMF 당시에도 5%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최근 3년동안 평균 3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지난 2007년 11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중앙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중소기업인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한국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연합회 초대 회장인 김 대표는 평소 회사는 국가와 사회의 것이라며 사회 환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원전선(주)은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한기업 한생명 살리기’캠페인에 동참,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100대 기업에 가입해 미래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분양이 완료된 관창산업단지는 GM대우, SEP&C, 코리아 휠을 비롯한 5개 기업이 가동 중에 있고, 한국 후꼬꾸, 삼목강업 등 나머지 기업도 당초 로드맵 대로 조만간 착공 예정이어서 보령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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