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기 말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격한 징계와 처벌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퇴근시산을 조작해 초과근무수당을 타는 일이 없도록 초과근무신청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한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자정 노력을 촉구한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그 동안 공무에 충실하며 열심히 땀흘려 일해 온 공무원들을 맥이 풀리게 하는 짓이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문책이 있어야 하고 아울러 성실한 공무원도 함께 포상해야 한다.
누구나 다 하는 짓이라고 몇푼 되지 않는 돈을 구걸하는 공무원들이야말로 탐관오리가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양심이 이럴진대 제대로 된 행정을 더더구나 기대할 수 없다. 봉합에만 그치지 말고 떨어진 신뢰와 사기진작도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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