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6·25 참전용사 처우개선 필요”
이회창 “6·25 참전용사 처우개선 필요”
정책세미나서 수당 인상·복지 혜택 등 건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0.10.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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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그들은 누구인가?’ 세미나에서 이회창 대표는 6·25 참전용사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예우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가 5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주최로 개최된 ‘6·25 참전용사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6·25 참전유공자들이 명예를 지키도록 이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을 인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60년 전 나라를 지켜준 구세주를 그동안 어떻게 대접하고 보상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이분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드려야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정신이 차세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합심해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6·25 참전용사에 대한 수당을 현행 월 9만원에서 15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축사에 나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가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지금같이 한다면 앞으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빠졌을 때 누가 목숨을 걸겠는 가”라며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을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형시영 팀장과 경기대 유영옥 학장은 각각 “참전수당을 인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며 “선진국의 사례를 둘러봐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6·25 참전용사 약 200명이 참석해 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한편 이회창 대표는 이날 북한을 탈출해 제3국의 한국 공관에 머물고 있는 국군포로 김모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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