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복지만두레’ 부활 공식화
대전시 ‘복지만두레’ 부활 공식화
민선 5기 맞아 나눔과 상생의 사회복지계 숙원사업 추진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7.0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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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보육지원·여성이 행복한 세상 2014 프로젝트 시행

민선 5기 염홍철호의 출범을 맞아 ‘나눔과 상생의 모두가 잘사는 꿈이 있는 선진 복지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복지시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대전시는 민선 5기를 맞아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에 바탕을 둔 시민 자율참여의 대전형 선진복지 모델인 ‘복지만두레’를 부활하고 사회복지계의 오랜 숙원인 민·관 협력의 ‘복지재단 및 사회복지회관 설립’, ‘영유아보육 의무교육 수준으로 확대 지원’ 등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각종 복지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대전형 선진복지 모델인 ‘복지만두레’가 부활한다.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두레’에서 착안해 서로 돕는 시민 참여형 복지시책으로 출발한 ‘복지만두레’는 민선 5기를 시작하며 각 민간기관·단체·개인 등과 어려운 세대의 결연을 확대하는 등 우리시를 대표하는 복지모델로 부활해 민·관 협력의 새로운 복지이정표를 제시 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계의 오랜 숙원인 복지재단과 사회복지회관도 오는 2011년까지 설립된다. 우수한 민간복지 자원을 통합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하는 복지재단은 각종 정책연구 및 계획수립, 복지 시책 및 서비스에 대한 평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회복지 관련 단체들의 입주를 통한 정보와 자원공유 및 사회복지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설립되는 ‘사회복지회관’은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동화가 심한 원도심내 기존 비어있는 빌딩을 활용해 설립될 예정이다. 건물 신축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빈건물을 활용 2011년내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으로 각종 사회단체의 사무실과 세미나실, 강당, 교육실 등이 설치된다.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영유아 보육에 대한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시에서는 유아교육법 개정과 함께 정부 방침이 확정 되는대로 영유아보육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보육시설이용 0~3세아 모든 부모에게 30%이상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한편, 유아교육센터 설치, 교사 인건비 증액 지원, 간식비 확대, 위킹맘을 위한 맞춤형 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육시설 급식의 품질과 위생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영양사 고용을 통한 양질의 영양공급으로 아이들의 건강 발육을 도모하고 중앙시장 및 중앙로 지하상가의 접근이 쉬운 곳에 영유아 보호소를 설치해 지역상인과 시민이 안심하고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여성이 행복한 세상 2014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과 가정이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시책도 강화된다.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교육 등의 특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한부모 조손가정과 급격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지원 대책을 마련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여성가족 정책 실현을 위해 여성가족연구 전담기구를 설치 운영해 여성장애인 지원을 위한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업·문화·휴식 등의 복합적 기능을 갖춘 중부권 최고의 ‘대전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해 밝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모범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의 건강과 고용 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도 실시한다.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실버고용 창출에 힘쓰고 대전건강 노인 9988프로젝트를 추진해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가사도우미 파견, 보행보조기구·휠체어·병상침대 등 노인복지용품 무료대여, 어르신의 시정참여 시스템 구축 및 노인지원조례 제정, 어르신 전용상담전화 설치, 독거노인 응급 돌보미 사업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장애인의 취업기회 확충 및 직업교육도 강화한다. ‘장애인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장애인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을 추진한다. 시와 기업체, 장애인고용공단 등 민관 공동으로 경도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발굴 지원하고 장애인채용박람회를 매년 정례화 해 개최하며 관내 사회복지학과 설치대학과 협력해 장애인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5기의 복지시정은 강자와 약자, 있는자와 없는 자의 구분과 차별이 없는, 시민 서로가 나누고 상생하며 꿈을 키우는 모두가 잘사는 복지도시가 구현 되도록 펼쳐질 것”이라며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서로 도우며 슬기롭게 헤쳐간 우리 선조의 미풍양속을 복지만두레로 승화해 민과 관이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따뜻한 열린 시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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