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 냉풍욕장 개장
‘등골 오싹~’ 냉풍욕장 개장
25일부터 운영… 지하서 나오는 천연에어컨 ‘인기’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6.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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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보령의 명물 냉풍욕장도 25일부터 개장된다.
보령시는 폐갱도를 이용한 보령냉풍욕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25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두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냉풍욕장은 지하에서 나오는 찬바람이 등골이 오싹할 만큼 차가워 여름 속에 겨울을 느낄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보령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찬 바람은 지하 수백미터에 달하는 폐광에서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 때문에 만들어지며, 바깥 기온이 높을수록 냉풍욕장의 바람은 더욱 세게 불어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천연에어컨인 냉풍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유도터널 내부에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지역 특산물 재배현장을 체험벨트화해 관광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냉풍욕장에서 나오는 찬 바람으로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현지에서 양송이버섯을 구입하도록 판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또 양송이 회 무침과 부침개 등 다양한 양송이 요리도 별미로 즐길 수 있으며 만세보령특미, 사현포도주, 머드화장품 등 보령의 명품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냉풍욕장은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대전·청양방면으로 가다 청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보초등학교에 약간 못 미쳐 우측 입간판을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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