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추경예산 1804억 확정
청양, 추경예산 1804억 확정
당초 예산보다 152억 ↑ … 세출예산 11억2400만원 삭감
  • 윤양수 기자
  • 승인 2007.05.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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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청양군의회(의장 강석호)는 제1회 추경예산 규모로 1804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예산 1652억원보다 152억원(9.2%)이 증가한 규모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순예)가 심사한 제1회 추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예산 1804억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1724억원으로 당초 1573억원의 9.6%인 151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79억6600만원으로 6400만원이 증액됐다.
군의회는 상임위 심사를 통해 세입예산은 원안 가결, 세출예산에서는 11억2400만원을 삭감했다. 이로써 예비비 규모는 25억2400만원이 됐다.
총무위원회(위원장 김명숙)는 모두 61건의 사업비 12억6346만원 가운데 10억3065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번 총무위가 삭감한 내역 중에는 신활력사업, 자율방범대 순찰차 구입, 생생고추 생산시설사업 등이 들어 있다.
주요 삭감 내역에는 청양정산고 육성지원 5000만원, 공무원 해외 연수 7000만원, 게이트볼장 시설보강 2000만원, 화산진료소 부대공사비 30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종관)는 지천 수달서식 실태조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도입, 농업인회관 옥상 방수사업 등 6건의 사업비 9400만원을 삭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을 심의, 확정한 결과를 놓고 군 집행부가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고 있다.
집행부는 국·도비를 반납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며 해줘야 할 것은 해주는 것이 원칙이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국비와 도비 자체를 삭감한 것이 아니다. 군 살림살이를 잘 하려다 보니 우선순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어서 그렇게 됐다” 며 “집행부의 불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국·도비라고 해서 무조건 다 해주는 주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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