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와 상식에 맞게 일하겠다”
“순리와 상식에 맞게 일하겠다”
염 시장, 민선 5기 첫 직장교육서 순리·상식·정책의 일관성 강조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0.07.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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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9일 오전 민선 5기 출범후 첫 직장교육에서 염홍철 시장은 “순리와 상식에 맞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후 이렇게 많은 공직자와 같이 자리를 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여러분과 같이 멋진 대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염 시장은 최근 인사와 관련 “앞으로도 가능하면 예측이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 순리와 상식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10명중 7~8명이 옳다고 생각하는게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이 바뀌었다고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을 폐기하거나 뒤집을 수는 없다. 정책은 지속적으로 일관성있게 이어져야 된다”며 “다만, 추진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어나 시민·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불편하다고 요구하면 보완 수정해 나가야 한다”며 민선 4기 주요정책을 전면 폐기하거나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예를 들며 “어제 복지만두레 관련 행사가 있었다. 이것은 복지만두레 부활이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무지개프로젝트 핵심은 도시재생사업이다. 특화시켜서 정책적 발전시킨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복지만두레가 소프트웨어라면 무지개프로젝트는 하드웨어다. 두 사업을 연계해 서로 기능 조정을 해 추진할 것이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공직자들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것과 고생하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공직자의 잘못된 관행이나 타성도 있다”며 “두 가지를 다 인정하며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공직자 내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첫째로, 공직자가 업무상 가진 행사하는 속성들이 있다. 그 점을 자제해야 한다. 시민에게 군림하는 듯한 자세를 가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합목적적으로 시민을 위하고 기업을 위하는 맑은 마음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사회는 복지부동이 있다. 합목적적인 정책인데도 잘못될 것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처리한다”며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보완장치를 만들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시·도지사 회의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으로 “중앙정부와 시도지사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렇게 해야 국가 발전을 위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 여야 구분없이 공평하게 일을 할 것이고 정치적 색깔보다는 지역의 발전에 중심을 두어야하고 그렇게 하는 시도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우리가 열심히 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지방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얼마든지 건의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허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공직자의 바람직한 정책지향성과 윤리’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직장교육이 진행됐으며, 시 관계자는 “직장교육을 통해 대전시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정책인식 및 공직관 등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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