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서산시협의회는 14일 긴급회의를 열어 녹색성장, 안보지역탕방에 사용할 예산 750만원과 통일운동의 대중화와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공연 예산 1000만원 등 합계 1750만원이 들어가는 행사를 하지 않기로 취소하고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피해복구비로 사용해 달라며 서산시에 반환했다.
이를 전해들은 피해주민 유 모(56·인지 성리)씨는 “민주평통자문위원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발휘하는 자들”이라며 “피해복구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긴급회의 석상에서도 조속한시일내에 서산, 태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슬픔과 괴로움에 쌓여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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