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민주당 중앙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자리를 활용, 민주당 박지원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전병헌 정책위의장, 최인기예결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충남도 현안사업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 9월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충남 서해안지역을 강타하면서 1136억원(9월 8일 기준)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서산과 태안 등 피해발생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또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행정구역 단위별로 지원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동일재해 인접시군의 피해를 감안해 형평성 있게 지원 되도록 관계법령이 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청 신청사 신축과 관련, 전남도청의 지원 사례를 예로 들면서 충남도 신청사 건립에 소요되는 800억원의 국비지원과 現청사 공시가액의 국비지원기준을 764억원에서 1863억원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충남도청 신도시가 1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인 점을 감안해 200만 도민의 구심점인 도청소재지 주 진입도로의 개설에 소요되는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주요 당직자 들은 충남도의 지역현안 사업에 소요되는 국비예산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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