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낭만이 있는 보령의 보물섬 ‘삽시도’
추억과 낭만이 있는 보령의 보물섬 ‘삽시도’
태고의 신비로움 간직… 황금 소나무 찾아 떠나는 산림욕길 ‘인기’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6.10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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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보령에는 삽시도 진너머해수욕장에서 해안길로 황금곰솔이 있는 산림욕길이 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弓)의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보령의 보물섬이다.
아름다운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삽시도의 석간수 물망터, 면삽지, 황금곰솔을 볼수 있는 산림욕길, 진너머해수욕장은 어느 섬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보여준다.
삽시도를 걷는 여행 코스에는 술뚱선착장를 출발해 해변을 따라 진너머해수욕장-면삽지-물망터-산림욕길(황금곰솔)을 지나 다시 진너머해수욕장으로 걷는 3시간 코스가 있다.
삽시도에서 하룻밤을 묵는 일정을 짠다면 진너머해수욕장에서 조그만 섬 사이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를 추천한다.
또 삽시도는 섬 주변의 잘 발달된 암초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우럭, 놀래미 등의 선상낚시는 물론 유명 갯바위 낚시 포인트들이 많아 일년 내내 많은 낚시꾼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석간수 물망터는 밀물때는 바닷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돼 바닷물속에 잠겨있던 바위와 백사장이 드러나면 짜디짠 갯물을 걷어내고 시원하고 상큼한 생수가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만의 명물이다.
면삽지는 물망터 북쪽의 서북 해안의 외딴섬으로써 물이 빠지면 자갈길이 삽시도와 연결되는 곳이며 삽시도에서 가장 물이 맑고 오랜풍상에 시달려 만들어진 기암절벽과 동굴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산림욕길에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최고로 오래된 황금 곰솔을 볼 수 있다.
한편 삽시도로 가는 배편은 대천항에서 오전 7시30분, 오후 1시, 오후 4시 하루에 3번 운행되며 배로 40분에서 1시간정도면 삽시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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