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실업핸드볼 두산베어스와 삼척시청이 핸드볼 슈퍼리그 2연패를 눈앞에 두게 됐다.
남자부의 두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가진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와의 SK 2010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후반 맹활약한 윤경신(37·7골)을 앞세워 23-17, 6점차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반전 인천도개공의 수비에 막혀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8-7로 앞선 채 들어선 후반전부터 득점포가 터지면서 결국 쉽게 승리를 거뒀다.
앞선 오후 2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지해(25·8골)와 유현지(26·5골)가 활약한 삼척시청이 대구시청을 27-19로 완파했다.
지난해 슈퍼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던 두 팀은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면서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반면 지난해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게 무릎을 꿇었던 인천도개공은 또다시 벽을 넘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플레이오프 끝에 삼척시청과 맞붙게 된 대구시청은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인천도개공, 삼척시청-대구시청은 1일 오후 대구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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