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 제천 땅에 정착
사할린 동포 제천 땅에 정착
45가구 91명, 강저 휴먼시아 주공임대아파트에 둥지
  • 【제천】
  • 승인 2010.03.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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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정책에 따라 45가구 91명이 제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영천동에 새로 건립된 강저 휴먼시아 주공임대아파트에서 둥지를 틀었으며 추후 15가구 30명이 더 귀국해 총 60가구 121명이 제천땅에 정착하게 된다.
정부의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정책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45가구 91명이 제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제천시 영천동에 새로 건립된 강저 휴먼시아 주공임대아파트에서 둥지를 틀었으며 추후 15가구 30명이 더 귀국해 총 60가구 121명이 제천땅에 정착하게 된다.
먼저 1차로 25일 오후 6시경 입국한 가족은 모스크바와 하바로브스크에서 출발한 9가구 18명과 오후 11시경 도착한 사할린에서 출발한 21가구 43명이다.
또 다음날인 26일 오후11시경 사할린에서 출발한 14가구 28명이 도착했으며 27일 알마타에서 출발한 1가구 2명이 오전 11시경 도착해 귀국당일 모두 조촐한 환영식과 함께 과일바구니와 빵, 우유 등 간단한 식품과 의료보험증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의 귀국 준비를 위해 제천시 적십자봉사회원 70여명과 시청직원 40명은 지난20일 아파트 청소와 함께 생활용품 등을 마련해 주었고 의림포럼에서는 고추장 등 18종의 식품(시가24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사할린동포의 영주 귀국에 따라 따뜻한 정으로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게 빠른 시일 내에 동질감을 회복하도록 각종 정착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특히 귀국자들의 생계안정과 빠른 적응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의료보호 대상자로 책정하고 각종 행정업무는 출장 지원하는 등 적십자 등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활동과 공직자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3월중순경 환영행사를 열고 관공서와 병원, 은행, 시장들을 방문 하고 4월에는 의림지와 청풍문화재단지 등 관광지 시티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며 한글공부방운영, 문화학교 및 경로당 참여 등 귀국동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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