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 “한국서 반드시 우승할 것”
루이스 해밀턴 “한국서 반드시 우승할 것”
  • 【뉴시스】
  • 승인 2010.10.20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올 시즌 포뮬러원 그랑프리(이하 F1)의 월드챔피언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25. 영국)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F1 역사상 최연소 월드 챔피언이자 흑인 선수로 잘 알려진 해밀턴은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F1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해밀턴은 F1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인 브리지스톤과 함께 한국의 모터스포츠 팬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이날 행사에는 현역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진표(33)를 포함한 모터스포츠 팬 70명이 참가한 사인회가 진행됐다.
밝은 표정으로 한국 팬들 앞에 선 해밀턴은 “아주 예전에 한국을 찾은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그 당시에는 F1 드라이버가 아니었지만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이번 방한을 통해 많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F1에 대해 해밀턴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처음 접하는 서킷이기 때문에 빠른 파악이 중요하다”며 “이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킷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만 내일 천천히 서킷을 걸어보며 코스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연습에서 서킷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다. 노면도 미끄러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연습주행을 통해 최상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F1에 데뷔한 해밀턴은 첫 해부터 2위로 시즌을 마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23살의 나이로 당당히 F1 역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F1의 최정상급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확고한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올 시즌에도 7R 터키, 8R 캐나다, 13R 벨기에GP에서 우승해 드라이버 포인트 192점을 얻어 전체 24명 가운데 4위에 올라있다.
선두인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 호주)가 220점을 기록하고 있어 해밀턴이 사상 첫 코리아GP의 우승자가 될 경우 시즌 막바지까지 더욱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해밀턴은 “최선의 노력을 통해 한국에서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시즌 4번째 우승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한편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개막하는 2010 F1 코리아GP는 22일 연습주행과 오는 23일 예선을 거쳐 24일 대망의 결선이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