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 서해안 첫 개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서해안 첫 개장
물품보관소·간이 샤워장 추가 운영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0.06.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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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이 서해안에서 처음으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 유혹에 나섰다.
지난 26일 머드광장에서 대천관광협회(회장 박병국)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수신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식, 유공자 시상, 식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주민대표 신흑자율방범대장(문상준)의 결의문 낭독과 관광협회장의 개장선언 순으로 개장행사가 이어졌다.
개장축하공연으로 배일호, 이혜리, 박진도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물놀이 안전시설 예방 CCTV를 경찰서와 연계해 총 12대를 운영하게 되며 조수간만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안전감시탑을 설치했다.
또 처음으로 대천여름해양경찰서가 문을 열고 오는 8월 20일까지 2개월간 인명구조인력 74명이 배치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와함께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물품보관소를 지난해 머드광장 1개소에서 시민탑광장에 추가로 확대했으며 해변에 간이 샤워장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대천역과 대천해수욕장 임시터미널에 숙박 안내센터를 설치해 바가지요금의 요인인 청·호객 피해를 예방하고 숙박요금을 둘러싼 시비와 불만을 차단하고자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호객, 폭죽,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 않기 자정운동을 전개해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멋과 낭만이 넘치는 수준 높은 해양 관광휴양지가 되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장 기간 중에는 보령시·보령경찰서·태안해양결찰서·보령소방서·보령시적십자인명구조대 등 하루 35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피서객의 안내와 안전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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