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위원장 “피해지역 범국민적 지원 절실”
변웅전 위원장 “피해지역 범국민적 지원 절실”
  • 서울 =이규복 기자
  • 승인 2010.09.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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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변웅전 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사진 = 최병준 기자
2~3일 內 국회 내 낙과 판매
재경향우회 성금모금 등 추진

“지난주 이회창 대표와 함께 충청남도 서산, 당진, 태안, 보령, 홍성, 예산과 대전 등 피해지역을 돌아보니 부러지고 뽑히고 떨어지고 한마디로 처참한 지경이었습니다. 지난 태안 기름유출 사태 때 전국에서 13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준 덕분에 빠르게 회복했듯이 범국민적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자유선진당 재해대책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은 6일 국회 본청 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지역 농어민들의 통곡을 듣고 있자니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며 “정부차원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동시에 당과 국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이날 소방방재청 박연수 청장과 만난자리에서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신고 기간을 법정기간인 10일보다 일주일 정도 더 늘려 줄 것과, 지경부를 통해 전 피해지역에 조속한 전력복구를 요청해 줄 것, 국방부를 통해 군부대 피해 복구보다 대민 봉사에 주력해 줄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과수농가가 평상시 7~8만원 이상에 판매하는 과일을 1만원이라는 헐값으로 쥬스공장에 넘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2~3일 안에 시군의 협조를 받아 국회에서 낙과수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조만간 충청향우회와 피해지역 재경향우회 등을 소집해 피해지역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변웅전 위원장은 “포탄에 비유할 수 있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가 없다”며 “향후 또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제도적 근거를 만드는 작업도 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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