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일석이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일석이조’
지난해 3599만원 比 6531만원 상당 판매실적
  • 김상준 기자
  • 승인 2010.09.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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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 등 대도시 소비자들을 겨냥한 대단위 직거래 행사에 참여해 지난해 3599만원보다 대폭 늘어난 6531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거뒀다.
시는 직거래행사 참여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지역농특산물 판매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천안시의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과 ‘천안흥타령쌀’을 집중 홍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49개 시·군이 참여해 서울 청계광장 등에서 열린 ‘농수산물 한마당장터’에서 성환농협의 ‘하늘그린 신고배’, 입장농협의 ‘하늘그린 거봉포도’, 아우내농협의 오이 및 잡곡 등 135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충남도가 주최하고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해 지난 13일부터 7일동안 용산역사 광장(아이파크몰 광장)에서 열린 ‘2010충남명품농특산물 한가위큰잔치’에도 1570만원을 판매했으며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노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0 아줌마 대축제 우리농특산물 큰잔치’와 15일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리는 ‘강남구청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에서도 4개 단체에서 특산물 판매에 나서 각각 300만원과 222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값싸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는 ‘한가위 농특산물 청사내직거래장터’를 지난 17일 천안시청 불당동청사에서 운영, 3089만원을 판매했다.
특히 청사 내 직거래장터는 20개 단체에서 35개품목을 출품해 지난해 18개 단체 23개 품목 2120만원보다 큰 폭의 신장세를 보여 직거래에 대한 도시소비자와 생산자의 관심을 반영했다.
시는 직거래 판매실적 증가는 판매장소와 품목이 다양화하고 소비자들도 명절선물을 기존 공산품에서 우리농산물로 대체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해마다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직거래 판매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불당동 청사 직거래의 경우 당초 시청 직원들만을 위한 행사였으나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변 아파트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어 직거래행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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