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주변국가에서 발생중인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태안군은 꾸준히 증가하는 해외여행객과 각종 가을철 지역행사로 유동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일제 소독의날을 현행 2회에서 4회로 늘려 방역체계를 강화했고 ‘차단, 예찰, 소독, 점검’중심의 현장 방역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은 축산농가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국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과 귀국 후 5일간 축사 출입금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선다.
아울러 우제류와 가금류 사육농가에 1일 1회 이상 예찰 및 소독을 홍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 소 수집ㆍ중계상을 중점으로 예찰 및 소독을 강화한다.
김세호 태안군수는 지난 간부회의에서 “태풍 곤파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농ㆍ축산업인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접국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동남아 여행객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 농가마다 철저한 자체방역을 추진해야 하고 이상가축과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가까운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 발생된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현황은 이집트 19건 발생에 7명 사망, 베트남 7건에 2명 사망, 인도네시아 3건에 2명 사망, 캄보디아와 중국 각각 1건에 1명 사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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