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직공무원이 본 공무원의 야근실태
[기자수첩] 전직공무원이 본 공무원의 야근실태
  •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5.30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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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시간외 수당이 이번 한 구청의 파문으로 연일 시비거리가 되고있다.
공무원들 시간외 수당은 무엇인가. 게시판에 아주 좋은 사례가 있다. 시간외 수당을 아예 없애자는 의견도 있어 아주 공감한다. 시간외 수당을 많이 타는 공무원을 무능지수화 하자는 의견도 좋다.
그런데 과연 현실적으로 현 공직사회에서 이게 시정될수 있을까. 공무원들 마인드가 변하지 않고는 절대 시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공무원 조직은 형식을 중요시 하는 철저한 일본 제국주의 상명하복 정신이 투철한 조직이다. 국장 퇴근 못하면 과장이 퇴근못하고 대기해야 하고 과장이 버티고 있으면 사무관이 집에 못가고 있고 사무관이 못가면 주사가 버티고 있어야 하는 줄줄히 사탕 뭐 미운 오리떼 새끼처럼 줄줄이로 남아서 국민들 세금 축내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견주기라도 하듯 어느 전직공무원이 자신의 실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과장이 가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사무관은 못간다. 주사가 미운 오리새끼처럼 자주 마누라 보고 싶어 퇴근을 빨리 하면 당장 눈치를 준다. 과장 왈 “오늘 누구는 벌써 갔나?”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당장 보복 결재가 들어온다. 다음날이라도 결재건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일부러 그 주사를 사정없이 깨 버린다. 공무원 일은 우선은 남아 있으며 자주 야근을 해야지만 근평이나 모든게 순순히 잘 풀린다. 전에 언젠가 일요일날 무슨 일이 있어서 사무관이 직원들 나와서 일 하라고 권고를 했다. 그런데 어느 직원이 일요일날 개기고 나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 월요일에 불러서 사정없이 왜 나오지 않았냐며 깨더라..
이렇듯 공무원 야근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얽혀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조직 자체의 정화없이는 아니 대한민국 공무원 조직자체를 허물지 않고는 시정되지 않고 계속 카드를 찍고 다닐 것이다.근평이나 승진에 모두 관련 있고 더 큰 것은 공뭔 상명하복 정신이 철저히 이 야근에 함축되어 있다는 것이고 이게 바로 일본의 잔재이고 우리 유교문화의 전통인 예절에 속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야근에 우리 문화가 함축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게 다 형식을 중요시한 조직이고 아직도 상명하복 정신이 투철한 조직 특성상 나오는 것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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