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해 “대통령 혼자 하고 싶은 말 다하며 당당하게 사는 동안 국민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으며 어깨 쳐져 살았고 가계 부채,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물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희망과 자신감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고 평가한 뒤 “잘못했으면 책임져야 하고 잘못된 정권은 교체돼야 한다”고 목청을 돋웠다.
원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분열과 혼란을 극복하고 화합과 전진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는 역사의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 간의 단순한 화해를 넘어서 미래와 통일을 향한 화합과 전진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원 의원은 “맨주먹으로 기적을 일군 산업화 세대에게 배우며 또한 피 뿌려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룩한 세대들과 함께 다가올 통일의 세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랑을 헤쳐 온 지혜와 용기를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와 세계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당내 후보 검증 공방과 관련해 원 의원은 “아무리 목표가 절박해도 과정 속에서 품격을 추구해야 한다”며 “의혹이 있으면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정확한 근거도 없이 뒤에 숨어서 문제만 제기하는 것은 결코 품격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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