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임관식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임관식
졸업생도 홍은지 소위 대통령상·고수령 소위 국무총리상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0.03.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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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간호사관학교는 2일 대연병장에서 김태영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0기 생도 졸업 및 임관식 행사를 거행했다.
국군장병들의 건강지킴이로서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하게 될 82명의 신임 간호장교들의 졸업 및 임관행사에는 각군 주요 인사를 비롯한 현역 및 예비역 군관계자들과 학부모 등 모두 10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신임장교로 첫 발을 내딛는 신임 간호장교 여러분의 도전이 우리 군을 선진 정예강군으로 만들 것”이라고 격려하고 “투철한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국군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제50기 신임소위 간호장교 82명(육군 73, 해군 4, 공군 5)은 지난 1월 22일 실시한 2010년도 제5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이 합격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4년간 우수한 성적을 보인 홍은지 소위와 고수령 소위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9명의 졸업생도들이 표창을 수상했다.
조정아, 박진현, 심미소, 정한실 소위 등은 장교 또는 군무원으로 활동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문에 들어선다.
특히 조정아 소위는 현역 중령인 아버지와 간호사로 근무하는 어머니를 보고 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해 고귀한 생명과 조국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간호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또 김민서 소위는 화성동부경찰서에서 재직 중인 아버지 김만화 씨의 영향을 받아 국민과 장병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간호장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밖에 남매가 같은 군에서 장교의 길을 걷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간호장교로 임관하는 정지윤 소위는 육군사관학교 1학년인 남동생 정윤환 군과 공군 간호장교로 임관하는 김윤진 소위는 공군사관학교 1학년인 남동생 김윤태 군과 나란히 같은 군에 속해 앞으로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박가희 소위 등 10명의 간호장교는 제45회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 참가해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해 우승기를 간호사관학교에서 영구히 보유할 수 있도록 기여했고 장소정 소위는 제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2009년 10월 30일)에서 최우수상을, 이은지 소위는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군 전문 의료 교육기관으로 지난 2009년까지 총 3605명의 육·해·공군 간호장교를 배출했으며 국군 장병의 건강 증진과 여성 인력의 군내 진출에 한 축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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