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당, 제1차 중앙위원회 개최
중심당, 제1차 중앙위원회 개최
기존 공동대표제 →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5.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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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문호 개방, 전문가집단 재탄생”

국민중심당은 30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기존 공동대표 체제에서 심대평 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했다.
중심당은 또 중앙위의장에 자민련 정책위의장 출신인 원철희 전 의원을 선출하고 12월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기로 결의했다.
심 대표는 단일지도체제 전환과 함께 정진석 원내대표(공주·연기)를 유임시키고 정책위의장에 김낙성 전 사무총장(당진), 사무총장엔 최근 입당한 권선택 의원(대전·중구)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국민중심당에 새로운 희망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 제 가슴은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벅차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갈망하는 국민 여망이 대전 시민을 통해 확인 된 것이기도 하지만 구태와 후진의 정치에서 깨어나 선진한국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내라는 국민의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이제 이런 국민들의 명령과 염원에 대답할 때”라며 “우리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새롭게 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우리나라의 국민과 기업, 모든 분야가 첨단을 달려가고 있음에도 유독 정치권만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개탄한 바 있다”며 “이번 중앙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실천하는 당이 될 것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을 위한 정치역량의 결집도 중요한 과제이나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정부의 언론정책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거울을 가린다고 추한 자기 모습을 숨길 수 없듯 언론 통제는 해서도 안 되며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연말 대선과 관련, “국가발전 전략과 비전없이 단순한 패거리 싸움으로 대권을 잡겠다는 정치인들이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데,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새로운 정치세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이합집산(離合集散) 현상을 꼬집었다.
심 대표는 ‘국민중심당의 창당이념이 지방분권과 창조적 실용주의’임을 강조하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지방의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고 경쟁에 뛰어들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이 나라의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심 대표는 “국민중심당의 창당정신은 극한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낡은 이념적 갈등으로부터 벗어나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는 정책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며 “이같은 창당정신이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었음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을 제2의 창당수준으로 혁신키 위해 권선택 의원(대전·중구)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혁신특별위원회가 설치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특별위윈회는 강도 높은 활동을 통해 당의 혁신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 “우선 당의 혁신을 위해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세력을 영입, 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당의 문호를 대폭 개방해 정책과 철학이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재탄생케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중앙위는 당헌에 5·31 지방선거 이후 1년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지난 2006년 1월 17일 출범당시의 지도체제를 개편토록 규정돼 있으나 물리적으로 전당대회가 불가할 경우 전당대회를 중앙위원회로 대체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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