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데얀한테 밥 한끼 사야죠”
정조국 “데얀한테 밥 한끼 사야죠”
FC서울, 전반 마수걸이 골로 3:1 완승
  • 【뉴시스】
  • 승인 2010.04.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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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이 5만여 관중 앞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로 화려하게 날아 올랐다.
FC서울은 4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3 : 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데얀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조국은 초반부터 수원 수비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이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수원 골키퍼 이운재가 걷어낸 볼이 정조국에게 향했고 데얀과 2대1패스를 주고받은 정조국은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밀어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역대 자신의 수원전 5호골.
데얀은 보다 안전한 득점을 위해 정조국에게 공을 건넸고 그 결과 도움 해트트릭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조국은 당시 상황에 대해 “데얀이 완벽하게 밀어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 밥 한끼 사야겠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정조국은 현재 2세 탄생을 앞두고 있다.
정조국은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 힘들텐데 고맙고 기쁘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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