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여름철 차 안에 라이터 두면 위험
<기자수첩> 여름철 차 안에 라이터 두면 위험
  • 황순정 기자
  • 승인 2007.06.2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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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앞두고 연일 기온이 상승해 한낮의 온도가 30도가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상승할 때는 밀폐된 차량내의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차안에 방치된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 폭발성 물질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할 우려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자동차 내부는 평상시 도난방지 등 이유로 항상 밀폐돼 있어 햇빛이 강할 때는 자동차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보관중인 라이터, 휴대폰 밧데리 등 밀폐용기의 폭발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높다.
특히 1회용 라이터는 발화점이 낮아 차량 내부에 놓고 내리는 것은 차량 화재를 방조하는 것과 같다.
방심과 부주의에서 생기는 여름철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차량 내부에 인화물질이나 라이터, 휴대폰 밧데리, 스프레이 등을 보관하는 것을 피하고 한낮에는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등 창문을 조금 열어 차안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노트북이나 네비게이션도 열에 약하고 뜨거운 열로 인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급적 떼서 들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언제부턴가 자동차는 우리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필요만큼 관리와 점검을 하고 있는지 한 번 되새겨 볼 때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다시 한 번 살펴 부주의에서 생기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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