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중립 촉구 결의안 제출
대통령 선거중립 촉구 결의안 제출
김형오, 사학법·로스쿨법 등도 연계처리 시사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6.2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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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7일 “노무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헌법준수 및 선거중립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나오자 즉각 나온 대응 일환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이 선거법을 무시하고 헌법기관인 선관위도 무시하는 처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이 굉장히 불공정하고 부정하게 치러질 우려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민생·개혁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비판한 데 대해 “한나라당의 협조로 통과된 많은 민생법안은 생각하지 않고 통과되지 않은 것만 가지고 발목잡는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이는 사태를 일방적이고 편향적으로만 보려는 자세이자 한나라당을 무시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학법, 국민연금법, 로스쿨법의 6월 국회 동시 처리에 한나라당은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노 대통령의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가 어떻게 할 지는 국회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언급하고 “7월 국회가 열려야 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6월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곳은 열린우리당과 그 당에서 나간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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