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보행’ 시행 100일… 여전히 ‘좌충우돌’
‘우측보행’ 시행 100일… 여전히 ‘좌충우돌’
홍보 부족에 시민 혼란… “안내·유도 시설 확충 있어야”
  • 김덕용 기자
  • 승인 2010.10.18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 우측 보행이 전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더욱이 행정기관의 미흡한 홍보와 제도정착이 이뤄지지 못한 채 연기군민은 통행에 여전히 혼란스러운 입장이다.
연기군은 일부 구간에만 우측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측통행의 홍보와 계도가 미흡해 아직도 많은 군민은 좌측에서 우측보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보행자의 우측통행은 국민의 안전함과 편리한 보행을 돕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1일 전면 시행돼 관공서와 사람이 많이 통행하는 구간은 그나마 우측통행을 하고 있지만은 아직도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와 횡단보도에서는 우왕좌왕 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한 데 엉켜 힘겹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연기군은 군민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하루 수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연기군의 조천변의 조깅도로의 바닥의 일부는 우측통행의 화살표를 임시적으로 표시는 했지만 중간 중간에 있는 안내표시판에는 아직도 좌측통행이라는 표지판이 버젓이 있어 조깅도로를 이용하는 군민들은 바닥 면에 있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지 아니면 안내표시판에 지시대로 해야 하는지를 몰라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다.
하천변 조깅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은 “조깅도로안내표시판의 좌측보행의 ‘좌’자만 수정 하면 되는데 웬일인지 연기군은 글자하나 수정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주민을 무시하는 탁상행정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과 조천 변을 자주 이용하는 한 부모는 “어린아이와 손잡고 운동을 하기위해 자주 조천 변을 이용하지만은 우측통행을 하다가 우연히 아이가 표시판을 보고 왜 우측통행 하냐며 안내판에는 좌측통행 하라고 하는데 라고 반문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한 적이 있다”며 관련기관의 무성의에 많은 유감을 표명 했다.
이처럼 정부가 교통운영 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행자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우측보행이 시행 100일이 지났지만 이를 안내·유도하는 시설과 홍보 부족 등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