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요? 아토피 치유학교가 생겼다고요?”
“뭐라고요? 아토피 치유학교가 생겼다고요?”
충북도교육청 ‘친환경 전원학교’ 운영
  • 충북
  • 승인 2010.09.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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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충북도교육청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유를 받으며 수업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전원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를 리모델링한 이 전원학교는 도교육청이 1학기 중 6억원의 예산을 들여 1일부터 문을 열었다.
친환경 전원학교로 새 단장한 도원분교는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에 소재하는 27명의 작은 학교로 양승산 자락의 빼어난 주변 환경과 상수원 보호구역에 자리 잡은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교실에는 편백나무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함은 물론 기존 분필 칠판을 전자칠판으로 전면 교체해 분필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었다.
또한 아토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편백목재 스파실을 별도 마련했다.
이외도 운동장은 천연잔디로 식재하고 정원수도 친환경 수종으로 개량했다.
이 전원학교는 학업과 치유를 병행하기 위한 스킨케어, 메디케어, 스트레스케어, 푸드케어 교실을 운영하고 정서함양과 특기계발을 위한 바이올린 등 악기연주, 댄스와 로봇조립, 수학교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 다양한 방과후활동에도 학부모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전원학교에 대해 1학기에는 학부모들이 전학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학기부터는 이 학교로 전학해 오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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