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건설과정 한 눈에 본다”
“행정도시 건설과정 한 눈에 본다”
컨트롤 타워 기능 도입 … 전체사업 총괄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7.06.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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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터넷 통해 추진과정 관람 가능

연기·공주에 들어서는 행복도시(세종특별자치시)건설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과학적 사업관리기법이 정부주도의 도시건설사업으로는 최초로 도입된다.
행정도시 건설청은 20일 사업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와 종합사업관리 기술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행정도시 건설에 전체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강력한 Control Tower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건설청은 이를 위해 공정, 사업비, 설계 및 자료관리 등 사업관련 정보를 개별 사업참여자 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종합사업관리시스템(MPAS)을 구축·운영키로 하고 사업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국민들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건설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도시건설사업은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도시건설 전 과정을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72.91㎢의 부지위에 도로, 가스, 통신, 전기 등 53개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정부청사 등 공공건축물을 설치해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다.
또 부지조성공사도 토지공사, 정부청사는 행정자치부, 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 가스·전기·통신시설물은 한국가스공사·전력사업자·통신사업자가 각각 설치하는 등 다양한 개별 사업시행주체가 복잡한 관계구도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다양한 간섭사항 발생이 예상되는 대규모 도시건설사업인 점때문에 건설청은 이들 사업참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사업관리 운영절차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투명성과 신뢰도가 확보될 것”이라며 “이같은 과학적인 사업관리체계는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는 대부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주로 사업관리 전문기관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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